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편히 떠나도 되겠다

몽뜨와 작성일 17.02.22 18: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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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구름 위에서 신선들과 막걸리 한잔 하며 유유자적하던 도깨비인데

 

내 전생부터 사랑하던 구라겟이 망해가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어

 

하늘에서 현세로 내려왔었다.

 

재가입할 때 느낀 그 설렘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이렇게 다시 부흥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네.

 

나의 임무는 여기까지이니

 

다시 하늘로 올라가리라.

 

 

 

현세에서 아웅다웅 궁둥이와 젖줄을 탐하는 나의 아들딸들이여

 

행복하고 싸우지들 말고.

 

언제나 거유 또한 따뜻하게 포용해주거라.

 

 

 

또 보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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