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호석 열사"
삼성전자서비스의 노동자로 일하다 노동운동에 투신하였다.
2014년 5월 17일,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경남 양산 분회장이던 그는 "저는 지금 정동진에 있습니다. 해가 뜨는 곳이기도 하죠.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 지회가 빛을 잃지 않고 내일도 뜨는 해처럼 이 싸움 꼭 승리하리라 생각해서입니다. 지회가 승리하는 그 날 화장하여 이곳에 뿌려주세요"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채로 발견되었다.
그의 친부와 친모 또한 고인의 유언에 동의하여 장례 절차를 노동조합에 위임하였다. 그러나 다음날 그의 친부는 입장을 바꾸어 경찰에 시신 양도를 요청했고, 경찰과 조합원들과의 충돌 끝에 그의 부친은 시신을 가지고 부산 행림병원 장례식장에서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렀다.
그의 사망 후 삼성전자 서비스지회는 무기한 농성을 벌였고, 76년 무노조 원칙이었던 삼성그룹과 최초로 임금 및 단체협약을 성사시킴으로써 삼성이 노조를 인정하게 되었다.
삼성으로부터 6억원의 돈을 받은 그의 아버지는, 재판에서 "삼성으로부터 돈 10원도 받은 적 없다" 등으로 위증한 것이 유죄판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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