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실화) 외국녀와의 연애

진짜킹카 작성일 06.09.02 19: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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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메 긴 이야기 입니다..

외국녀사귄 이야기를 단편으로 해보았습니다..

때는 내가 군대 제대한 해 1997년도 여름이였죠

복학할때까지 돈을 많이 벌기로 작정했죠...

귀여운 후배들 1200원짜리 국밥 사줄 생각에 흥분의 나날이였죠...

그래서 집근방에 편의점과 영어학원 셔틀을 했습니다...

편의점은 영어학원이 열몇개나 되는 학원가 근방이였고 근부 시간대는 22:00~08:00 이였죠..

그리고 영어학원 셔틀은 14:00~18:00 시까지였고..


그렇게 바쁘게 지나던 어느날.. 편의상 말 짧게 하겠습니다.


편의점에서 밤 11시에 열심히 삑삑이로 계산하던중 금발의 백인여성이 짜파게티 하나와

병맥주 하나들고 계산하려고 줄을 섰다..

내가 내 파트너 보고 말을했다

"야.. 저애 이쁘다…"

" 누구?"

"저기 단발머리 금발 말야.."

"손목에 손수건 감은거 보니 손목에 문신있겠네...."

" 에이~ 설마 근데 외국인에게 말걸고 싶은데 어떻하면 되노?"

:" 음.........그냥   팩? 노팩? 이라고 말해라…"

" 그게 무슨말인데…"

" 비니루봉다리에 담아주까? 그냥주까? 라는 말이다…"

" 고마워~~"

(바로앞에 외국인 있음)

그녀가 앞에 있고 인사할려구 입을여는데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며 입술이 조금 떨린다,

"하이"

" 하이"

그리구 최대한 얼굴에 미소를 띄며 말했다

"팩? 노팩?

어렵게 난 말을 했으나 그녀는 쉽게 대답한다..

"노팩^^"

"빠바이~~"

뜻도 모를 한마디를 하고 간다..

"시 야~"

가슴이 그렇게 떨린적은 운전면허 필기 80점으로 합격한 이후로 처음이였음..

그렇게 그 백인녀랑 헤어지고 매일 그녀는 나의 편의점에서 맥주 한병씩 사갔다..

그리고 맨날 그녀보며 하는말.....팩?   노팩? 이말 말고 다른말도 하고 싶었지만 난 영어를 못한다..

그렇게 두마디로 우리의 대화를 이어갔다.....그러던 금요일밤 어느날

내가 일하는 딩딩당 외국어 학원 원장이 편의점에 라면 사러 오다가 내가

외국인하고 대화하는걸 보고 놀란다.... 물론 대화는 팩..노팩 이지만 매일 말했던 영어단어기에

부드러움이 묻어있다...

그리고 원장 갑자기 끼어들며 날 아는척한다...월급도 25만원 밖에 안주면서,,,

그리고 그 여자 외국인과 대화한다...

원장이 무슨 말을 한다…

" @@@@@@@@@@@@$$$$$$$$$$$%%%%%%%%%%%%%% "

그녀두 무슨 말을 한다..

" @@@@@@@@@@@###########$$$$$$ 곽영일 %%%%%%%%%%$$$$$ "

무슨 대화인줄 모르지만 곽영일이라는 단어가 그녀 입에서 나왔다..

그녀는 곽영일 학원에서 일하고 캐나다에 산다는걸 그때 알았다.....

원장은 그렇게 주절주절 이야기 하다 집에 갔다....

난 원장과 그녀가 대화하는것에 질투와 나의 무식함때문에 스스로 화가나 있었고

나 그녀에게 이렇게 외쳤다
.
.
.
.
팩~~~~~~~~~~~~?

노팩~~~~~~~~~~~?

그녀도 내가 질투하는줄 아는지 눈웃음 치다가   "블랙@@@ %%%프라미스?"

난 파트너에게 통역을 부탁했다

" 야 머라카는거고? "

" 아침 같이 먹잖다.. "

내일 아침이 굉장히 기다려 진다,,

그백인녀는 아침 6:00부터 7:00까지 아침 성인반 교육을 한다..

난 아침 6:00부터 7:00 까지 청소하고 라면 국물 버린다....그리고 냉장실에서 음료도 넣는다..

아침에 그녀가 7시 좀 넘어와서  짜파게티 사면서 나에게 머라고 이야기 하고 간다..

음…역시나 영어다...무슨말 한지는 모른다.....

하여튼 오늘 그녀에게 나이와 이름을 물어 볼거다...

8:20분이 되도록 뒷교대 여자 알바가 안온다,,,,

백인녀는 밖에서 빨리 나오라는 눈치를 보낸다...

2분 더 지났나? 뒷교대 여자 알바가 오고 돈 맞추고 나왔다,,,

" @@@@@@@@@$$$$$$$$$$$$$$$&&&&&&&&&&& "

이런 제길 또 머라고 말한다...

그녀의 말을 고개만 끄덕거리고

말했다......

최대한 달콤한 목소리로...그녀에게 말했다

"왓쮸어 네임?"

난 당연히 마이 네임 이즈 어쩌고 저쩌고를 예상 했다....


" @@@@@#########엘리자베사스 디볼그#### "

역시 책처럼 되는건 없구나....라고 생각했다..

또 머라고 이야기 하는데 도대체 알아 들을수가 없었다....

지도 나름데로 답답했는지 먹는 시늉을 한다...

" 아~~~~~~~~~라이스?    오케오케 마이홈 고고

                   마이홈 온니 미... 마이마덜 ...에어로빅.. 텐 미니쯔.. 고    마이홈 온니 미

                   미 굿 푸드 맨

          나름데로 열심히 영어했다...나의 순간적인 유식함에 기분이 좋아질라그런다..

그녀가 말은 안하고  고개만 끄덕 거린다..아마 대충 끼워맞추어 들은거 같다.

그래서 그녀랑 10시 될때까지 비몽사몽간에 그녀의 곽영일 학원 선생실에서 이야기를 했다.

이때 알았다...한사람만 말하고 한사람은 들어도 대화가 된다고...

그리고 갑자기 포커 비스무리한거 가르쳐 주면서 바디랭기지를 하는데...

아무래도 진사람이 이긴사람에게 뽀뽀 해주기인것 같다...

트럼프로 카드놀이를 하는데..

생전 듣도 보도 못한 게임 이였는데…무조건 내가 지는 사기성 게임 이였다

당연히 내가 지고 그녀에 뺨에 뽀뽀를 했는데.. 그녀는 약간 미소 띈 얼굴로 맞은편 뺨에도

사인 이라고 말하기에 뽀뽀를 쪽 했다.

그리고 이마를 가리키며 사인이라고 또 말한다

이상황까지 가니 입술까지 갈것 같은 두근거림….

속으로 주문을 외웠다 "입술,입술,입술, 키스~"

이마에 당연히 뽀뽀를 쪽 해주고 나서 얼굴을 쳐다보니 입술에도 사인이란다..

솔직히 뽀뽀한 경험이 많지 않은나는 입술만 가만히 대고 있으니….입안으로 촉촉한 오뎅 비슷한 것이

들어오는게 아닌가…

이렇게 외국녀에게 입술을 기분좋게 뺏겼다…너무 순진해 키스만했고 손은 차렷자세 였다..

그렇게 조금 지나다 보니 학원 에 인기척이 났다…영어학원 셔틀버스 운전 기사 였다..

그러면서 나를 기사에게 인사 시켜 주었다..

기사가 누구냐고 영어로 묻는것 같았다…

영어 학원 버스기사가 대단해 보였다…영어학원기사도 시험 쳐서 들어오는가?? 혼자그렇게 생각했다.

디볼그:@@@@####@@@@@보이 프렌드

음 내가 아는 말나왔군… 보이 프렌드라니깐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간단히 작별 인사하고 영어 학원에서 내려왔다.

아직 시간이 10시까지 되질 않아서 그녀에게 제안했다…

집까지 가는 시간이 걸으면 20분거리 였기에..

손가락 두개로 걷는 시늉을 보이며 내가 말했다

"위 워크 "

그녀가 크게 웃으며 말한다

" 오케이 "

그리고 아주 천천히 걸으면서 은근 슬쩍 그녀의 손을 잡았다…

집에 다다랐을때 아파트 주차장을 보니 엄마차(엑센트)가 보이질 않는걸보니 엄마가 없는 모양이다.

들어 설려고 하는데 수위 아저씨가 나를 봤다..

수위아저씨가 눈을 커다랐게 뜨며 내게 말한다.

"여자친구가?"

" 네..근데 엄마한테는 비밀로 좀…"

느끼하게 다 안다는듯이 웃는 수위가 말했다.

"그러지머.. "

올라가려다 집에 반찬이 없을것 같아서 집앞 슈퍼에서 참치캔을 샀다…담배 두값하고

그리고 수위 아저씨한테 담배 두갑찔러주며 애교 스럽게 말했다.

"절대 비밀이예요"

아파트에 들어서서 엘레베이트를 타고 집앞에 도착했다


일단 난 조심스러운 스타일이다...

그래서 먼저 딩동 누르고 인기척이 없길레 문을 열고 들어가 혹시나 정말 혹시나 엄마가 있는지

확인하고 그녀를 집에 들어오게했다....

밤을 샌지라 피곤하고 배도 고팠다....

일단 그녀에게 아침밥을 해주기 위해 부얶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티비를 본다....

그녀에게 무엇을 해줄지 난감하다...

밥통을 열었더니 밥은 많이있다....밥만....

냉장고를 열었더니 김치뿐이다....계란1개

헐................................

순간적으로 난 생각했다...

김치참치볶음밥.....그래...그걸 만들어 주자....

나의 요리 솜씨는 대학교때 후배들이 인정한 실력이다......

예전에 동아리 후배들과 엠티를 2박3일동안 간적이 있었다...

첫날엔 1학년 여자후배들이 요리를 하고    둘째날엔 2학년 여자후배들이 요리를 하고

마지막 날엔 아무도 요리를 할 생각을 안하길레 배고파서 내가 말했다

"야들아 밥먹자…"

"오늘은 선배님들이 하세요…"

내 동기가 용기 있게 말한다.

"야~아 남자들이 어떻게 요리하노…"

내가 거들었다

" 우린 선배야..선배…"

여자후배가 애교 섞인행동으로 말한다.

"요리하면 과 친구 소개해줄께요…"

나는 그말 듣고 뒷모습을 보이며 부얶으로 달려갔다

동기가 외친다.

