최근 코로나 때문에 진짜 낙이라고는 헬스밖에 없는데
타고난 인자약 육체라 그런가 이것도 맘대로 안 되더군요.
허리 골반 무릎 손목 팔꿈치 안 아픈 데가 없는데 그냥 어찌저찌 참거나 스트레칭하거나 병원 다니거나
주변 근육을 단련하거나…
그러다가 저번주에 운동하다가 왼쪽 어깨도 족된 것 같습네다.
오른쪽 어깨 때문에 플랫 벤치프레스를 못해서 디클라인 머신으로만 하는데
덤벨프레스는 괜찮을 것 같아서 첨 해보려다가 무게조절 잘못했는지
존나 힘줘서 하다가 왼쪽 어깨부근에서 뚜둑 소리가 나더니
일주일이 지났는데 계속 어깨 어느 각도로 들거나 돌리면 뚝뚝 거리면서 뭐 걸리는 느낌이 나네요.
오른쪽도 들기만 하면 뚝뚝거리고 불안정해서 왼쪽만이라도 살리려고 했는데
왼쪽도 뚝뚝거리면서 통증 있으니 어휴 진짜 넘 허무하네요.
이제 근육 좀 붙어가나 했는데.
이대로 계속 어깨 불안정하게 고착될 것 같아서 불안불안합니다. 오른쪽 어깨가 그런데 왼쪽까지 ㅜㅜ
다들 헬스 오래 하면서 무게 늘리다가 어깨 한번씩 다친다고 얘기 많이 들어서
나름 조심해왔는데 진짜 한순간에 뚝 하니 억 하고 후유증 대박이네요.
하… 허리도 아프고 해서 어제부터 그냥 요가 자세 유튜브 보면서 따라하고 있습니다.
낙이 읎네요 낙이. 몸 안 아파도 근육 드럽게 안 붙는데 그나마 붙은 것도 이제 날릴지 어쩔지 모르겠습니다.
넉두리입니다 흐규흐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