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에 갑자기 회가 먹고 싶어서 배민으로 후기가 괞찮은 횟집에 35000원 짜리 모듬회하나를 시켰습니다.
주문시간 6시… 도착예정 7시..
장사가 잘되나 보다 하고 아무 생각없이 있었는데..
7시..10분..20분..30분.. 예정 시각을 30분이상 넘어도 음식이 오질 않더군요.
왠만하면 가게에 전화안하는 스타일인데 전화하니 나이 지긋하신 남자분이 받습니다.
음식이 안온다 30분이 지났다. 정확히 주문한지 1시간 30분이 지났다라고 말을 하기가 무섭게 주문이 밀려서 지금보냈다라고 기다려달라고 하시기에 알겠다 하고 기다리기를 30분…
2시간이 지나서야 받은 음식은 회아래 아이스 팩을 넣은게 얼어서 팩이랑 한몸이 된 회..
회 상태를 보니 이미 좀 맛탱이가 간거같았지만 너무 배고파서 참고 먹었다가 밤에 화장실만 4번 감..
회 맛은 하나도 없고 그나마 같이온 매운탕이 괞찮아서 참았습니다.
그러다 아침에 두세번더 일보고 생각해보니너무 열받아서 그대로 별점 1개 주고 그대로 후기를 쎴드만 점심때 즈음 배민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사장님이 환불처리해주면서 통화를 원한다길래 환불필요없고 전화번호 가르쳐주지말라고 했습니다.
그랬드만 후기때문에 장사에 지장이 있을수 있다고 통 사정하는 고객센터 직원이 불쌍해서 사장이랑 통화를 했습니다
제가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선 자기는 장사를 30년했다.. 회도 오늘 고른 좋은 놈들 손질햐서 보낸거다, 한번도 이런 적이 없다, 환불해줄테니 후기는 내려달라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미안하다 이런말 한마디도 없더군요.ㅎㅎ
귀찮아서 알겠다고하고 그냥 통화 끊었습니다.
먹고 탈나서 밤에 화장실 간건 이야기 안했는데 장사 30년한 집이 참…
쓰끼로 나온 생굴이 있어서 노로바이러스 아닌가 했지만 다행히 그러고 끝났습니다.
결과만 놓고 보면 공짜로 모듬회세트를 먹었는데(맛은 냉동회 수준) 제가 피해를 봤는데 왠지 나쁜 일을 한거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