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생의 베어달도벨입니다.

오늘은 구라겟 형님들과 노트북 업그레이드를 시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준비물은 드라이버, CPU, 한성 XH57 노트북, 써멀구리스 입니다.

펜티엄 G4560 라는 데스크톱 CPU를 장착하고 나온 무시무시한 괴물입죠. 

자, 그럼 이제 게임을 시작하겠읍니다.

노트북 하판을 분해했습니다. 왼쪽 상단에 보시는게 외장 그래픽 (GTX 1050)이고,

오른쪽 상단에 보시는게 CPU (G4560)입니다. 양쪽에 쿨러가 달려 있어 열이 양쪽으로 분사되는 난로입니다.

(겨울에 따듯하고 여름에 푹푹 쪄요~)

왼쪽 하단에 보시는게 2.5인치짜리 HDD입니다.

가운데가 메모리군요. 슬롯은 2개이지만 "시간과 예산만 충분히 주셨더라면...죌죌.."

마지막 오른쪽 하단에 보시는게 M.2 SSD 120GB 입니다. 특이한점은 M.2 SATA 슬롯이 2개라는 것입죠.

이제 CPU 방열판을 제거했습니다. 데스크톱 PC로 따지면 쿨러가 있어야 할 부분이지요.

방열판은 나사 4개만 제거하고, 고정핀을 살짝 들어 올리면 쉽게 빠집니다.

써멀 구리스 덕지덕지.. 지지해.. 찌지해..

CPU 방열판의 모습입니다. 써멀 구리스가 덕지덕지 묻어 있습죠. 

한 번 사용된 써멀구리스는 재사용이 불가하다고 보셔야 합니다.

긁어서 써멀 구리스를 재도포 해줍니다. 샤샥~ 샤샥~

저 뒤로 보이는 약은 짱공인이라면 매일 하나씩 먹고계신 그 약이 맞습니다.

이쁘게 잘 발라졌쥬? 

자, 이제 CPU를 교체하고 뚜껑을 덮습니다. (과정은 데스크탑과 비슷하기에 사진은 생략)

감쪽같쥬?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모습입니다. 오버 스펙이죠. 이걸로 뭘 할꺼냐며는...

요런거 할껍니다. 문서 자겁이나 하자고 업그레이드를 한 저는 유후훗~

이것으로 노트북 CPU 업그레이드 끗~

왜 철 지난 7600으로 했냐며는.. 노트북 연식이 1년이나 지났는지라 8세대 코어는 못 올리고, 

7700 가자니 가격이 깡패라서 가성비 생각에 7600에서 만족하기로 했읍니다.

아, 여러분들의 노트북은 요렇게 코어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합니다. 

한성컴퓨터 보스몬스터 라인업만 제공하는 기능이기 때문입죠. 

자, 그럼 얼마나 성능이 더 좋아졌을까요?

(CPU 벤치마킹 : https://www.cpubenchmark.net/cpu_list.php) 

예.. 벤치점수상으로 약 2배 정도 좋은 고성능 CPU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Max TDP 를 주목하셔야 할 것인데요, 기본 4560이 54W, 7600이 65W입니다.

1050은 얼마나 쳐묵쳐묵 할까요?

(GPU 벤치마킹 : https://www.videocardbenchmark.net/)

네. 75W를 쳐묵쳐묵 하는군요. 단순 계산만으로도 벌써 140W를 쳐묵쳐묵하는 무시무시한 놈입죠.

보통 15인치 노트북들이 기본 40W부터 시작하고, 걔들은 CPU만 최대 15W를 먹습니다. 

즉, 15인치에서 CPU를 제외한 나머지 기능이 동작하는데 25W면 충분하다는 뜻입죠.

제 꼬맹이는 도합 165W 를 쳐묵쳐묵하는 전기돼지인 셈입니다. 

그러나 또 어댑터는 150W짜리를 써요. 정리하자면 CPU와 GPU, 노트북의 모든 기능을 풀로 써야하는

상황은 없으므로, 150W 정도면 거의 모든 성능을 써먹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상, 곰달도벨의 노트북 업그레이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