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징가 시절부터 짱공을 했지만 건강관련글에 가끔 글이나
올리던 눈팅유저에요 어느세 짱공과 함께 나이를 먹엇네요
누가 읽지도 않겟지만 어디 풀어놓을때가 없어서 그냥 끄적여 보네요
2년전까지만 해도 자그마한 채육관하나 하면서 살았는데
선배가 동업업하자며 무리한 확장에 들어갓고 동업자는 도망가고 저는
빚더미에 앉게 되버린지 1년입니다 덕분에 평생 구경도 못해본
법원도 가보고 ... 돈없고 빽없는죄로 구치소도 다녀왓네요
물론 재판받고 풀려나기는 했습니다
모든게 남탓이라 생각도 안하고 안일했던 제잘못도 있으니 할말은
없습니다 1년째 피해자 분들 돈갚으면서 하루도 못쉬고 쓰리잡 중이네요
간절한 바람이 있다면 5시간 이상 자보고 싶은게 소원입니다
하필 결혼하고 쌍둥이 자녀를 낳앗을때 터진일이라
뭐 답도 없더군요 양말한켤레 내돈으로 사본적도 없이 열심히
살고는 있는데 항상 제자리 걸음을 하는게 조금은 지칩니다
아이들과 떨어져서 손바닥 만한 고시원에서 혼자 울며 잠들다 일가고..
아이들이 약하게 태어나 병원비 한번씩 보내주지 못할때는 억장이 무너
집니다....
평생 많이는 못벌어도 운동을 하며 선수생활 관두고선 그냥 후배들을
위해 이것저것 가르치며 소박하게 살고팟는데 너무 그게 과분한 소원
이였는지 싶기도 하구요 돈없고 이것저것 빼앗기도 나니 지인들도
하나둘씩 떠나가고 ...가족조차도 연락이 되질 않습니다
기술을 배우고자 해도 그정도의 시간조차 할애 못할정도로.. 숨가쁘게
하루하루가 흘러가네요... 이대로 2년 3년 더 일해야만 모든게
해결될거 같습니다 아직은 30대 초반이라 뭐 다들 괜찮다고 하시지만...
그런 한마디에 힘을 내는것 조차도 지치는 하루내요...
어디든 하루라도 떠나가고 싶네요 이 글쓰고 또 조금 자고 야간에 일을
나가야만 하겟지요.. 제가 나약한거 잘알고있습니다...
죽어버릴까 생각 많이 합니다 그래도 이대로 죽기는 억울 하더군요
정말 작은 불씨 하나지만... 그거라도 살려보려 저는 달립니다..
틈틈히 짱공보며 웃는시간이 참 소중하네요 짱공 아재들
항상 고맙습니다 다들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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