"나쁜넘.. 같이가 "

그리고 동기랑 요리를 하는데 동기는 밥만 할줄안단다....

나는 남은 김치로 김치찌게를 끓였다...

밥은 다되고 찌게도 다되었는데....동기가 맛을 보잖다...

숫가락으로 국물 떠주었다...

" 맛도 없고... 싱겁고 맵다….뭐 빠진거 같은데.."

"알았다....내가 알아서 할테니 애들 불러라...."

동기는 후배들 부르러 나가고 난 엄마가 가르쳐준데로 매울땐 설탕넣으라기에 설탕을 넣었다..

잠시후 식사시간....

찌게를 냄비 3개로 해서 나누고    20명정도의 사람들이 밥을 먹기 시작한다...

아무도 말이 없다.....

한아이가 용기내어 말한다...

"선배님~~~찌게가 달아요"

"아~ 괜찮아..그냥 먹어라…"

한 후배가 혼잣말을 한다"

"이렇게 달짝지건한 찌게는 첨이네....꿀물에 고추가루 푼것같네…"

"정성으로 끓였다...남기지 말아....라"

그러자 내 믿었던 동기가 후배를 거든다

"밥먹는중에 오바이트 솔리긴처음이네…."

후배들이 나에게 부탁을 한다.

"선배님 죄송해요 우리가 다시 차릴께요...."

그리고 그대로 다 버렸다...

이런 경력이 있는 나인데,.......

하여튼 김치 볶은밥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그녀가 요리하는 내게 다가와

" 음~~~~##@@굿 스멜##"

"리얼리?"

그리고는 나에게 말한다

" ###%%%%샤워%%$$ "

"샤워?"

씻는 시늉하니까 고개를 끄덕거린다...

그리고 화장실에 씻으러 들어간다....

그녀는 하얀색 바탕에 분홍 꽃무뉘 원피스를 입었는데...

화장실에서 끈하나 푸니깐 그데로 먼가 툭 떨어진다....

멀리서 안보는척 훔쳐봤다.....걘 문도 안닫고    옷을 벗는다...일부러 그러는가...

원피스안엔    육상선수들이 입는 것 같은 딱붙는 바지하나만 입었다....

힐끔처다 보다 밥 다태웠다...볶은밥은 볶는순간이 중요한데....

일단 타지 않은 밥을 큰 대접에다 옮기면서 힐끔 화장실을 보았더니..

문을 열고 그녀가 샤워를 하는데 뒷모습이 너무 이뻐 보였다..

그리구 잠시후 화장실에서 나와서 쇼파에 앉아 자막나오는 외국 드라마를 혼자 보며 자꾸 피식 거린다.

작은 상위에 방금 볶은 밥을 위에 올려 거실로 가지고 와서 밥을 먹자고 말을 하고싶었으나

그냥 바디랭기지로 먹는 시늉을 했다.

소파에서 내려와 밑에 앉아서 아주 사랑스런 눈빛으로 나를 보더니 숟가락으로 밥을 한술 퍼 먹었다..

그리고 잠시 미간이 찌푸려 지는것을 느꼈으나 외면하고 물었다

"굿?"

웃으면서 말한다

"베리 나이스"

좋다는 뜻 같다..

그런데 한술먹고는 다시 한술 뜰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두 가만히 먹지 않고 있으니 조용히 적막이 흐를때 티비에서 키스신이 나오길레 나도 몰래 눈이

그쪽으로 갔다..그리고 다시 그녀에게 얼굴을 돌리니 갑자기 그녀가 나에게 키스를 하는것이 아닌가..

"웁….웨이트…."

마루에 작은 밥상이 있어 엎을까 싶어 3초 키스후에 밥상을 들고 부엌으로 치운후 마루에 앉아 조용히 말했다.

"어…게인"

그리구 시작된 키스… 정신을 차려보니 내 상의를 벗길려고 하지않는가…그래서 난 놀래서 나도 모르게

만세 자세가 되었다..

그렇게 우리의 첫 관계는 거실에서 시작되었고 거실엔 대나무 자리를 깔았는데..무릎 안쪽에 멍이 들었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밤새 일한 나와 일찍 새벽반 수업한 그녀는 내방에서 꼬옥 안고 잤다..

그리구 얼마나 잤을까..대문 열리는 소리에 눈이 번쩍 뜨여 옆에 봤더니 그녀가 없다..

방문을 열고 나갔더니 엄마가 거실에 있었고 화장실에선 그녀의 샤워하는 소리가 들린다..

잠시 정적… 그녀가 샤워후 나오고 엄마에게 인사한다..

"하이"

"예…."

엄마가 순간적으로 한국말로 인사하고 그녀는 웃으면서 내방으로 들어간다..

엄마가 이상한눈으로 쳐다본다.....

" 난 엄마가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

엄마는 아무말이 없다..

난 선수를 쳤다...

" 엄마생각이 맞어 우리집에서 샤워하러 왔어...."

난 역시 잔머리의 대가다....이런걸 jp라 그러던데...ㅋㅋ

엄마도 그렇게 이야기 하니 고개를 끄덕거린다....

방에들어가니

디볼그가 나에게 귀속말로 말한다..

그냥 외쳐도 못 알아듣는데...내나 엄마나

아무래도 "홈" 이란단어가 나오는걸 보니 가려는 모양이다..

그래서 아파트밑에까지 바래다 줄 생각으로 에레베이터를 같이 탔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녀가 야릇한 눈길을 보냈다....

내려오는동안    그녀와 키스를 했다..

역시 오뎅스타일의 키스.....^^ㅋㅋ

내려와 수위실을 지나는데 자고 있다...

이런 사람을 밑고 내가 뇌물을 주다니...

그녀를 택시 태워 보내고 전화하라며 tel 053)312-165x 쪽지를 보내주었다

그리고 바로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자랑을 했다...

"여보세요"

"니 소개팅 할래"

"어디로 나갈꼬?"

내 친구들은 여자이야기면 바로 달라진다..

" 외국인인데.....괜찮겠나 ?"

"장난치나 (딸깍) "

전화가 끊겼다...이넘이 장난치는줄 아는 모양이다...

속으로 넌 앞으로 외국인 소개시켜달라고 하면 젤 덩치큰외국인 해줄꺼야...

차후 이야기지만 그넘 전갈문신 소개 시켜주었다...

그다음부터 연락이 당분간 되질 않았다....

집에 들어가니 엄마가 무슨 사이냐고 묻는다...

난 그냥 피곤하다며 그냥 잤다...

저녁9시쯤 집으로 전화 왔다 아버지가 받았다...

"여보세요"

잠시후....

아버지:.....................

그리구 전화를 끊는다 한마디도 안하고.....

"요즘 장난전화는 국제전화도 하나...내가 영어를 몰라서 그러지 알아들었으면

                   화 날뻔했다....분명 영어로 욕했을거야…"

난 아차 싶었다....

또 벨이 울린다...

내가 받았다...

" 여보세요"

그녀였다

"##############$$$$$$$$$$$ 파더 어쩌고 저쩌고 ....."

분명 아버지 이야기 같은데...

전화는 더 듣기 어려웠다....

만나면 몸짓 대화라도 되는데.....

하여튼 진짜 진짜 오케이만 난발하고

이렇게 외쳤다

" 아이 러브 유 앤 투마롬 *데이 잉글리쉬 스쿨 노 워크

                      미 메니메니 타임 프라미스 오케?

     (해석:너사랑하고 낼영어학원 쉬니깐 만나자..낼 내 시간많다)

잛게 들려오는 한마디
.

.
.
.
.
.
.
.
.
.
.

"왓?"

아무리 무식해도 이건 알아듣겠다...

작전을 바꿔 만나서 이야기하기로 했다 바디랭기지가 최고의 언어니깐...

"나우 미팅 프라미스 (미티인지 미팅인지고민하다)"

이번에 알아들었나보다


"오케"

그리고 전화를 끊었다...

주위를 둘러 보았더니 가족들이 나만 가만히 멈추어 쳐다보고있다...

동생이 애가 외국인과 대화하는게 신기한지 말한다..

"오빠.....방금 했던말 영어라고 했는거 맞나?"

" 숨쉬기 귀찮나? "

그리고 편의점 일하러 갈겸 나가서 그녀의 영어학원 밑에서 기다렸는데....

나오질 않는다...

편의점에 들어서 일하고 있는데 11시쯤 되었나

그녀가 들어와 나에게 또 머란다...

이젠 자동으로 파트너가 해석해준다

"지금 나오라는데?"

디볼그 얼굴을 사랑스레 보며 난 말했다

" ok "

그리고 어리둥절해하는 편의점파트너에게 말했다

" 잠시보고있어 나갔다 올께…"

그리고 문밖을 나섰는데....

이슬비 비스무리하게 내려서 곽영일 학원으로 올라갔다 아무도 없을것 같은 학원으로

그런데 디볼그가 열쇠가 없는모양이다...

원장이 최종퇴근이구 디볼그는 열쇠가 없구...

4층 학원바로 밑엔 목욕탕 남탕이 있다..

그밑으로 내려와 깜깜한 목욕탕 계단에 앉았다.....

그리고 약간의 1단계 대화 에서 2단계 키스하다가 3단계 들어가고 있을때

2분지났나 작업중인데.....계단에서 누가 올라온다...

조옷됐다.....

남자들은 대게 작업중 멈추는걸 매우 싫어한다,,

나두 포함해서,,

그러나 대단한 정신력을 발휘해서 멈추었다...

일단 예전에 내가 주공아파트5층에서 살아 봐서 아는데..

지금 이정도의 계단 울림은 한 2층쯤 될것이다...

남자는 여자를 위해 희생할줄알아야 하는 생각이다...

일단그녀는 옷을들고 3층에서 4층으로 살금 올라가고 내가 시간을 벌려고

술취해 오줌누는 척했다...

반바지를 어차피 입어야 할 시간도 없었기에

모서리에 뒤돌아 서있었다...

30대중반의 앙칼진 아줌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앙칼지게) 여기서 뭐하는 거예욧…"

"(최대한 술취한목소리로) 소변 보는데요…"

그리고 여기서 마무리로 오줌이 나오면 딱인데...넘 긴장한탓인지

안나온다.........

그리고 그 아줌마는 재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냥 올라간다...

아직까지 그 아줌마가 누군지 모르겠다.........

그아줌마가 지나가니 긴장이 풀렸는지 진짜로 오줌이 나온다.

