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엽게에 일기 쓰시는 분들 혐오했는데, 제가 오늘 그 짓을 하고 말았네요; 죄송합니다.

어쩐지 조회수가 팍팍 올라가더라고요.

암튼,

처음 게임을 접한 건, 친구가 자기네 집에서 게임하자고 초대했을 때였습니다.

막상 갔더니, 자기 하는 거 구경하라고 초대한 거였더라고요.

울면서 집에 왔더니 아버지께서 슈퍼콤(패미콤짭)을 사주셨습니다.

그리고 야구 게임을 사주셨는데, 게임 몇개 안하고 , 그것만 정말 열심히 했던거 같아요.

번트자세로 홈런을 칠 정도였으니, 요즘 말로 고인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누가 안 쓴다고 준 386 피씨로 페르시아 왕자, 삼국지3 재밌게 했었고,

새턴도 있었습니다.

대학교 올라가니 피씨방이 인기더군요. 스타로 하루에 만원 썼고, 학고 맞았습니다.

그리고 위닝을 현재, 10년넘게 하고 있네요. 플스는 플스가 아니라 위닝머신입니다.

집에 플스도 있고, 스위치도 있는데, 다 재미가 없습니다.

인기있다는 게임도 접해봤는데,

1시간정도만 해도 재미가 없거나,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GTA는 계속 동네만 돌아다니다 끝났고,

젤다는 도대체가 뭘 해야하는 게임인지 모르겠고...

유튜브로 다른 사람들 하는 걸 봐도 힘들더라고요;;

아! 슈퍼마리오 스위치 버전은 깼습니다. 옛날에 했던 기억이 있어서 재밌더라고요.

툼레이더는 하다가 멀미가 왔고...

나이가 들어서 게임을 할 여유가 생기니,

게임이 재미가 없습니다.

뭔가 나이가 들면서 삶의 활력도 없는 것 같고요...

맨날 퇴근해서 아이들 와이프 자면 '아직도' 위닝만 켜는 제가 한심해 보입니다.

재미있지만 너무 어렵지는 않은 게임 추천 좀 부탁드려요;

제가 구두쇠라 게임을 많이 사지는 않아요;;;

플스 스위치도 다 선물 받은거에요;

그래서 한 번 살 때 잘 사려고요, 추천 좀 부탁드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