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처음으로 정치()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야안손 작성일 18.06.28 15: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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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자유한국당이나 더민주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난민' 문제에 대해서입니다.

 

평소 바보같고 웃기잘해서 백치미 있는 여친에게 반해서 사귀게 되었지만, 차 마시다가 외노자분 지나가는 것 보고

 

어떻게 이야기가 연결되었습니다.

 

 

 

사실 전 난민 수용 반대의 입장이고 지금도 그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여친은 찬성쪽이더군요

 

처음에는 애가 또 불쌍하자나 ㅠ.ㅜ 해서 인줄 알았는데

 

생각깊은 모습을 보여줘서 사귄지 3달됬는데 마누라야 라고 부르고 싶었습니다.

 

 

제 주장은 난민들 대부분 건장한 남자이고 범죄가능성도 있으니 받아선 안된다는 것이였습니다. 또한 정우성의 발언을 비판도 했죠.

 

 

여친에게서 나온 말은 놀라웠습니다.

 

세계의 흐름이 개인주의 극우주의 자국우선 협오만연이라고  운을 때더군요.

 

미국의 트럼프도 그렇고 유럽의 극우파 득세와 대통령,총리의 상황을 봐도 알수있고 그나마 버티고 있는 지도자는

 

독일의 메르켈 정도,

 

거대자본이나 기득권은 대중들의 분열을 원하고 그 화살이 자신들에게 오는것을 막기위해 갈등을 부추기지 않냐고 하면서

 

언론은 거대 자본이 쥐고있고 그들이 보여주는 언론만 믿고 난민이 저지름 범죄만 대서특필한 뉴스만보고

 

우리가 판단해서야 되겟냐고 하더군요. 한국도 기레기 천국이고 외국도 피차 일반아니냐고

 

미국에서 테러는 이슬람이 일으키지만, 테러위협이 있는 극단적 이슬람을 신고하는것도

 

주변에서 그들을 본 이슬람이 대부분 이지만 그것을 언론에서 보도해주진 않는다고 하더군요.

 

 

이슬람 난민들중에서도 갈등을 부추기려서 온사람들이 얼마나 많겟냐, 모두 막아버리면 결국 진짜 난민들은 고립되고 그들이 원하는대로 되는것이라고 좀더 강하게 나가는 방향은 막는게 아니라 심사를 좀더 까다롭게, 토론을 통해 제도를 다듬을 생각을 해야한다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 하는말이 절 이해 못하는건 아니고, 종교개종처럼 설득시킬 생각은 없다고 하더군요. 그저 저같은사람만 있으면 이 지구에서 인간이 함께 살아갈 수 있나고 묻고 자기는 그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으로 남겟다고 이야기하더군요.

 

그리고 이런 이야기하면 정우성이나 정치인이 성난 대중에 물어뜯기는거 몰라서 저런말 하진 않았을 거라고

 

참 소신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방향이야 어떻든 생각이 깊구나.....라는 생각이 먼저들더군요.

 

 

 

 

이 이야기를 끝내고 독일전 같이봣는데 아쉽게도 시간이 너무 늦어서

 

독일둥이는 못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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