줄..줄,,,

엘레베이터 숫자를 보니 1로 되있다,,,

그녀가 1층으로 갔구나,,,옷은 제대로 입었는지....

그녀 걱정에 나도 1층으로 내려왔다...

그런데 그녀는 뚱뚱하고 검은 머리의 외국녀하고 이야기 하고있다

날 소개시켜 주려는 모양이다...

" ####&&&&## 보이 프렌드 $$$%%%#### "

외국엔 애인이라는 단어가 없나? 라고 생각했다..

검은 머리 외국인이 나에게 인사를 건넨다.

"하이~"

"하이~"

여기까진 나도 수준급이다 필요에따라 하이도 느끼하게 발음할수도있다

검은머리 외국인이 날보며 머라고 말한다.

"##$$%% 시가렛 &&%%%%"

음 담배달라는 말 같군

"(담배피는시늉하며)시가렛?"

검은 머리 외국녀가 아주 귀엽다는 듯이 크게 웃으며

"okok^^ hahahaha"

그러면서 날 확 안는다...

나도 남자라 묵직한데 그녀가 안으니 무슨 솜털처럼 안겨버린다

꼭 애완견 다루듯 안고 쳐다본다...

검은 머리 외국인의 눈동자를 보니 꼭 "멍멍 해봐 멍멍"이라는것 같다

후에 파트너가 그러던데 그 검은 머리 외국인이 내가 귀엽다라고 말했다라고 한다

하여튼 그녀에게 신토불이의 대명사 디스 담배 한까치 주었다..

검은 머리 그녀는 필터 부분을 떼어내더니 담배만 있는것에다가 불을 붙이고 핀다.

하는 행동마다 감탄사가 나오고 한대맞은면 장난이 아닐것같고

움직임 하나하나 마다 공포가 엄습한다...

저거 나라가면 꼭 총을 가지고 다니지 싶다...

하여튼 그녀와 헤어졌다.. 같이 더있고 싶었으나 검은 머리가 무서웠다

5시50분까지 열심히 일하고 밖에 파라솔을 닦고 있는데...

신호등 건너에서 그녀가 새벽반 수업하기 위해 출근하는 모습이보인다

그녀가 손을 흔들고 나도 손을 흔들어 주었다

지나가는 교복입은 여자애들이 힐끔쳐다본다...

신호가 바뀌고 그녀가 다가와 내 입에 살짝 뽀뽀를 한다...

주위에서 우리에게 시선고정이다...

주위에서 "영어 지지리도 못하게 보이는데 여자 후리는 재주는 있네"

라고 말하는것 같다....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하여튼 그녀가 나에게 또 머라고 말한다...

"########%%%%%%%%$$$$$$$$$"

아는단어가 없다....

"(웃으며) 왜이트(wait)"

그리고 편의점에 들어가 파트너 데리고 나왔다..

"해석좀 해주라.."

"$$$$$$$########%%%%%%%%$$$$$$$$"

" 얘가 니랑 아침먹고 영화보잖다…"

아이씨...나 피곤한데...

파트너에게 통역을 시켰다

"나 밤새 편의점 일하고 3시부터 5시까지 영어학원 셔틀일하러간다고 다음에 가자고 전해주라"

파트너가 너무 짧게 디볼그에게 이야기 한다...

" ##@ 비지 "

난 놀라서 파트너에게 말했다

"니 머라캤노?"

" 니 바쁘다고…"

"니 연옥 구경하고 싶나? (니 죽고싶나의 부드러운말)"

그리고 엄청 실망한 표정의 그녀에게 영어로 말했다 ..급하니깐 신내림 받으것처럼 영어가 막 티어 나온다..

"노노 미 라이크 무비    미 베리헝그리 마이홈 컴 온 이트 미 메니메니 타임 헤브"

(아니야.. 나 영화 좋아하고 나도 배고프니 우리집가서 밥먹자 나 시간 많아) 라고 말했다...

그녀는 알아들었는지 못알아들었는지 머라고 말하며 학원으로 들어간다,,

역시 7시 10분 쯤 되어 그녀가 편의점에 왔다...

인사를 살짝하고 멀 찾는지 두리번 된다...

그리고 그녀석에게 말한다...

그녀는 생리대를 사는것 같은데....권하는거 마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그녀석도 왜이러는지 모르는갑다

"%%%$$$@@@@ 탑폰 $$$#### "

"니애인이 탑폰 메이커 생리대 찾는모양인데…"

"외국인들은 까다롭네...아무거나 안 쓰고 메이크 따지고"

하여튼 그녀는 콜라만 하나사고 나갔다...이따가 온다라고

말하는거 같다...

후에 그녀의 가방에서 본기억이 있는데..탑폰은 녹차처럼 실달린

생리대였다,,,,,손가락만한,,,,

그녀와 어떤 영화를 볼지 아침에 파는 신문을 살짝 펼쳐 어떤영화가

있는지 보았다,,,,쥬라기 공원2가 보였다.      

"그래 이거보러가야지"

8시쯤 되니 그녀가 밖의 벤치에서 책을 보며 앉아있다...

파트너가 밖의 그녀를 보며 말한다...

"열녀났네 열녀 났어..근데 가슴이 좀 빈약한데…"

"죽을래?? 그리고 나름데로 크다...헉.."

파트너가걸렸다 라는 표정으로 말한다

"그래 얼마나 큰데.."

"(무시)......."

아침부터 파트너와 가슴 논쟁을 하고 나니 괜히 그녀에게 미안해진다..

뒷교대 여자 알바가 오고 돈계산 끝내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메니메니 웨이트? (많이 기다렸지?)"

"^^ 노…"

그녀가 요즘 생리기간이라 괜히 조심해야 할것 같다....

무슨 드라마를 보더라도 여자 생리기간에 조심하는것 같더라...

오늘은 스킨쉽을 적게하리.....다짐......

대구 칠곡 영어학원도로에서 우리집까지 걸어서 한15분 걸린다..

15분 동안 걸으면서 이야기를 했다..아니 일방적으로 들었다...

아는 단어 나오기를 바라면서....

"#########@@@@@@@@@@###### 제팬 #########"

아...내가 아는 영어 단어다....

" 제팬?...와이? "

그녀가 말한다

" ###########@@@@@@@@@@@@@@@@@$$$$$$$$$$$$ "

영어는 못알아듣겠는데...손으로 비행기 날라가는 바디 랭기지 하는걸

보고 난 말했다....

" 제팬 고? (일본가나?)"

"예스"

그녀도 나의 콩글리쉬에 적응이 된듯하다...

걸으면서 집까지 왔다....

앗,,,,,,,,

아파트 밑에 보니 엄마전용차 은색엑센트가 있다....

오늘은 에어로빅 안갔는모양이다....

상관있나? 뭐...그녀는 생리인데....^^

아파트 수위가 날보며 히꿈한 표정을 짓는다....

"또 애인 왔네 "

"영어학원 선생님인데 나 공부 가르쳐 줄라고 왔어요.."

"엄마에게 비밀이제?"

헛!!!!

또 담배 뇌물을 은근히 바라는군....

"아뇨 상관 없어요,,,,,"

집에 들어가니 엄마도 그녀를 아는척 한다.,,

"헬로우...."

이~야 엄마도 영어준비 많이 했네....ㅋㅋ

" 엄마 나 선생님이랑 이따가 영화 보러가는데..배도 고프고.."

"그럼 내가 비빔국수 해줄테니 기다려...."

그리고 엄마가 국수사러 슈퍼에 갔다...

그사이 막간을 이용해 그녀와 쪽~   뽀뽀도 했다..

남자들은 원래 전부다 여자랑 뽀뽀하면 손은 가슴에 간다....무조건

.
.
이건 만류인력의 법칙과 동급이다....

그녀가 생리기간이다 보니 무척 신경이 쓰인다..

엄마가 국수 사가지고 와서 콩나물 넣고 비빔국수 하고 에어로빅갔다,,

그녀는 콧잔등에 땀이 생글 맺힐정도로 매우면서 굿이라며 잘먹는다..

아무래도 "맛있다"라는 표현이 따로 있는데.,,,,나 듣기 쉬우라고

굿이라는것 같다...

나도 덩달아 굿....이라고 하며 서로 쳐다 보며 국수를 먹었다...

밥먹고 나서..........그냥 잤다...손만 잡고....

같이 피곤하니.....

매운걸 먹어서 그런지 목이말라 눈을뜨니 그녀가 옆에자는데...

이럴수가.....누우니깐 가슴이 없다,,,,,하도 신기해서 거기에 손올리고

확인하던중에 다시 잠들어 버렸다....

난 잠귀가 밝다....굉장한 장점이다....

밖에서 열쇠소리에 문열리는소리.....

엄마가 왔나? 다시 잠들라고 하는데...순간적으로 내손이 디볼그

가슴쪽에 있다는걸 아버지가 내방문을 여는 동시에 알았다...

아버지가 오셨다....

(내방문열면서)

"뭐하니?"

"(앗 조옷됐다...)"

디볼그는 세상모르고 자고 있었다

코~오(자고 있음)

나의 민첩한 행동에 그녀의 브래지어 끈에 손이 걸렸다...

걸렸다..

손도 걸리고 아버지의 눈에도 걸렸다.....아버지가 날 변태로

취급하며...때릴것 같았다....그러나.......

아버지는 방문을 닫고 나가더니 잠시후 나를 부른다..

그리고 나는 큰 숨 한번쉬고 문을 열고 거실로 나갔다

아버지가 근엄하게 말한다.

" 저 외국인 누군데 "

" 저 사실 저 외국인과 사귀어요..저 외국인은 엘리자베스 디볼그이고 곽영일 영어 학원 선생이예요"

아버지가 코웃음을 치며 말한다..

"그~래?"

사실 내가 영어 못하는거 뻔히 아는데 거짓말로 믿고 있을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내방에서 자는 디볼그를 깨워서 아버지 보는 앞에서 뽀뽀를 했다

그런데 이게 어찌 된일인가…그녀가 갑자기 날 밀쳐 낸다

아버지는 그것을 보고 주위에 무기가 될만한것을 찾으며 입으로 중얼 된다

"이노무 새끼,이노무 새끼"

그리고 시선 고정이 된곳은 파리채…그것을 들고 나를 막 때리려 하시는것이였다

그래서 난 그녀에게 영어로 외쳤다. 말려 달라고

(아버지에게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라고 때리지 말라고 말해줘)

" 파덜…..파덜…..아이 러브 유 !!! "

라고 말하는 나를보며....

