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일어난 교통사고는 아닙니다. 다만 진짜 아슬아슬하게 이루어질뻔해서 혹시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어떤가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바로 전에 있던 일인데.. 제가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려고 대기 중이었습니다. (신호등은 없음)
언덕길 정상 중앙에 있는 길인데..
이길이 약간 경사가 있어서 차가 얼마나 밀렸는지 잘 안보입니다.. 낮이라면 보이는데 밤에는 안보여요..
그런길에서 대기하는데.. 퇴근시간이라서 차가 끊임없이 옵니다.. 기다려도 건너갈 타이밍이 안보입니다..
아슬아슬 뛰면 될것 같은것은 그냥 포기하고 한산해지기를 기다리다가 마침내 차가 다 빠진것 같아서 횡단보도 한가운데
를 건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반쯤 건너니 반대쪽 차선쪽에서 또 한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또 기다려야 하나 싶어서
그냥 오는차가 나를 충분히 볼수 있는 거리쯤 됐을때 건널거라는 재스쳐를 취하고(뛰겠다는 자세를 보여주고)
그냥 가볍게 나갔습니다.. 나는 여기서 감속하겠지..라고 생각했고 설사 감속안해도 충분히 건널 거리는 되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나가면서 동시에 느낀게 상대방이 가속하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필사적으로 대쉬했고 정말 아슬아슬하게 비껴갔습니다.. 이게 지금이니까 이해하는거지 당시에는 내가 왜 대쉬하는지
스스로 모를정도로 급박하게 뛰었습니다.. 거의 본능적이죠..
그리면서 이 차가 한번 멈추더니 나를 미x새x로 보는듯한 표정으로 날 한번 보더니 그냥 가버립니다.. 어이가 없어서..
아니 횡단보도에서 길 건너겠다는데.. 그걸 보고 되려 가속을해??? 그래놓고 날 x신 취급해???
억울해서 xxx 이런xxx 이런식으로 욕하면서 길을 가는데.. 머리가 식고 보니까...
한가지 가능성을 깜빡했습니다.. 상대방이 나를 못봤을 가능성...
..이유 첫째가.. 일단 평소에는 밝은색을 항상 입는데.. 오늘따라 위아래 전부 검은색 복장이란점..(이어폰까지 꼈음.ㅡㅡ;;)
둘째가 그 횡단보도 있는곳이 가로등이 거의 없는 장소..
즉 이길 모르는 사람이면 거기에 횡단보도 안보입니다.. 특히 밤이기에 더더욱..
샛째가 언덕길을 올라오고 있는 과정이었다는점... 언덕길 다 올라오면 보통 가속하죠...
만약 나를 못본 상황이었다면...
......ㅡㅡa;;;;;;;;;;;;;;; 이젠 내가 x친x끼가 되는겁니다 내가 xxx가 되는거죠...
얼마나 황당했을까.. 가속하자마자 왠 커다란 게 휙 지나가면..
기절할듯이 놀랐겠죠...
건너겠다는 포즈를 취하는 나를 보고도 가속했으면 보행자랑 배짱싸움을 한것이니 저쪽이 x친거지만..
못봤으면 그냥 내가 dog xx 입니다.. ..ㅡㅡa;;;;;;;;;;;;;;;
결과적으로 아무데도 부딫친부분은 없으니까.. 그냥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부딫쳤으면 하고 상상하니 후덜덜 하네요..
서론이 길었는데 이젠 본론
만약 여기서 부딫쳤다면.. 그레서 내가 상당한 부상 혹은 죽었다면.. 처벌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나 자신의 주의력 부족으로 내 잘못이 큰가요? 아니면 운전자의 잘못이 큰가요?
만약 내 잘못으로 차가 부서지면 피해보상 해줘야 하나요?
혹은 운전자 잘못이면 운전자는 나한테 피해보상 해주던가.. 형사 처벌을 받나요?
그냥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그리고 밤에는 다들 밝은 옷 입고 행단보도랑 신호등 둘다 있는곳에서
길을 건넙시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