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채 선셋포인트에서 일몰을 보며 마시는 맥주는 각별했습니다.
어느순간 슬며시 나타는 버스킹아저씨
한참 연주중에 왠 외쿡 언니가 나오셔서 춤을 추십니다.
약을 좀 한거 같던데 영상도 있는데 영상이 안올라 가네요..
제 정신은 아닌거 같습니다..
마을에 불이 들어오고..
저희도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숙소 식당에서 양념치킨과 라볶이를 주문했는데 오 제법 잘만들었습니다.
가지호텔에서 만난 다른 한국분이 포켓소주를 챙겨오셨습니다. 매실액까지 ㅋㅋㅋ
저날밤에 과음좀 했습니다.
다음날 낙타사파리를 타기 위해 사막 한복판에 왔습니다.
제가 탈 낙타군요 낙타 승차감이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한국 사람들끼리 낙타사파리 가는게 재밌습니다.
제 뒤로 줄줄이 따라오는군요
물좀 맥이고 한참 가니
풀도 잘 안보이는 진짜 사막에 들어섰습니다.
이 친구는 17살인데 학교는 안다니고 낙타 한마리를 사서 돈을 번다고 했습니다.
부자됐으면 좋겠네요..
약 5시간동안 낙타를 타고 오니 최종 목적지에 도착 했습니다.
일행이 밤새 묵을 숙소?입니다.
그냥 저기서 저렇게 자는거에요 낙타 등에 깔고 왔던 블랭킷을 매트로 활용해서요..
낙타 인솔자들은 불침번을 서며 저 울타리 뒤에서 낙타를 지키며 들개로부터 저희를 지켜주십니다.
약 한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 졌고 제 동생은 맛이 갔습니다.
롤!
링!
발!
칸!
사막에서 일몰을 보며 쉬고 있으니..좋네요
인솔자 분들이 불을 지펴 저희가 먹을 음식을 만들어 주십니다.
짜파티와 감자 카레 밥 두덩이 인데 사실 맛은 별로 없습니다.
안에 모래도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근데 다들 싹싹 비웠습니다.
사막 한가운데서 맥주와 위스키를 마시며 한국에서 뭐했는지 왜 여길 왔는지
얘기도 하고 왕게임도 하고 밤새 그렇게 놀았습니다.
인도 여행 내내 이 시간이 가장 좋았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