그녀는 내방으로 잠오는 눈으로 다시 그냥 들어간다..

그리고 난 파리채로 맞았다 ..많이..

탄력이 얼마나 좋은지 팔로 막았는데 팔에 줄이 생겼다..

아버지에게 파리채로 맞는중에 그녀가 집에 갈려고 가방을 들고 나가려한다..

아버지는 그녀에게 말한다

" ^^바이 "

조금전 나 때릴때의 사나움은 어디가고....역시 남자는 여자에게 약한가보다,,

일단 아버지에게 "그녀 데려다 주고 다시 말하자"라고 말하고 같이 나왔다...

"왜 날 밀쳤니?"라고 눈빛으로 말했다....

그녀의 이해 못하는듯한 눈빛...

아파트입구에서 내가 말했다...

" 와이 푸쉬?(왜 밀었노?) "

그녀가 이해못하는 듯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 ???? "

(5초후)

"시야~"

와~ 미치것네.....시야는 또머고?

일단 다시 말했다....

바디랭기지로 혼자 손가락 걸고 전화 받는시늉을 하며

"텔레폰 투데이 프라미스..(전화로 오늘 약속정하자)"

디볼그가 눈웃음을 짓는다

" hahaha ok^^ "

그리고 그녀랑 헤어졌다...

난 사실 약속시간을 정하는 것도 정해져있다...

딱 정각에만 정할수있기 떄문이다,,,

어클락 밖에 모르기에...

한시=>원어클락

세시=>쓰리어클락

다섯시=>파이브어클락

하여튼 그녀를 보내고 아버지가 기다리는 집으로 가는길이 두려웠다..

집에 도착....

아버지가 쇼파에 두눈을 감고 파리채를 들고 계신다,,,

꼭 이순신이 장검을 들고 있는것 처럼 보인다....

"철아 이리와봐라,,,, "

난 죽었구나....

" 정말로 너 선생님이랑 그러고 그런 사이가? "

" 예....거짓말 아니예요.."

" 하하하하하하 그럼 네가 그렇게 영어 잘하나? "

" 바디랭기지가 대부분인걸요... "

"뭐~뭐 바지땡기지? 그게 먼데.."

"몸짓 발짓 으로 말하는건데요…"

"그래 피곤 할텐데 방에 들어가 자거라…"

"예...."

방에 들어왔다,,,,

그리고 잠시후 들려오는 전화통화소리....

" 어이~ 도서방 우리 철이가 외국여자랑 연애한다네..껄껄껄 "

" 이것보게 윤만이 우리아들 외국인여자랑 연애한다네..하하하 인물도 반반한게..."

" 뭐? 대화가 되냐구? 바질땡겨 뭘 한다던데 하여튼..날닮아 눈이높아말야..하하하 "

계속되는 아버지의 자랑,,,,외국인과사귀는게 그리 좋나?

4시간후

전화벨소리가 들린다...

따르르릉 따르르릉

멀리서 들려오는 아버지 전화받는소리..

" 여보세요.."

아버지의 큰목소리가 들려온다.

" 헬로우~~하하하하하 "

" 오케오케오케 "

그냥 무조건 오케만 난발하는것 보니 디볼그인가 보다...

잠시후 들리는 소리

"철아 니 애인이다~~~~하하하하하하"

아버지가 전화를 바꾸어주시고 가만히 지켜본다...

꼭 고등학교 영어 테스트하는 선생님 같다....

참고로 나 수능시험 1회때 시험을 보았는데...영어는 11.2점인가?

그녀가 반가운 소리로 긴 장문을 연설한다....

물론 못알아듣지만,,,

나도 오케이 밖에 남발할수 밖에 없는 현실이 미웠다....

물론 나도 전문대생이기에 아버지와 차별을 주었다,,

즉 아버지는 구수한 오케이.....

나는 느끼한 오케이 최대한 혀를 굴려서....

디볼그가 아주 긴 장문을 말한다..

" ###########@@@@@@@@@@@@@@@@@@@###############@@@@@@@@@@@%%%%%%% "

물론 알아 들을수 없다..

난 최대한 아메리칸 식으로 말했다

" 오케이~~~ "

그렇게 오케이를 남발하고 지켜보는 아버지와 눈이 마주쳤다...

꼭 "버터에 밥 비벼먹었나?" 라는 듯한 눈빛.....

애써 그 눈을 피하고 디볼그에게서 아는 단어가 나오길 바랬다...

떄마침...

" ##############%%%%%%%%%%%%%%@@@@@@@@@ 프라미스 $$$$$$$$$####### "

그래 약속이라는 단어가 나왔군....

그리고 그냥 외쳤다...

" 동아쇼핑센터벤치 쓰리어클락 프라미스…"

(동아백화점벤치에서 3시에 만나자..)

그녀가 말한다

" 예스 어쩌고 저쩌고.. "

그냥 예스면 예스지 뒤에 붙는 말이 왜그리 많노...

하여튼 전화 통화는 끝냈다...

그리고 아버지의 이어지는 한마디,,,충격이였다...
.
.
.
.
" 그 정도는 나도 하겠다...."

하여튼 그 당시 풍미했던 6:4 가르마에 젤리 발라서 나름데로

이쁘게 하고 나갈려고 거울도 이리보고 저리보고 리바이스 청바지도 입고..
.
.

리바이스라.....

또 아픈 과거의 기억이....

고등학교 2학년때 엄마가 거액을 주고 샀다고 생일날 리바이스청바지를

선물로 주셨다....

(당시 재현)

" 엄마~ 이 청바지 이쁘다...잘입겠습니다^^ "

" 비싼거니까 깨끗이 입어.."

" 엄마 근데 이거 메이커가 뭐야? "

" 영어 머라고 적혔는데… "

그래도 엄마에게 괜히 유식한척을 하고 싶었다..

리바이스 철자는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l"ve..s 하여튼 이런씩이였던것같다..

그래서 자신있게 말했다

" 음...엄마 이거 레벨스네....좀 들어본것 같지? 레벨.."

" 그런가…"

그리고 온동네 내 친구들에게 레벨이라고 자랑하고 다녔다....

그리구 다음날 레벨이 아니구 리바이스인걸 알고......

" (우기면서) 난 너거들의 영어실력 테스트할려고 일부러 레벨이라고 그랬다 "

전부다 못믿는 눈치다...어쩌면 당연 한거다...

왜냐면 이모에게 받은 베네통이라는 해마 그려져 있는 회색의 이쁜시계를

벤또라고 자랑 했으니......그때부터 외제는 정밀 싫어했다....그리고

동시에 붙은 별명....도시락(벤또)

하여튼 그 추억의 리바이스 입고 거울을 비추어 보니 내가 봐도 멋있다..

세시쯤 되어 백화점 앞으로 나갔다....

그녀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도 청바지 입었는데,,,,다리는 야리야리한데 골반이 장난이 아니다..

헐.....

동내에서 대구시내까지 버스타고 가려면 한40분쯤 걸린다...

버스를 타고 버스비는 물론 내가 냈다....그녀가 약간 의아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서..

" 노 터치패이 코리아 히스토리 젠틀맨..(돈낸다라는말을 몰라 돈주는 시늉) "

(터치패이 안하고 남자가 돈내는건 한국의 전통이다..)

" ^^ 어쩌고 저쩌고 $$$$$$$$$%%%%%%%%%%$$$$$$$$$ "

" (느끼하게)오케이~~ "

무슨말인지 모를땐 오케이가 최고다..

헉,,,,,,,,,

내가 흥분해서 큰소리로 말해서 그러는지....주위에 교복입은 여고생들이

많다는걸 뒤늦게 알았고 토요일 3시라서 그런지 학생이 되게 많다....

그리고 주위의 시선이 날 "무식한넘"이라는것 같다..과밍반응인가..

그중 여자고등학생 하나가 나에게 용기 내어 말한다....

" 저 있잖아요..외국인이 남자가 계산하는게 언제부터 전통이 되었냐고 묻는데요… "

눈이 빠져라 고삐리를 꼬라봤다.

"(꼬라봄)........" (꼬라본다=>사투리로 노려본다라는 말임)

그리고 그 여고삐리는 저 앞쪽으로가서 친구처럼 보이는 여자들에게 귀속말을하고 꺄르르웃는다...

분명 100% 내 이야기겠지....아~쪽팔려...

이 괴로운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디볼그는 계속 말건다....

" ^^ #######$$$$$$$$$$$%%%%%%%%%$$$$$$$$$$$$$ "

정말 불난집에 석유뿌린다는 말이 이럴때 쓰는거구나

난 삐진척 하며 말했다.

" 슬립핑 "

(잠온다)

그리고 자는 척했다....

괜히 그녀에게 심술을 부린것같아 미안 했지만,,,,이따 시내나가서 잘해주어야지.....

시내에 도착 했다...사람들이 너무너무 많다,,,,

여기서 그녀가 날 잘따라오지 못하면 흩어질것 같았다....

" 미 뷰 워킹(손가락 두개로 걷는시늉)"

(나 잘보고 걸어)

"^^ ok"

그녀와 대구시내를 손을 꼬옥 잡고 걸었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사람 진짜 많네....

아카데미극장에가니 시간이 맞는 영화가 없었다...그래서 한시간 후에 상영하는

영화(쥬라기 공원2)표 사고 어디 갈까 싶어 고민하다 커피숖단골집이

있어 거기로 가기로 했다...

" 커피 드링크? (끝을 올리면 묻는걸로 알고있다..) "

(커피 마시로 가자)

" @@##@@@@ 헝그리 ## "

앗 아는 단어다....헝그리...배고프다...


" 이트? "

(무엇을 먹을래?)

" 예스… "

아 미치겠다...예스 ...내가 알기로 응 ..그래 이런건데...

일단 음식점이 많은데로 가서 중간에 서 일일이 식당을 가르키며

찍으라는 시늉을 했다....

찍은곳이.....

오예 값싼 떡복이 집이당....^^..살았다… 그리고 웃으며 말했다

" 고~ "

디볼그 말 없이 따라온다....

그리고 4인용 식탁에 자리에 앉으니 주인처럼 보이는 아저씨가 날보며 되게 신기해 한다....

이제는 그런게 예사다,,,

그녀랑 다니면 항상 동물원에 원숭이 보듯이 하니깐...

