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나 너무 힘들어.. 포기해야 하나..

내가사랑하는 작성일 23.05.27 11:42:26 수정일 23.07.02 00: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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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자체도 내가 이겨낼수 없을 정도로 큰 충격이야.

 

나도 나이야 어른이지만 이런일을 버티기엔 작은 존재인데

 

혼자서 할려니 너무 힘들고 지치네

 

구속되면 다 잘될줄 알았지만 지금부터 힘든길 인거 같아

 

어제 기사가 많이 나와서 아이들도 본거 같은데 충격이 크겠지.

 

나도 이렇게 충격이 큰데.. 

 

사실은 나는 누나가 교통사고 였으면 좋겠다 이런생각을 해본적 있어

 

아니면 누나가 자살을 했으면 그나마 낫겠지.. 그런 생각도 해봤어…

 

남편한테 목이 눌려 죽다니.. 그리고 차사고로 위장 해서 또 죽이다니.. 이게 너무 말이 안되는거자나..

 

지금 아이들이 제일 걱정인데 나도 아이들에게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 꺼내는것도

 

쉽지 않아..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게 보이자나

 

나라고 좋다고 연락 하겠냐구.. 

 

나도 일 그만두고 정신병원이라도 다녀야 할 판인데…

 

홀어머니 모셔야 되고.. 가정형편도 어려운 판에.. 변호사비용에.. 

 

나혼자 또 누나일 해결한다고 들어가는 돈에.. 목에 칼이 박힌 느낌이야…

 

그렇다고 포기하면.. 형제라곤 나밖에 없고..

 

아이들은 어려서 해결할 능력도 안되고.. 자꾸 피할려고 하는데..

 

내가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지 나도 장담 못하겠어..

 

일하다가도 누나생각나서 눈물이 나오고.. 순간순간 울컥울컥 하는데..

 

누나 유골함에 사진 하나 없어.. 내가 이거 챙길려고 하는데 심장이 터질거 같은데

 

이것도 버텨가면서 해나갈려고 하는데.. 나도 너무 힘들다..

 

애들은 어리니까 학생이니까 현실을 피할려고 하는데.. 나도 이맘 알아..

 

나도 어릴때가 있었으니깐.. 이해하면서도 너무 서럽고 너무 외롭다

 

변호사 선임한거… 뉴스에 기사 나오는거 다 나때문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

 

동생이 너무 나댄다.. 애들 생각 안한다. 등등..

 

나도 하기 싫어.. 나도 무섭고. 나도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매일매일 눈물로 지새우는 날이 얼마나 많은데 나라고 좋겠냐고..

 

이러다 나도 미쳐버릴거 같아…머리가 깨질거 같아…. 진짜 세상 그지같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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