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 Story " The Antharas " Part 01

offline 작성일 07.04.23 2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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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란의 이 왕좌가 요즘처럼 가시방석인적이 없다. 아니 이 안락한 왕좌는 나의 마음을 무척이나 무겁게

 

한다.그들이 제발 성공하여야 할것인데...기란의 영주는 무거운 마음만큼이나 무겁게 입을 열었다.

"오빌! 그들의 소식은 아직도 없는것인가? "

비교적 조용한 오빌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어렵게 말을 했다.

"현재 45명의 기사와 4명의 마법사 8명의 활군단이 크레이의 망상을 보았다고 마지막 교신이 있었습다.

 

주군! 그들이라면 분명 해낼것입니다. 그들을 믿으시옵소서. 현존하는 최고의 지존들이옵니다. "

"그래도.. 그래도.. 걱정이 된다. 오빌! 하필이면 내 정권시기에 그런 몹쓸것이 부활하였단 말인가...

아인하사드의 축복은 진정 기란에는 없단 말인가.. 흐흠.. "

"주군! 소신은 분명 그들이 안타라스를 물리치리라 생각되옵니다. 그들이라면 분명.. 주군의 최고의

 

자랑이 아니옵니까. 믿으시옵소서. "

"그래야겠지. 그들에게 이 기란의 안녕을 맡겼다. 그들이 성공하지 못하면 이 기란의 땅은 미래가

 

없을테니.. 믿어야겠지.. "

기란성의 거대한 창으로 석양빛이 비추어 기란의 영주의 근심어린 얼굴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 용의 계곡 -

행동대장 브레인은 신속하게 상황을 채크했다.

"부대장! 현재 상황은? "

"현재 소집인원 45명 낙오자 17명 전투기사 45명 마법사 4명 활요정 8명 이상입니다. "

"낙오자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

"아쉽지만 그들을 보살필 틈은 없다. 작전은 계속되어야만 한다. "

브레인은 모여있는 57명의 작전단들에게 마지막 명령을 하기 위해 크게 심호흡을 하였다.

"제군들. 제군들은 최고의 지존들이다. 그대들은 그 지존의 길을 여지껏 걸어옴에 있어

 

걸림돌이라는것은 없었을것이다. 그런 그대들에게 생의 마지막 최고의 걸림돌이 생겼다.

 

이번 작전이 완결되지 못한다면 그대들의 가족들과 그대들이 사랑하는 리니지의 백성들의 미래는 없다.

 

안타라스의 부활을 봉쇄하고 이 던젼의 입구를 막아야만 한다. 이것은 그대들의 안녕이 아닌

 

그대들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길이다. "

모두들 상기된 표정으로 묵묵히 브레인의 말을 듣고 있다.

"현재 확인된바로는 안타라스의 부활로 인해 대륙침공의 시기는 아직까지 힘들것이라 본다.

 

안타라스는 아직 부활된지 얼마되지 않아 대지의 기를 모두 완벽하게 흡수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때 안타라스를 저지해야한다. 제군들 할수 있겠는가? "

"예써 보스~ "

모두들 우렁차게 대답을 하였다. 긴장된 얼굴속에 비장함들이 섞여있는것을 보면서 브레인은 왠지

 

모를 안도감을 느꼈다. 브레인은 일일히 모든 기사와 마법사들과 악수를 하면서 생존에 대한 기도를

 

하였다. 브레인은 마지막으로 라반의 손을 잡으면서 기도를 끝마쳤다. 라반의 손이 약간 떨림을

 

느낀 브레인은 부드럽게 웃어주었다.

"라반! 산모의 몸은 어떤가? "

"작전 소집되던 그날 진통이 있었습니다. 아마 이번작전이 끝나서 돌아가면 아이를 볼수 있을거라 생각

됩니다. 보스 "

"라반! 꼭 살아돌아가라. "

"명심하겠습니다. 보스 "

브레인은 크게 몸에 성호를 긋고 마지막 기도를 한다음 작전단들을 바라보았다.