" 떡복이 라면사리로 해서 2인분요…"

" ^^아~예.. "

그리고 조용하다..

그녀가 입다물면 원래 고요하다..

안에 손님들이 맞아서 누가 우릴 훔쳐보나 싶어 주위를 둘러 보았는데..

이럴수가..

나 군대 병장때 1500짜리 최신가요 책(기타칠때보는거)에서 주소를

퍼와서 팬팔했던 그녀가 저 앞에 있다...

실명을 밝힐수는 없지만 성은 홍가 이다..

전에 사귈라고 데쉬했다가 시간좀 달라기에...시간주다가

연락처 적은 종이 잃어버리고 연락이 끊혔던....홍양....

몇달전 일이 생각난다.....

......................몇달전...............................................................................

말년휴가 나와서 그녀를 보고 귀여운 모습에 꼬실려고 영화보러 가기로하고

영화 보면서 손도 잡고 분위기 잡을려고 영화표 2장을 끊었다..

일단 영화는 비트였다(정우성 주연의..)

홍양과 단둘이 앉아 손을 잡을 기회만 엿보다가 액션씬이 나왔다..

그때 열심히 영화보는척 영화에 도취된척 하면서..

꽃미남:(액션씬중) 우와!!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그녀손을 잡은척 했다..

그녀의 손을 꼬옥 잡고있자....

홍양이 뿌리친다...

그리고 창피함에...

" 미안...그냥 나도모르게 영화보다 흥분해서 잡았나보다,,정말 미안해 "

" 괜찮아요.."

" (슬쩍 미소를 뛰우면서)괜찮아? 정말 괜찮아? "

그러면서 괜찮아라는 말을 잘못해석 하는듯하게 하면서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비트 영화 끝날때까지 손을 꼬옥 잡았던 기억...

그리고 영화보고 나오면서 내가 도대체 어떤 영화를 보았는지 싶어

영화간판을 보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비디오로 나왔을때 다시 제대로 봤다..

........................................................................................................

별내용은 없지만 이렇게 가슴이 설레던 그녀가 저기 건너에 떡뽁이를

열심히 먹고 있다... 그것도 아주 열심히..

그쪽으로 계속 주시하니깐 디볼그도 그쪽을 보며 말한다.....

" 후? "

펜팔녀라고 말하는 방법을 몰라   그냥 아이 돈 노 그랬다..

" 아이 돈 노 "

그말이 끝나자 마자 들려오는 소리....

" 희철오빠~ "

" ^^; 응 오랬만이네…"

" 옆에누군데요.."

" 내 영어 학원 선생님.."

" @@@@@@@@@@$$$$$$$$$$$$############## "

홍양이 날보며

"머라 그러는데...."

"나도 몰라 알면 얼마나 좋겠노"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그래도 남자는 아는 척으로 산다...

" 떡복이 빨리안나오노? 그러는데.."

" ^^ 나 갈께..연락해..꼭!! "

알아야 하지....아 난처하네..

"잘가~~~~~"

왠지 그녀가 누군지 디볼그에게 설명 해야될것 같은 분위기다..

그냥 학교 후배라 그래야겠다...

근대 대학교가 영어로 머지?

에이!! 그냥 내가 아는 하이스쿨로 말하자...

" 미 하이 스쿨(손가락 3개펴며)쓰리 앤 쉬(손가락 한개펴며)원!!! "

      (내가 3학년때 1학년 후배다 라는 뜻으로 말했음..)

근데......사람많은곳에선 살살 말해야 하는데....

주위에 똘똘해 보이는 사람들이 떡복이 먹다말고 멍하니 날 본다..

내얼굴색도 떡복이처럼 변해가는걸 느낀다...

쪽팔려...

떡복이 냄비가 나오고 가스렌지에 불이 올라 오면서 떡복이가 맛있게

익어간다...음심을 보니 군침이이 돌면서 조금전의 쪽팔림은 어디론가

가고없다...이래서 남자들이 단순하다는건가,,?

그녀도 떡복이를 처음 먹는지 입을 호호 거리면서 콧잔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으면서 잘먹는다....

그거보니 내마음이 안스럽다,,,

예전에 매운과자를 핫칩이라는걸로 들은 기억이있다..

" 핫? (맵나) "

이렇게 말하면서도 제대로 말하는지 모르겠네

내가 잘못들었는지 모르겠지만

" 리를 "

리를? 이게 머야?

떡복이 주인 아저씨도 외국인이 떡복이 먹는것이 신기한지 계속

디볼그를 훔쳐본다...

다먹고 영화시간이 되어 일어설려고 했는데..

디볼그가 나에게 3천원준다...터치패이하자는 뜻인가보다..

상대의 뜻을 무시하는것도 남자가 여자에게 못할짓....^^

그래서 2천원 더 보태서 계산했다...

오예 천원 벌었다,,,

갈때 백원 더 보태 디스 한갑 사야지...

남자도 작은거에 행복을 느낄수 있다...

갑자기 디스라...

얼마전 나의 디스와 차에 엀힌 슬픈이야기..

......................................................한달전쯤 ........................................

제가 나이에 비해 운전경력이 짧아 차에 대해 잘모릅니다..

한달전 퇴근후.....

" 아버지 오늘 저 여행 가거든요… "

" 니차 오늘 미숀 갈아야한다…"

" 그게 뭐죠? "

"......중요한것.."

.
.
우리 아버지 스타일 아시죠?

파리채 스타일인거,,,

그래서 여행 가기로 한거 포기 했답니다....

제가 운전실력이 상당하거든요...

제가 운전하면 차들이 주위에없어요.....

혹 운전을 빨리하거나 난폭운전 그런거 아닙니다...

다만 주차하고나서 내차를 보면 백밀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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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혀있죠....


그리고 한달하고 보름전 엄마의 은색 엑센트 물려 받고 첫운전의 감격이 가시기전

4일쯤 지나니 기름이 없었죠.....

회사퇴근하고 기름을 넣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일단 담배가 없어

슈퍼에 가서 디스 한갑사고 10,000원을 주었죠 거스름돈 8,000받고
                (문제의 디스)
주유소로갔죠...

시간은 23시정각..

주유기앞에 차를 주차시키고 크락션 2번 살짝 빵빵 눌렀죠...

안그래도 처음으로 기름 넣는거라 긴장 되는데...아무도 안나오데요

그래서 세게 빠~앙!! 빠~앙!! 눌렀죠...

그랬더니 주인인지 아르바이트인지 몰라도 영감님 한분 나오시더라구요

....................................................실제상황................................................

" 얼마치요…"

난 첨이라서 얼마넣어야 될지를 몰랐다,,,,

그래서 나름데로 계산해서,,,,
.
.
.
.
.
.
.
.
" 3천원어치요,, "

왜냐면 디스 사고 남은돈이 오천원 한장 천원짜리 3장이기땜에...

3천원이면 많이들어가는줄알았다.....

잠에 취해 잘못 들은듯

" 네?? 머라고요?? "

혼자 생각에...넘적게 불렀나?? 요즘 고유가라던데..

심호흡 한번하고.....

" 그럼 .....오천원어치요...."

분위기 파악한듯..

" (약간의찡그린표정..신경질적으로) 뚜껑요!!!!!!!!!!! "

난 2개중 뭘 땡겨야 하는지 몰라 2개다 땡겼다.....

주유기통도 열리고 트렁크도 열리고.....

그리고 기름을 넣는데.....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기름들어가다마는소리)찍..

바로

(기름다들어간소리)탁~!

난 기름을 이제부터 넣는구나 생각했는데....

오더니만 손내민다....

말도안하고....

" 기..름 넣었어요? "

영감님은 말이 없었다

" ………… "

그리고 눈치껏 오천원 주고 나왔다.....

..................................................................

위의 이야기를 얼마전 술먹다가 친구들에게 했더니만

친구1: (비웃듯이)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노래는 불러달라 안그랬나?^^

친구2:(똑같이 비웃으며)하하하하하 손으로 하트 그려달라 그러지? 키키키^^

친구1: (정말 재미있다는듯이) 요즘은 덤블링하던데….

그땐 그말이 무슨말인지 몰랐다...

나중에 티브에 덤블링 cf 보고 무슨말인줄 알고 뒤늦게 웃었다.

하여튼 저의 차와 디스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상황종료....................................................

.
.
그녀와 극장에 들어섰다..

쥬라기 공원이 당시 공룡도 나오고 재미있고 해서 사람들이 많았다..

자리에 앉고 영화가 시작되었다...

그녀와 손을 꼬옥 잡고 있으니 정말 좋다...

영화 보다가 손에 땀이 차서 손을 빼 닦고 싶은데..갑자기 손을 빼면

그녀가 내가 손 잡기 싫어 하는줄 알까봐 손도 못 빼고 있었다..;;

잠시후 갑자기 그 조용한 극장에서 혼자 웃는다

" 하하하하 "

앗 쪽 팔려..왜 그러지

그리고 영화 자막이 나오고 사람들은 뒤늦게 웃는다..

아~

쥬라기 공원은 영어 대사니깐 디볼그는 사람들보다 한타임 빨리 웃는다..

그래도 내가 쪽팔려....

다행히 웃는 장면에 어수선한 분위기를 기회를 삼아 손을 살짝 빼고

한라산 지도 그려진 손수건(여행가서 샀는거)으로 재빨리 손을 닦았다..

그리고 손을 잡을려고 손의 위치를 확인하는데..왠지 그녀의 허벅지를

만지고 싶었다...

그리고 허벅지에다 손을 살짝 올렸다...가슴은 콩닥콩닥...

그녀도 내얼굴 잠시 보다가 대수롭지 않은듯 영화를 계속본다..

영화가 끝나고 중학교때 배운 영어로 말했다..

" 인추러스팅 "

(흥미있었다..)

" haha^^ "

디볼그가 웃기에 영어 발음이 틀린것 같았다,,,

나오는길에 아까 봤던 홍양이 또 보인다..

옆에 보니 왠 남자와 있다...

밀려오는 배신감...

그리고 홍양 모르게 옆에서서 그 남자 얼굴을 봤다...

오예~~~~~~~~~~~~~~~~~~~~~~~~~~~~~~~~~~~~

내 보다 못생겼다....

극장에서 나와 대구시내(동성로)를 거닐면서 그녀에게 먼가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머..기념 그런걸로..

노점상에 손가방을 파는데 vov가짜가방을 팔기에...그걸 사줄라고

그 앞에 섰다..

