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2월에 가고, 얼마전 또 다녀왔습니다.
믿을만한 맛집 정보 제공원이 짱공밖에 없어서, 짱공 맛집 게시판에서 많은 정보를 참고했는데요.
그 중, 어떤 분께서 추천해주신 곳을 찾아가 봤습니다.
고기국수 전문점인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고기국수가 아닌, 감자탕 느낌의 색다른 고기국수집입니다.
성산일출봉 - 섭지코지 중간쯤 성산 교차로에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상호는 ‘어디가맨’입니다.
주차는 뒷마당에 하면 됩니다.
꽝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입니다.
전날 숙소에서 술 마셔서 해장이 필요했는데 시킨 메뉴를 생각해보니 한잔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도 땅콩 막걸리를 시켰는데, 공주 알밤막걸리에 비빌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짱마이쪙
이것이 꽝국수.
뼈해장국 같쥬?
뼈다귀에 살코기가 실하게 붙어있습니다.
고기의 탄력 보이시나요?
면발도 좋습니다.
짱공 게시판에서 ‘국수만찬’을 추천받아서 먹어도 보고, 유명한 ‘자매국수’도 먹어봤는데, 면발 하나만은 여기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쫄깃 탱탱하고, 뜨끈한 국물과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국물은 감자탕 국물맛.
누린내 없고 깔끔하고, 짜지 않아서 해장에 짱짱굿
우거지도 잘 익었고용
국물이 짜지 않으니 김치와도 잘 어울립니다.
살코기 짱 많음
먹기 좋게 뼈는 건져서 따로 먹고요
탱탱한 육질 보이시쥬?
보통 감자탕이나 뼈해장국에는 폭 고아서 살코기도 흐물거리는데 여기 꽝국수는 고기가 부드러우면서도 탱탱했습니다.
야쿠르트도 서비스 후식으로 주십니다.
흔히들 아시는 고기국수와는 아예 다른 음식입니다.
감자탕에 면사리 추가한 메뉴인데, 그 느낌이 또 다르네요.
해장으로 좋고, 독특한(하지만 친숙한) 음식 드셔보실 분께 추천드립니다.
앞광고 뒷광고 아니고, 짱공에서 추천해주신 곳 중 저도 추천하고픈 곳이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