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 박철수, 유민희, 조철희, 김인영, 김소라
폭염이 쏟아지는 어느 여름 날
같은 공과대학 남학생 철수(24) 민희(24) 철희(29) 3명이 여름방학을 계기로 어느 산속 계곡으로 놀러 가기로 했다.
종강 바로 다음 날 이 세명은 인터넷에서 본 계곡을 찾아 바로 여행을 떠나는대
조금 씩 어두워 지더니 점차 빗방울이 떨어지며 결국엔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 했다.
하필 이때 자동차에 펑크가 나고 예비 타이어도 없었으며 산속 깊은 곳이기 때문에 핸드폰도 터지지 않았다.
때마침 언덕 너머에 산장 비스무리 한 것이 보였으며 이 세명은 황급히 산장으로 보이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길을 가던 도중 철수는 덩쿨에 발목을 배엇으며 같은 과 선배 철희는 손수건으로 응급처치를 한 다음
황급히 철수를 업고 길을 재촉 했다.
겨우 산장에 도착한 세명은 산장 안에 불빛이 있는 것을 확인 하고 소리 지르며 문을 두드렸다.
때마침 한 여인이 문을 열어 주웠고
그녀의 뒤에 남자가 한명 보였는대 아마도 연인 인것 같았다.
자초지명을 설명하자 그들은 흔쾌히 받아 들여 줬고
철희는 철수 발목의 손수건을 풀고 민희가 가지고 있던 하얀 티셔츠를 찢어 철수의 발목에 붕대처럼 감았다.
딱히 비상약이 없던 터라 걱정은 이만 저만이 아니였고
다행히 산장 안에 전화가 있어서 철희는 보험회사에 전화해 빨리 사람을 보내 달라고 전화를 끝맞쳤다.
철수를 지켜 보고 있던 민희는 철수와 함께 두 사람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제일 먼저 자기소개를 하던 중 여자의 이름은 김소라(21) 남자의 이름은 김인영(27) 남매였다.
그 둘은 등산 중이였으며 자주 들리는 산이라며 안심 하라고 했다.
비가 그칠 때를 기다리며 5명은 딱히 할 일도 없고 하여 계속 철수의 상처를 보던 도중
문 두들기는 소리가 들렸다.
철희는 달려가 문을 열고 둘러 보왔지만 아무도 없었다.
바람소리인가 하고 문을 닫고 뒤돌아 가려던 순간 또 다시 문 두들기는 소리가 들렸다.
이상하다 싶어 철희는 다시한번 문을 열고 주위를 둘러 보왔지만
거기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번에도 문을 닫고 뒤돌아 가던 순간... 또 다시 문 두들기는 소리가 들렸고
이번에도 역시 바람 소리겠지 하고 무시하고 되돌아 갔다.
민희는 철희에게 누구 왔습니까? 라고 묻자 갑자기
현관문 쪽에서 유리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황급히 철희와 인영이는 소리가 난 쪽으로 달려가 보니
현관문 옆에 있던 유리창이 깨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