" 이 가방은 가짜가 아니라 백화점뒤로 빼온겁니다.."

" ^^*알아요..얼만데예? "

" 95%세일해서 만오천원 "

음...군침도는 가격이다...

사줄까.. 말까.. 계속 고민하다 디볼그에게 물었다,,,

" 유 해브? "

 (니 할래?)

이말하고 맞는지 괜히 걱정이다...또 웃으면 어쩌나...

"^^ 노~ "

왠지 그녀는 가방에 관심이 없고 옆에 반지 파는데 그쪽에 관심이

더있는 모양이다..

" 아저씨..다음에 와서 살께요.. "

아저씨 인상이 더러워진다

디볼그가 옆에 반지 파는데 거기서 손가락에 끼웠다 뻈다 하면서

관심을 많이 준다..

디볼그는 취향이 독특하다...

반지 고르는게 뱀이 손가락을 감는 모양으로된 구리반지를 만지작거린다..

마음에 드나? 라는 눈빛보냈다..

드디어 디볼그가 입을 연다...알수없는말을..

주위의 동태를 살피니 사람들이 좀 있다..

그래도 알아듣는척 해야지..

" (대게영어들으면 입다물고 대꾸하는소리)으~흥 으~흥 "

그리고 반지 파는 아저씨에게 물었다..

" 반지 얼만데예? "

" 해골은 1500원이구 뱀 모양은2000원요.. "

음..생각보단 사군...

" ^^뱀 두개 주세요 "

" ^^ 아예.. "

근데 난 감동 받았다...

그녀가 갑자기 지갑에서 오천원짜리 한장 꺼내더니만 계산하는것이 아닌가..

두개를 사서 하나를 내 왼손 중지에 끼워준다...

나름데로 연인이라는 소속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녀에게 달콤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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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머니 "

(여기 거스름돈1000원)


앤 떙큐
(그리고 고맙다)


시간을 보니 그녀의 토요일 성인반 수업시간이 되어간다...

난 어차피 편의점 2명 야간이기에 제낄 생각이었다...

그리고 난 그녀에게 "난 오늘 일 안하는데 니도 수업 안하면 안되?"

라고 정말 묻고 싶었다....

허나 현실은

" 고? "

(수업하로 가나?)

" #########@@@@@@@@@@@#########@@@@@@@@@@@   ?"

아마도 어딜 가는가? 그런씩의 대답 같았다...그냥 직감으로..

단둘이 있으면 콩글리쉬라도 해볼참이였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입만 다물고 가만히 있었다..

시내에서 집으로 오는 버스를 타고 오는길에 당시 유행하는 유승준의

가위라는 곡이 나왔다..

"(버스 스피커 가르키며)뉴송 굿? "

(최신가욘데 좋제?)

" @@@@@@@@@############@@@@@@@@@@@@@@############### "

버스안이라서 덜컹거려 시꺼러운데

갑자기 영어까지하니 아는단어도 모르겠다..

아이씨..마음의 준비도 안됐는데...갑자기..영어하면 우야노?

잘못 알아들은척

" 싱어 승준 유..(그래도 이름먼저 들어가는건 안다,,) "

송네임..

갑자기 장난이 치고 싶어졌다..

" (웃으면서)가시기..^^ "

" 승준유..가시기? "

"오케오케^^ 유 굿헤드 "

(맞어^^ 너 머리 좋다?)

그런씩이야기하며 동네에 도착했다...

그녀의 아파트 입구까지 데려다 주고 가려는데..

그녀가 내 옷자락을 잡고 안 놔준다...

헐....

(엉뚱한 상상이^^)오늘 피곤한데...

자기집에 가자는 분위기다..

여자의 뜻을 거역하는것도 남자로서 못할짓....그래서 남자기에

디볼그 집에 가기로 했다...

디볼그 아파트에 들어서서 에레베이터를 탔다..

집이 8층이라기에 7번 버튼을 누르고 올라간다..

안에 단둘이 있기에 그녀에게 필을 보냈다..

게스츠레한 눈빛 일명 "키스해줘잉 눈빛"..

그녀가 살며시 입술에도 쪽! 한다..짧은 만큼 아쉽다..

뭐 어때 집에 들어가면 입술이 부르트도록 할건데...히히

804호 앞에 섰다..

그녀가 문을 열어야 하는데...잉???

이게 머야..벨을 누른다..

앗.. 그러면 선생들끼리 합숙하는건가?

흠...

안에서 할머니하고 할아버지 두분이 디볼그를 반겨준다..

얼떨결에 인사했다..

" 안녕 하세요.. "

" 선생님 친구인가보네..어서 안으로 들어와요 "

" ^^   ##$$@ 보이 프렌드 "

음 날 노부부에게 소개 시켜주는것 같다...

난 할머니에게 물었다..

어떻게 되는 사이예요?

" 아~ 저 아가씨 여기 자취해요.... "

" 아~ 그렇구나.."

" 곽영일 학원원장이 나 조카예요.. "

" 아~예.. "

그리고 우리는 그녀방에 들어갔다..

침대하고 작은 장농하고 아기자기하게 이쁘게 꾸며져 있다..

그리고 그녀가 이것저것 자랑한다..

사진첩을 꺼내 자기 캐나다집도 보여주고 동생사진도 보여주고..

헉!! 동생은 정말 이쁘다...

닮기도 닮았는데 솔직히 그 동생이 더 이쁘다..

괜히 궁금해진다..

"유어 시스터즈 에이지? "

(니 동생 몇살이고?)

"투##투"

      
"투"자가 두번 들어가는걸보니 22살인가 보다..

내가 23살이니 한살차이야 궁합도 안본다는데..^^

"앤######@@@@@@######## 메리"

(그리고 어쩌고 저쩌고..)

"메리?"

"예스 메리.."

메리라..

그게 머지?

기억이 날듯 말듯..생각났다

아!! 그건 메리 크리스마스고..^^;;

키우는 개이름인가?

음..22살인데 메리라는 개를 키운다는 이야기군..

역시 한국에는 독끄 라는 개이름이 많은데..

서양에는 메리라..역시 개 이름도 이뻐...

"도그 프리티?"

(개 이쁘나?)

그녀가 당황해 한다

" ????????? "

이렇게 당시에는 그집에 개키우는줄로만 생각했다...

저녁에 들어와 동생에게 물었을때 그게 결혼이라는걸 알았다..

추측건대 동생이 22살에 결혼했다는 이야기였던거 같다.

동생에게 당연히 개 이야기는 안했고.....

하여튼 디볼그는 자기 동생이야기하는것 같았다...

혼자서 한참을 이야기한다..

아!!!!!!! 괴롭다...

알지도 못하는 팝송 듣는 기분이다..

팝송은 음이라도 있지...

기회를 엿보다가 그녀에게 말했다..

"(게스츠레한 눈빛) 키스 미~ "

디볼그가 한번 미소를 띄우더니 나의 뺨을 양손으로 잡고 키스해준다.. 오뎅스타일로

한10초? 정도 입술을 열심히 맞대고 있으니 노크 소리가 들린다..

아~~~분위기 깨지네....

우리는 아무일도 없었듯이 몸을 추스리고 할머니가 손님 왔다고

오렌지 쥬스를 가지고 들어온다...

" 아이고..총각.. 머 줄것 없고 쥬스한잔하고 놀다가~~ "

그리고 나간다...

난 예전부터 그녀에게 궁금한게 있었다..

용기 내어 물어봤다..

"엘리자베스.."

" 와이? "

영어를 못하면 연기를 잘해야한다,,,

" (수줍어하는 듯한 연기로) 미 유 투...유?"

(난 네가 2번째야 넌?)

사실 4번짼가?5번짼가? 그런데 넘 솔직한것도 여자에 대한 예의가 아닌듯해서

쪼금 줄여이야기했다..

갑자기 그녀의 행동이 심상치 않다..

손가락으로 센다...그것도 마구마구..-.,-

"(손가락으로 세면서)떠리 @#@ "

아!!! 도대체 몇번째라는 말인가..떠리가 13인지 30 몇인지..

그래도 30번 이상은 아닐거야..

맞어 설마..내가 영어를 잘모르니 잘못들었을거야....

난 굉장히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려고 발버둥을 쳤다..

그래도 가슴 한구석에 답답함은 왜일까...

내 표정을 보고 그녀가 걱정 됐는지..

" 나우####러브######유 "

대충 끼워 맞추어 보니 지금은 사랑하는게 바로 너라고 말하는 것 같다...

느낌에….

키스한번더하고 옷을 갈아입는 시늉을 한다...

집에 노부부가 있으니 굉장히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다...

" 미 고 홈 "

(나 집에 갈께)

"바이~"

그리고 집까지 걸어서 왔다...

동생이 집에서 티브이 보고 있다..

" 진아야~ "

" 와? "

"13이 영어로 머야? "

동생이 머라고 말하는데 아까 들은 말은 아닌것 같다...

가슴이 아파온다...

" 그럼 30은 머야 영어로.."

" 아~이씨 그것도 모르나?? "

그리고 동생입이 천천히 슬로우로 열리는 것처럼 보인다..

" 떠~~~~ "

" 리~~~~ "

어디서 낯익은 영어소리다..

"(절규하며)아~~~~~~~~~~~~~~~~~~~~~~~~~~~~~~~~~~~~~~~ "

여동생이 묻는다..

" 왜? 그 외국인이 영어로 숫자를 모른다고 차더나? "

" 너~~~~~~~~~죽~~~~~을~~~~~~~~래~~~~~ "

여동생이 엄마에게 가면서 말한다..

" 엄마 오빠 미쳤는갑다...영어로 숫자모른다고 운다.. "

그소리를 아버지가 들어는지...

"(방문을 열면서)머!!!! 사내가 울어?? 저게 미쳤나?

오늘 곡 실컷하게 해주까?"

방으로 후다닦 도망가고 문을 잠궜다...그리고 외쳤다..




" 나~~ 안 울었다~~~~~ "




--우리 아버지에 대해서---

우리 아버지는 좀 과격하신데...마음만은 따스하신분이다..

그러나 무섭다...

예전에 "태양은 없다"라는 영화 나오고 꽃남방이 한창 유행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당시 만 오천원주고 꽃남방을 친구(죽마고우)와 커플로 사고

집에 가서 자랑을 했다...

그 옷이 아버진 불량해 보였는지..

아버지:버려라..

" 새옷인데 어떻게 버려요? "

아버지:그렇게 꽃이 좋으면

.......팔에 파란 장미 새겨 주까?

