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만에 이혼 직전이네요

선녀와흥분 작성일 17.07.12 15: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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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6년차 두자녀를 둔 가장입니다. 전에도 댓글이나 게시글로 신세한탄 한적이 몇번있는데

 

기억하시는분은 하시겠네요.연애결혼으로 태국인 와이프를 두고, 태국이민와서 살다가

 

불화로 인해 머리도 식힐겸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푸켓인근에 위치한 소도시에서 아이들하고 같이, 와이프는 1년9개월전에 출산으로인해

 

못다한 공부를 한다고 방콕에서 살고있었어요. 저는 가지말라 와이프는 죽어도간다,

 

그렇게 한 3개월을 지지고 볶고 수없이 싸우고, 싸우는거에 지쳐서 보내버렸습니다

 

 참 답도없는게..그럴거였으면 집을 사지나 말던지..

 

방4개 화장실 3개인 집을 구매해놓고 자신은 공부한다고 방콕으로 떠나버리고 그 큰집에서

 

저 혼자 아이들 돌보며 거주했습니다. 집 청소하는것도 곤욕이죠. 와이프가 살때는 다른나라에서온 도우미가 있었지만

 

와이프 가버리고 제가 잘랐어요. 솔직히 도우미라지만 남녀인데 어케 한집에서 같이살겠어요.

 

아침에 아이들은 여기 국제학교보내고, 저는 프랜차이즈하는거 직원들하고 의사소통 확실친 않아도

 

굳이 나가서 뭐라도 도왔어요.

 

그랬는데, 와이프가 외도를했네요.

 

알게된건 와이프가 외박하고 들어간걸 제가 우연히 알게되어서, 너 어디서 뭐했냐고 물어봤더니

 

한국인 게이친구하고 카오산에 위치한 클럽에서 술마시고 그 친구가 너무 취해서 스타벅스에서 같이 수다떨다

 

아침에 들어갔답니다. 그럼 그새끼 전화번호 줘봐라. 내가 직접 물어본다 그러니깐 그친구 한국에 들어갔답니다.

 

그럼 라인이나 카톡에 그새끼 있지않느냐 물어보니 친추를 안했데요.

 

말이야 방구야..일단 그렇게 넘어가고 몇일후에 그 친구 라인 알았다고 통화를 시켜주네요 ㅎㅎㅎ

 

멍청한것들이 거짓말을하려면 입을 맞추던지..와이프는 분명 카오산에서 클럽에서

 

놀았다고하는데, 제가 유도심문 좀 했어요 rca에서 놀았다면서요? 물어봤더니 맞데요

 

rca는 카오산에서 택시로 차밀릴땐 한시간쯤 걸리는 거리에요. 그리고 난후

 

우리 애들엄마는 카오산에서 놀았다는데? 물어보니깐 한 3초간 정적...rca에서 놀았답니다

 

오케이 그럼 너 애가 애들엄마라는거 알지? 애들엄마가 애들 버려두고 방콕에서 혼자 살면서

 

클럽 쳐다닌게 정상이고 같이가자고한 넌 제 정신이냐 쏘아붙였더니, 죄송합니다..

 

전부터 혹시 남자생겼나 의심은 들었는데 이새끼랑 통화하고 난후 의심은 확신이 됐네요.

 

애들엄마는 끝까지 게이친구랑 밤새 노는게 무슨죄냐, 거기다 장모님이 이거 아시고

 

자기 딸이 남자랑 이야기하는게 질투나냐고 따지내요..ㅁㅊ이건 질투하고 뭐하고 문제가 아니잖아요

 

어떻게 그 남자 이름 입수하고 페이스북에서 찾아보니..게이는 개뿔 혈기왕성한 이성애자 22살

 

와이프하고 같은 학교다니는 한국인 교환학생.. 사실 저희부부 와이프가 방콕으로 가기전 무던히 싸웠죠

 

애들 밥을 한번 해먹이나..한국에 있을때 제가 가게 끝나고 퇴근할때면 밥도 안해놓고, 제가 밥해먹고있음

 

밥 오래먹는다고 화내서 밥맛떨어지게하고, 저희 외할머니 생신이라거 시골내려가는길에 가기 싫다는거

 

제가 데려갔는데, 차에서 하는말이 what the fuckin days. 여기서 처음으로 때릴뻔했어요.

 

아무리 가기 싫다고 어떻게 남편 외할머니 생신때문에 내려가는데 이 딴 소릴하나요..

 

이렇게 정은 떨어진지 오래긴한데..와이프는 전에 했던건 생각안하고 제가 자신에게 무관심해서

 

외도한걸 제 탓으로 돌리고있는 상황이고..

 

 이렇게 뒤통수를 쳐맞네요. 게다가 위에 언급했듯이 장모님 말하는게 참..

 

이렇게는 살기 어렵다 판단하여 서로 합의하에 합의이혼하려고하는데..아이들이 문제에요

 

6살4살 엄마 손이 필요할나이고..6살 큰아들은 엄마 없으면 불안해하고 많이 따르고

 

딸아이는 엄마가 있건 없건 그저 아빠에요. 첨엔 와이프가 아이들 너가 다키워라

 

대신 나쁜엄마로 기억되게하지마라 이러고..몇일후엔 또 자신이 아이들 데려간다 그러고,

 

너 미쳤냐? 귀책배우자 너다 소송가서 드러운 생활 다 까발려질래? 그냥 닥치고

 

있어라. 장인어른봐서 내가 거기까진 안한다. 이렇게 못박았더니..그럼 아들이라도 자신이

 

돌본다고..솔직히 제가 태국에서 둘다 돌보는건 무리가있다 판단은했었고.. 아들은 엄마없으면

 

안될것같아서 일단 이렇게 합의는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애데리고 너혼자 어떻게 살려고그러냐.. 니가 쿨하게 한번 넘어가줘라 하시는데

 

정은 이미 예전에 떨어졌고, 얼굴 맞대고 같이사는거 자체가 지옥이라고하니깐

 

부모님들도 수긍하셨네요. 맘같아선 그새끼 찾아가 묵사발 만들고싶은데..한편으론 고마워요

 

한순간 쾌락때문에 한 가정 파탄으로 몰고간 그새끼 응징해야 마땅하지만 거지같은 와이프

 

떼어내준거에 고맙고, 넌 똥밟은거야 22살 서울사는 유x  씨바르놈아

 

총각분들. 확신이 서지않는다면 결혼하지마세요. 늦어지더라도 몇년은 사귀어보고 아 이여자면

 

되겠구나. 확신이 서면 그때 결혼하세요. 그런여자가 안나타나면 그냥 결혼하지마세요

 

당신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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