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더워서 겨울때 등산했던 사진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2013년 1월 12일 오전7시
한겨울이라 해가 늦게뜹니다 그리고 안개도 많이 껴서 더 어둡습니다.
불광역 부근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전7시47분
갈길이 멀기에 초반에 스피드를 내봅.... 해는 벌써 중천인듯 ㅋㅋ
사진앞에 보이는곳이 족두리봉으로 기억합니다.
오전8시38분
휘리릭지나서 여긴 비봉지나 바로 나오는 전망대부근입니다.
솔잎에 상고대가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곳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곳중 하난데... 안개에 뒤덥혀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ㅠㅠ
오전 8시54분
이곳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쉬어가는 사모바위입니다.
매우 넖은 공터여서 대부분 이곳에서 사람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가는곳이기도 하죠.
하지만... 역시 짙은안개가...
사진상으로 바위가 매우 작게 보이는데 ㅋㅋ 매우 큽니다.
오전 9시1분
계속 걸어갑니다.
조금만 안개가 더 짙어지면 화이트아웃까지 갈 기세입니다.
오전9시7분
통천문 저 앞으로 경치가 참 좋은데 안개로 다 가려졌네요
오전9시40분
현위치와 이번에 다녀온 코스의 대강입니다.
빨간선이 백운대까지 오르는길
노란선이 하산길입니다.
오전 9시45분
가는길 바닥에 계속 개 발자국이 나있고 중간중간 미끌어진 자국도 보였는데
이놈 발자국이었나봅니다 ㅋㅋ
오후12시7분
이러저러해서 백운대 정상 문턱까지 왔습니다.
역시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ㅋㅋ
날씨 좋은날 오면 이렇게 멋진 곳입니다 ^^
아~ 뭔가 SF영화에서 보는듯한 모습이 펼쳐집니다.
여긴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서 매우 춥습니다.
우측으로 울타리잡고 올라가는 길 있지만 용감하게 그냥 올라갑니다.
좌측은 그냥 ... 낭떨어지 입니다.
정상석 부근 울타리에 핀 상고대가 이곳 추위를 보여줍니다.
맨손으로 잡으면 착착 달라붇습니다 ㅋ
정상에서 아무것도 안보이지만... 그래도 기분은 매우 좋습니다.
정상 바로밑은 넓직한 공간이 있어서 많은사람들이 경치감상도 하고 쉬어가기도 합니다.
전 이곳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기억으론 시간이 지날수록 체온이 떨어져서 매우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오후3시46분
이후 거의 다 내려와서 폰이 얼어버린건지 그냥 꺼져버려서 사진이 없고.
집에 돌아오는길 지하철 안에서 찍은 사진이 있네요 ^^
꽁꽁얼어버린 한강이 당시 추위를 보여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