아마도 문신새겨 주까 이런뜻으로 말한것 같다

다음날 부터 내친구가 새옷 두벌 가지게 됐다..                            

..............................................이상 아버지 이야기...................................................

하여튼 그날 저녁 문 잠구고 이불 뒤집어 쓰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죽마고우 불러 목욕탕가기로 했다.

2시간후..

친구가 집에 왔다,,

같이 집에 나와서 목욕탕으로 향하면서...자랑을 했다,,

" 나 진짜로 외국인과 사귄다. "

"(비꼬듯이) 와~? 성이 외씨고 이름이 국인이가? "

" 너 자꾸 그러면 걔 친구 많은데 소개 안시켜준다! "

" (의심하는눈초리)진짜로 사귀나? "

" 통화해볼래? "

" 키키키 그래 함 해봐라..아니면 목욕비 니가 내라.. "

우리는 이렇게 사소한것에 목숨 건다..

근처에 공중전화가 보인다.. 이때는 휴대폰이 없었다

그녀 집에 전화를 걸었다.....

신호가 간다...

계속간다....

아직도 간다......

친구의 말이 옆에서 신경이 거슬린다...

"짜식 연기한번 리얼하게 하네.."

"전화 걸지도 않고 통화하는척 하는 연기 작살이네.."

"왜?? 안받나? 당연히 받을수가 없겠지...ㅋㅋ"

오늘 따라 그녀가 전화를 안받는다....

그리고 전화를 끊었다..

" 자,,목욕비 내라.. "

" 싫다..진짜로 사귄다니깐...정말로…"

" 목욕비에 별달기 싫다.. 돈 내라.."

"아~이씨..알았다.. 닌 외국인 소개 없다 "

허나 후에 친구라는 이유로 외국인 친구 소개 시켜 줬다..

전에 말했듯이 전갈문신...

목욕을 하고 친구랑 헤어지고 집에 왔다...

엄마가 외국인에게 전화 왔다라고 말한다..

" 외국여자 전화 왔더라.. "

" 머라 카던데?(뭐라고 그러던데) "

말하고 나서 실수라고 느낀다.....-.,-

대답없는 엄마…

라면하나 끓여 먹고 낮잠을 자고 있는데....

벨소리가 들린다...

동생이 문을 여는 모양이다...

" 누구세여? "

문밖에서 들리는 영어소리

" @@@@@@@########@@@@@@@@@@########## "

헉 !! 이소리는 

벌떡 일어나 거울보니 목욕하고 바로 누워서 그런지 거울안에

아톰이 있다...

빨리 화장실로 들어가 젤리 바르고 나왔다..

" 하이~ "

난 그냥 웃기만했다… 동생이 있어 말하면 비꼴까봐

" @@@@@@@@###########@@@@@@@@@ 우방랜드 @@@@@@@######## "

음..우방랜드 가자는 소리군..

" 우방랜드? 리얼리? "

" 오빠야 우예 알았노? 우방랜드가자는 말인걸 "

" 그 정도야 기본이지… "

" 소 뒷발로 쥐잡은 택이네^^ "

" 아이다.. 나 영어 잘한다.. "

왠지 많이 부끄럽다...

그리고 그녀가 내방에 들어오고 단둘이 있었다...

어디서 구했는지 나비문신 스티커를 내 손등에 붙일려고 한다..

" 노노노 미 노 베이비 (싫어 나 어린애 아니야) "

아무리 외국인이지만 여자는 다 똑같다...삐진척한다..

디볼그는 무표정에 스티커만 바라본다...

" 오케오케 히어 핸드 앤드 스마일 "

   (여기 손있고 대신 웃어라)

그 큰입에 웃음이 머금어 있다..

여잔 다 똑같애.. 여우야....여우..

그리고 그녀가 내 손등에 스티커 붙일떄 나머지 남은 왼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살짝 만졌다...

그리고 뽀뽀...도하고..

스티커 붙이다가 살짝 내 얼굴을 보는데 눈빛이......"남자는 다 늑대야 늑대 " 라는

눈빛이다..

왠지 찔린다...

그래 늑대다...

그냥 그렇게 오뎅 스타일 키스 찐하게 하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거실로 같이 나왔다..

엄마가 사과를 깎아 내어 주신다...

디볼그,나,여동생,엄마 그리고 과일

분위기는 대화 분위기인데..실제론 한마디 말 밖에 없다...

"애플 이트 디볼그..(사과먹어 디볼그)"

(한입베어먹곤) 굿 나이스

나:........

엄마:...........

동생:...........

조용한 가족....................

그리고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내가 한마디 했다...

" 렛쯔고 우방랜드...디볼그 "

분위기 파악 못하는 내동생..

" 나도 같이가....오빠.. "

디볼그를 보며 동생이 말한다..

" ########$$$$$$$$ "

어쭈 영어 좀 하네 내동생…

" 아이씨..걸거친다..넌 친구랑 놀아.. "

짧게 들려오는 디볼그의 목소리....

" 오케.. "

순간 한숨 쉬었다...

그대들은 울며 겨자먹기를 아는가...

정말 울며 겨자먹기 씩으로.....

동생과 디볼그와 난 우방타워랜드에가게 됬었다...

버스를 타고 우방랜드에 도착했다...

표를 싸야하는데....난 솔직히 타는거 별로 안좋아한다..

그래서 표만 끊고 타고싶은거 돈내고 타는걸 좋아하는데...

디볼그는 지갑에서 어디서 받았는지 우방랜드 입장권이 있었다..

아~하~ 그래서 오자고 그랬구나...

동생은 계산하라는 눈으로 날 쳐다본다...

" 오빠야~ 자유 이용권 끊어레이~ "

" 야~ 외국인도 있는데 우리도 터치페이하자.. "

" 그럼 언니한테 돈내라 그런다~~ "

" 얼마고.... "

" 2만원도… "
      
(2만원주라)

" 여기 "

그리고 지갑을 열었는데....동생이 지갑보는 눈이 예사롭지않다..

아니....무섭다고 말해야 맞는 답인거 같다...

하여튼 2만원으로 자유이용권 2매 끊고...

입장했다...길따라 쭉올라가니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다...

옆에는 세기의 다이빙쇼라는 행사를 하고있다...

우리도 거기에 붙어 구경했다...

옆에 남자 커플들이 날 쳐다보는걸 느낀다..

그리고 저거들끼리 수근거린다..

아마도.."저 자씩 여자 둘이나 데리고 와서 데이트하네..허참"

"세상은 참 불공평한거 같애..." 라고 말하는것 같다.

너거들은 모른다....양만 많다고 좋은게 아니라고...

손도 못잡고 이게 뭐고...이씨...동생을 보내야 하는데...

그래서 동생을 꼬드겼다...

" 희진아… "

" 와? "        ===>지나친 사투리는 해석하겠음

(왜?)

" 디볼그하고 데이트하게 집에 좀 가라.. "

" 미쳤나? 아빠한테 일러버린데이… "

" 니 집에 가면 3만원 줄께....흐흐 "

" (잠시 고민하다가)음...5만원 주면 갈께.. "

이럴때 동생을 다루는 방법은 난 너무라도 잘안다..

" 아니다...그냥 같이 놀자...우리끼리 잼나게 놀면 되지뭐.. "

동생이 순간 당황한다

" 응? .....응.. "

"ok" 반은 넘어 왔다...^^

몇분후....

" 오빠야 "

" 와? "

(왜?)

" 그냥 3만원도..그럼 이따가 갈꼐.. "

" 싫다며?....흐흐 "

동생:……….

기발한 생각이 나서 말했다

" 알았다...그대신 집에 가면 앞으로 내 심부름 군말없이 3번하기 .. "

" 알...았..다. "

세기의 다이빙쇼보다가 안쪽으로 놀이기구 타기 위해 걸어가고 있었다..

다른 연인들은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걸어가는게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

" 희진아~ "

" 와? "

" 팔짱이 영어로 뭐고? "

" 몰라? "

" 내가 잠시 미쳤는갑다..내가 니한테 다 물어보고.. "

" 죽을래? "

나: 3

나:만

나:원...(슬로우로말했음)

조용해지는 동생....흐흐

팔짱을 끼고 싶은데 영어를 모르겠다...

그래서 디볼그에게 물었다...

디볼그를 바라보며

손톱을 가리키며..

"네일? "

" 예스 "

그다음은 손가락을 가르키며

" 핑거? "

" 예스 "

그다음은 손을 가르키며

" 핸드? "

" 예스… "

그다음은 팔을 가르키며

" 왓? "

그녀가 웃으며 말한다

" 암~~ "

"암?"

" 예스 "

팔짱 끼라는 시늉하며

" 암 크로스 "

(팔 교차하자)

그녀가 크게 웃는다

"^^오케 "

옆에서 보던 동생이 한마디 거든다..

" 정말 눈물겹다...그렇게 팔짱끼고 싶드나?   내끼주까? "

                                           (나도 껴주까?)
      
" 저리 안가나? "

그렇게 디볼그랑 팔짱 끼니 정말 남 부러울게 없었다^^

놀이공원에는 항상 음악이 나온다...

당시 가요계는 유승준 음악이 인기였다..

거기에도 가위라는 노래가 나오고 디볼그는 그음악을 아는척한다..

" ####$$$$$$### 뮤직 @#@#@ 가시기 @#@## "

이 노래가 전해 말했던 가시기라는 노래 맞냐고 묻는거 같았다..

동생이 의야해 한다

나: 유~베스트 굿 헤드

    (니 머리 좋다..)
          
   오케오케 송 네임 가시기

 (맞어..이 노래 제목 가시기 맞어..)

" 오빠 미쳤나? 외국인이라고 놀리는 거가? "

디볼그를 보며 동생이

" 노노 디스 송 네임 가위 "

(아니예요 이노래는 가위예요)

난 순간 당황했다....그리고 순간 잔머리

" 가위 앤드 가시기 샘샘 "

(가위하고 가시기는 똑같은 말이야..)

날 노려보는 동생...

그러는 중에 바이킹 앞에 왔다...

난 사실 놀이기구중 가장 못타는게 바이킹이다..

이유는 다른 놀이기구는 상체에 걸치는 안전 장치가 믿음이 가는데..

바이킹은 허벅지에 안전 장치가 있어 왠지 불안해서 잘 안탄다..

고3때 미팅나가서 한번 타보고 그이후에는 절대 안타기로 맘먹었다..

