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공식 커플 이동건(29)과 한지혜(25)가 헤어졌다.
두 사람의 결별설은 최근 연예계에서 솔솔 불거졌다. 특히 지난해 연말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한지혜가 수상직후 소감을 밝히면서 연인이었던 이동건에 대해 언급이 없자 일부 네티즌을 중심으로 "두 사람이 헤어진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한지혜 측은 "연말 시상식은 공식적인 자리이기 때문에 그런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송가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결별설이 끊임없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한지혜 측은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한지혜에게 확인해야 하는데 본인이 이에 대해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04년 5월 종영된 KBS 2TV 드라마 ‘낭랑18세’에 출연하면서 사랑을 키웠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진 것은 2005년 2월 개봉된 영화 'B형 남자친구' 촬영장에서다.
당시 극중 연인으로 분한 두 사람이 촬영장에서 남다른 호흡을 맞춰 주변에서 사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했다. 당시 두 사람은 사랑을 키워가고 있던 때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에 대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영화 홍보’ 전략으로 치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 당시 분명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B형 남자친구’에 이동건이 캐스팅됐고 한지혜는 당초 출연할 뜻이 없었지만 이동건의 설득으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설도 있다.
천주교 신자인 이동건-한지혜 커플은 2년 가까이 함께 성당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봄 당당히 공개 데이트를 즐겨 '연인 공개선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어 두 사람은 홈피를 통해 서로의 사랑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또 뮤지컬과 공연장, 극장 등에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즐기면서 세인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한지혜는 현재 KBS 1TV 일일극 '미우나 고우나'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