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의 이상한 버릇이 있는데
자기 말로는 이게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네요.
뭐냐면
샴푸 같은 큰통에 들어있는건 마지막에 물 넣고 흔들고 며칠 쓴다음 새 것으로 바꾸자나요?
제 아내는 새 것으로 바꾸지 않고 전에것 통에 새것을 반쯤 따라 쓰고 리필처럼 해 씁니다.
제가 새거로 바꾸지 왜 안바꿨냐고 물으면 전에 있던 통이 아까워서 그랬다네요.
제눈에는 너무 더러워서 새거로 바꾸고 싶은데 오래쓰면 통에 물때랑 곰팡이도 끼자나요?
아내는 더러워 보이지 않고 아직 쓸만하다고 하네요.
이거 이상헌거 맞나요? 아니면 제가 이상한가요?
한두번이 아니라 은근 신경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