"이반 해제~!! "

작전단들은 부대장에게 모두 순간이동조종반지를 맡겼다. 죽어도 돌아가지 않는다는 비장의 각오인것

 

이다. 그들은 돌아가지 않을것이다.

"투망 착용~!! "

크레이의 망상앞에는 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

"풀업 개시~!! "

크레이의 망상앞에서는 갑자기 백색의 칼표시가 일제히 일어났다. 초록빛의 헤이스트 사용빛과

 

보라색의 용기의 빛이 만발했다. 모두 풀업이 된상태.. 브레인의 생존했을때의 마지막 말이 들려왔다.

"아인하사드의 가호가 여러 제군들과 함께 하길 바란다. 모두 출격!! "

그들이 던젼 7층에 내려간것에 대해 많은 리니지의 백성들은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라며 걱정했다.

 

그들의 소식을 또 들을수 있기를 바랬다. 그들이 콜로세움에서 늠름한 모습으로 여러 이벤트를 보여주

 

기를 바랬다. 그들은 일개 지존을 떠나서 리니지의 백성들에게는 영웅이었기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소식을 제대로 들을 수는 없었다.


- 기란성 -

"주군! 주군! 헉헉... "

오빌의 외침소리에 기란의 영주는 눈을 떳다.

"주군! 크흐흑... 비통한 소식이옵니다. 주군... "

확실히 한 영지의 왕이여서인가.. 기란의 영주는 침착하게 오빌에게 물어본다.

"생존자가 단 한명도 없단 말인가.. 어떠한 소식조차 들을 수 없도록 단 한명도 안타라스는 돌려보내

지 않았단 말인가? "

"단 한명의 생존자가 있기는 합니다만 상태가.... 상태가... "

"오빌! 가자. 내눈으로 직접 확인한다. "


기란 마을의 어린아이들은 라반을 따라다니면서 날개짓을 하면서 라반을 놀려대기에 여념이 없었다.

"나라라.. 나라.. 나라라.. 헤헤.. "

기란의 영주가 라반앞에 나타났어도 라반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겁먹은 어린아이들과 주변

의 백성들이 두려움과 존경에 멀지감치 떨어질뿐이었다.

"헤헤.. 나라라.. 나라.. "

"라반! 내가 누군지 알아보겠는가? 내가 누구인가? "

"주군.. 소용없습니다. 정신착란이 심각하여 그 누구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의 새로태어난 귀여운

 

딸조차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주군"

한참이나 어이없어하던 기란의 영주는 비통해하면서 뒤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때 아주 묵직하고

 

웅장한 목소리가 라반을 통해 흘러나왔다.

"대지의 힘은 안타라스를 소생시켰다. 대지의 힘은 인간들과 요정에게 화를 내고 있다. 자연을 무시한

너희들의 생존방식에 대지의 힘은 화를 내고 있다. 대지의 힘은 안타라스를 소생시켰다. 인간들을

 

응징하기 위하여"

"헤헤.. 나라라.. 나라라.. 헤헤.. 인간들은 이제 새처럼 .. 살..아 야해.. 헤헤.. 나라라.. 대지에서는

 

살.. 수.. 가 없지.. 헤헤.. 나라라.. 라라라.. "


기란의 영주는 머리까지 핏발이 솟고 소름이 끼치는것을 느꼈다. 백성들이 위험해 처해진것이 이제는

눈에 보인다. 이 착한.. 아무것도 모르는 백성들이... 기란의 영주는 오빌에게 크게 소리쳤다.

"오빌! 각 영지의 영주들에게 소식을 전하라. 이 위험을 알리고 대책을 세우도록 하라. 안타라스를

 

정벌할 최고의 지존들을 모아라. 영주들에게 참여하지 못하면 기란이 영주들을 정벌할것이라 명령하라"

"알겠습니다. 주군! "

지존들이여. 이제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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