" 오빠야 바이킹 타자… "

" 둘이 타라...난 구경할께.. "

" 그러면 언니가 오빠 겁장이인줄 알건데.. "

큰소리로 내가 말했다

" 빨리 줄 서자.. "

동생도 내가 바이킹 안타는걸 안다....

동생눈에 밤하는 별을 넣은듯.....번쩍인다...꼭 너 잘걸렸다라는 눈빛

동생이 제일 뒤쪽에 가자고 그런다..

아~~~미쳐..

" 오빠..겁 먹은건 아니제? "

" 아....니...다 "

우여곡절 끝에 제일 뒷자리에 앉게 되었다..

긴장이다...

서서히 바이킹이 움직인다...

난 아무렇지 않은듯 디볼그를 쳐다보며 빙긋 웃었다..

조금씩 올라가는데...정말...미치는 줄 알았다,,,

디볼그하고 동생은 만세 부르고 야~호 거리고 생쇼를 다한다..

난 눈을 꼬옥 감았다...

그래도 사람 느낌이라는게 눈감는다고 안 느껴지는건 아니더라..

그리고 절정에 다다랐을때..디볼그는 어떻게 하고 있나 옆을 보다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나도 만세를 억지로 불렀다...

그리고 서서히 내려오는 바이킹....

휴 이제 살았구나 라고 생각하는중...

바이킹에서 사람들이 생 발광을 다하고 한번더를 외치는 거였다..

"헉..미쳤나..저것들이...사람잡을라고 악쓰네.."

거기 덩달아...바이킹관리자..왈

"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

저 녀석 미쳤나? 안~~~~~~~~~~~~~~~~~~~~~돼~~~~~라고 속으로 외쳤다..

그러던 중에 디볼그와 눈이 마주쳤다...

디볼그가 "무서웠니?"하는 표정이였다...

그리고 맘에도 없는말을 외쳤다...

.
.
.
.
.
.
.
.
" 어~게인 "

나도 미쳤는 갑다...

"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한번더 하고 싶으나

 뒤에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 여기까지 입니다..감사합니다.."

이때다 싶어 또 외쳤다...

나 :오~우~   노

점수좀 딸라고^^ 히히

바이킹 다 타고 내려 왔다...

그토록 밣고 싶던 땅바닦....

" 오빠 잼 있다 그치? 아까 보니 오빠도 아쉬워하데.. "

" 당연하지..재미있던데… "

" 함 더타자? 자유 이용권이잖아..? "

동생이 디볼그 보며 머라고 그런다..

" #########$$$$$$$$$########### "

" 언니야도 함 더 타자던데.... "

" 집에가면 5만원 주께....-.- 딴데가자.."

그렇게 바이킹의 공포는.....헤어날수 있었다..

놀이공원에서 동생을 결국 보냈다..

5분전
.
.
.

" 오빠 나 갈테니깐 잘해봐레이~ "

" 니가면 잘되는거다.. "
.

약간의 희생이 필요했지만..돈5만원…

디볼그와 둘이 남게 되었는데..

둘이 서먹한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 놀이 기구를 또 타야했다..

" 위 플레이 "

(우리 놀자..)

무슨 말하는가 싶어 디볼그가 날 보길레

그리고 나는 재빨리 바이킹 옆에 있는 템버린이라는 놀이기구를 가르켰다

" ^^.오케.. "

일단 마음을 가라듬고...

기다리는 동안 앞에서 구경했다...

잼있다...구경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곧 우리는 놀이기구에 올라섰다..

외국녀와 템버린 타는게 신기한지 같이탄 사람들이 우리에게 시선을 준다..

음악이 나오고 막돈다...

그리고 기계 관계자가 팅구기 시작한다.,

팔이 아프다,,머리도 아프다..팅구니깐 허리도 아프다...

티셔츠가 올라갔다 내려왔다 한다,,,

맨살의 통통한배가 보였다가 가려졌다 한다...

디볼그는 내옆에 있었는데 기계 돌리는넘이 외국인 탔다고 그러는지

디볼그를 겁나게 팅군다.. 덩달아 나도 팅겨진다..

사람들이 다 나의 배를 보는것 같다...

그렇다고 그상황에 배를 가릴수는 없다..템버린 타본사람들은 다 알꺼다..

디볼그는 되게 잼있어한다...

저거 나라는 이런거 없나? 난 허리아파 죽겠는데...

기계관계자가 머라머라 말하는데 도통 알아들을수가 없다..

빨리 끝났으면 하는데...되게 길다..

하여튼 우여곡절 끝에 끝이났다..

끝나고 내려오는데...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고 수군거리는것같다

아마..통배가 장난이 아닌데,,몸무게도 좀 나갈것 같은데..라고

이때는 내가 상당히 예민했던거 같다..

" @@@#####@@@@@@#####@@@@@@@@@@@#################### "

머라고 말하는것 같은데...아는 단어가 없다..

" 슬로우 어게인.. "

(천천히 말해도)

" @@@@ ###### @@@@@@@ $$$$$$$$$$ ######### ########## "

말만 천천히 하고 하나도 못알아들었다..

디볼그도 그걸 아는지..먹는 시늉한다,,

아하~ 점심..

좀 출출하긴 출출했당..

돼지 갈비나 먹으러 가야겠당...^^

" 오케 컴온 "

(알았어 따라온나)

그리고 우방랜드에서 나와서 버스를 탔다,,,




제가 다시 읽어 봤는데 너무 기네요 내용은 더 있지만 ..

여기서 마무리하며 그녀에 대해 약간의 설명입니다.

이름: 엘리자베스 디볼그

나이: 당시 26세 (3살연상)

국적:캐나다

피부색: 하연색

머리색:밑뿌리근방은 갈색이고 위로 올라올수록 금발임(아마 염색인듯)

노릿내여부: 이상무

닮은 사람: 음....예전에 hot그룹의 뮤직비디오중 캔디라는 뮤직비디오가 있는데..

거기에 나오는 여자 애랑 상당히 닮았음...

문신여부:없음    (같이 다니는 검은색 머리의 외국인은 손목에 전갈문신 봤음..

                    손수건으로 감아 놓았는데 차후 그걸보고 상당히 기죽었음)


그녀의 친구들..거의다가 여자이고 근데 상당히 무식하게 힘좋게 생겼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주친한 친구는 아니지만 심심할때 전화해서 말동무가 되는 그런 친구였다.

 

어느날 그 친구가 전화가 와서 자기가 요즘 만나는 여친이 있는데 같이 만나자고 그런다.

 

그러니깐 애인은 아니고 그냥 아는 정도의 여자애인데 엮어만 주면 1년 술값은 책임을 진단다.

 

저녁에 호프집에 친구랑 같이 가는데 차가 많이 막혀 좀 늦었다.

 

친구가 영 신통치않은 외모와 말주변이였기에 나오는 여자도 별 신경도 안쓰고 술만 마시고 분위기만

 

띄어줄 생각으로 약속 장소에 갔는데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테이블 몇 군데에 여자가 앉아 있긴하던데

 

담배피는 여자도 보이고 여자끼리 나와서 수다떠는 여자, 전화통화하는 여자, 잡지책보는 여자등..

 

그때 친구는 한곳을 응시하더만 이름을 불렀다.

 

"지수야~!"

 

그리고 자연스레 친구가 손흔드는 방향으로 고개들 들어보니 어두운 호프집에 잡지보던 여자 뒤에서

 

후광이 비쳤다..

 

정말 친구 주기는 아까운 외모의 여자였다..

 

긴생머리가 어깨 밑을 약간 덮고 화장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를 정도로 매끈한 피부에 립클로즈만 살짝 바른

 

모양새에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다 친구에게 까지 심장소리 들릴까봐 신경 쓰일정도였으니.

 

자리에 앉았다..

 

"안녕하세요 친구분인가봐요?"

 

"네 강승훈 이라고 합니다"

 

대답하며 평소에 거울 보고 연습한 눈웃음을 흘렸다

 

"저는 민지수라고 해요"

 

"아 이름이 되게 이쁘시네요^^ 내주위에는 영자,철수, 영희 , 순덕이 이런 이름만 있어서 "

 

이런 농담으로 받아넘겼는데 입을 살짝 막더니 웃는거 같았다..

 

이런 모습을 친구가 보더니 여자랑 처음 만날때 하지 말아야 할 담배를 피는것이였다..

 

그리고 그걸 본 나는 속으로

 

(얼른 불 붙이고 피어피어피어~!!!!!)

 

외치며 가만히 친구를 보았다..

 

"승훈이 오빠는 담배 안태우시나봐여?"

 

물론 핀다...스타크레프트하다보면 종이컵에 꽁초를 나도 모르게 소환하는 기술도 있다..

 

그러나...

 

 

"네...담배를 예전에 한번 피워 봤는데 기침도 나고 목이 아파서 그래도 사회 생활 하려면

 

피워야 된다기에 필려구 박하맛 담배도 해봤는데 안맞더라구요.."

 

친구가 이 모습을 보더니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어의 없다는 듯이 나를 쳐다 봤다..

 

"제가 가장 싫어 하는게 거짓말이랑 흡연이에요^^" 이러고 말같지도 거짓말을 농담스레 했다.

 

그때 때마침 주문받을려고 알바로 보이는 아가씨가 다가왔다.

 

내가 예전에 여자 후배들에게 얼핏 들은 이야기로는 주문을 할때 우유부단하게 고르지도 못하고 여자에게 넘기면

 

정말 싫다고 들은 말이 생각났다. 메뉴판도 안보고 말했다

 

"여기 맥주 3000천이랑 소세지안주 같은거 주세요"

 

주문을 받고 알바 아가씨는 카운터로 가고 그녀가 묻는다

 

"승훈이 오빠는 소세지 좋아하나 봐요?"

 

"그게 가장 무난 하더라고요"

 

이제 옆에 친구는 (지수 니 해라)표정으로 쇼파 뒤에 등을 되고 아주 거만하고 편안한 자세로 앉아있었다

 

살짝 친구에게 미안해 졌다

 

그리고 내가 너무 한것 같아서 (한동안 여자를 만난적이 없어서 오버좀 했다라는 표정으로 )

 

친구를 한번 쳐다보고 살짝 웃고, 그녀를 보고 말했다.

 

"제 친구 어때요? 남자답고 터프하고 참 괜찮죠? 저는 친구랑 반대라서 사근사근하다고 그러더라구요^^"

 

 

 

 

계속쓰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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