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이었습니다.
파리 외곽 한인 민박집에서 나와 지하철과 기차를 타고 홀로 출발했습니다.
오전의 좋은 날씨는 오후에 메테오라도 시전될 듯 우중창하게 변해 제 기분은 더욱 울적해졌답니다ㅠㅠ
한 가지 분명히 알아두셨으면 하는 것이...
남자 혼자는 절대!!!!!!!!! 가지 마세요.
남자끼리도 절대!!!!!!!!!!!!!!!!!!!!!!!!!!!!!!!!!!!! 가지 마세요.
한인 민박집에 묵으셨다면 여행온 이성과 동행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제길!!ㅠㅠ
역에서 나와 도로를 건너면 쇼핑센터 같은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표를 팔더군요..
엄청 긴 줄을 서서 표를 구입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럴 필요가 없네요=ㅅ= 쳇!!
궁전 앞에 가면 표 팔아요;;;
궁전을 향해 도보로 10여분 정도 소요됩니다.
9월 한낮의 태양은 꽤나 뜨겁습니다. 그래서 저 플라타너스 그늘 길이 너무 반갑네요^^
궁전 내부입니다.
화질이 그나마 괜찮은 사진은 디카고, 구린 건 핸드폰이랍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찍고 싶은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도 없고, 사진 찍는 실력이 허접이라 이정도만;;;ㅎㅎ
개인적으론 딱히 궁전 안은 들어가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표를 구입할 때 궁전과 정원표를 따로 구입할 수 있으니 잘 생각해 보세요^^
미니어쳐 아닙니다;;;
저렇게 보여도 꽤 넓은 공간인데.. 정원 중앙에 섰을 때 왼쪽에 위치한 정원입니다.
연인과 손 잡고 걸으면 좋을 것 같은 곳이죠??
젠장!!!!!!!!ㅠㅠ
궁전의 정원쪽입니다.
장소에 관계 없이 그냥 올렸습니다.
여러가지 테마로 정원이 나뉘어 있습니다.
분수는 매시간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만 나오는 것 같은데 시간을 잘 맞추시면 멋진 분수쇼를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요렇게 특이한 조각들도 간간히 보입니다.
이쪽 끝에서 저 끝까지의 거리가 4km정도라니... 대단하네요;;;
자연을 연출한 인간의 노력과 미적 효과는 높게 살만하지만...
저 개인적으론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아닌 인공적인 자연의 느낌이 너무 강해서 거부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자로 잰듯 정확히 높이와 넓이 등을 맞춰서 다듬어 놓은 나무들을 보니 좀 씁쓸하기도 하구요^^;;;
'인간이 말하는 자연이란 인간 마음에 드는 자연이다.'
라고 어떤 분이 한 이야기인지 잘 기억 안 나지만 보는 내내 계속 머리에 맴돌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에요~ 진짜 예쁘긴 해요^^)
간간히 비도 떨어졌습니다.
강풍도 불어서 정원의 흙도 좀 먹었구요.ㅎㅎ
빛을 못 받아서 사진도 영~(제 실력이 가장 큰 문제지만요-ㅅ-ㅋㅋ)
세계적인 관광지이다보니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다 돌아보시려면 하루를 꼬박 투자하셔야 해요.
저도 뽕을 뽑겠단 생각에 사진 찍는 순간 외엔 계속 걸어다녔는데 다 보는데 4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것도 솔직히 다 본 것도 아니에요;;;;;;)
오늘은 사진이 좀 많아서 보시는데 불편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모쪼록 허접한 사진과 글 봐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