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 울리기 시작 했다.
민희가 소화기를 들고 누군가와 통화 하기를 시작 했다.
인영이였다.
엠블란스가 곧 그리로 갈 것이니 차비를 하라는 것이였다.
민희는 소라에게 전화를 바꿔 주고
철수에게 다가가 곧 엠블란스가 올 것이니
준비 하라고 한다.
소라가 전화기로 먼가 수근 거리다가 끊어 버린다.
세명의 핸드폰 베터리가 전부 나가
시간조차 확인 할 수 없는 가운대
어디 한군대 에서 전차 지나가는 소리가 들려 온다.
다친 다리를 쭉 뻗으며 아무 생각 없이 자고 있는 철수 옆에
나즈막히 코골이를 하고 있는 소라였다.
민희는 보초라도 서는 듯 두사람의 연락의 기다리고 있었다.
끈임없이 쏟아 붇는 빗물과 천둥번개.
한순간이나마 비가 그칠듯 하였으나 하늘은 아랑곳 하지 않고,
하늘을 온통 먹구름으로 뒤덮어 자테를 뽐내고 있었다.
철수가 허공에 손을 저으며 잠꼬대를 한다.
먼가 쫒기듯 숨을 거칠게 내 쉬고 있다.
이에 놀란 소라는 허겁지겁 철수를 깨우는대...
철수는 무슨일 있었냐는 듯 천진난만한 얼굴로 두 사람의 얼굴을 흝어 본다.
어디선가 찬바람이 몸을 비비며 지나간다.
막아 놓은 창문으로 찬바람이 세어 나온다.
임시로 막아 놓은 나무판자가 바람을 이겨 내지 못 해 떨어져 나간 것이다.
민희는 테이프를 들고 더욱 단단히 나무판자를 붙이기 시작 했다.
소라는 가방에서 먼가 덮을만한 것이 없나 열심히 뒤지고 있다.
철수가 말한다.
"우리, 근대 머 먹을거 없을까?"
소라가 난해한 표정으로 말 한다.
"부억에, 먼가 먹을 만한 것이 있을 꺼에요. 잠시만요"
소라는 가방을 뒤지다 말고 부억으로 뛰어간다.
한참을 테이프로 나무판자를 줄줄 말고 있던 민희가 철수에게 다가간다.
민희가 말한다.
"다리는 좀 괞찬냐?"
철수가 말 한다.
"구멍은 잘 막았냐?"
이 두사람이 옥신각신 한 끝에
소라가 샌드위치 5개를 접시 3개에 나뉘어 쟁반에 들고 온다.
소라가 샌드위치를 건내자 민희와 철수는 허겁지겁 먹기 시작 한다.
소라가 잠시 화장실에 간다고 한 사이...
민희가 샌드위치를 살펴 본다.
봉지에서 바로 꺼낸 풀먼식빵 사이에 상추 한잎과
그 위에 사라다 드레싱? 비슷한 액체가 과하다 싶은 정도로 뿌려져 있고,
두툼하게 썰어져 나온 굵고 긴 소세지 3줄이 드레싱 위에 해엄을 치고 있었다.
심지어 소세지는 익혀 지지도 않았다.
아마 그 사이를 굴러 다니는 건 참치캔통조림 일 것이다.
온몸이 흠뻑젖은 소라가 다가온다.
민희가 말한다.
"왜 이렇게 젖었어요.?"
소라가 말 한다.
"화장실이 밖에 있거든요."
우산도 없이 현관문에서 7걸음 거리에 있는 화장실까지 부랴 부랴 뛰쳐 나간 것이다.
민희가 허둥대며 급히 일어나 소라에게 화장실 위치를 물어 본다.
철수가 말 한다.
"나도..."
민희가 외면하고 달려 나간다.
철수가 소라에게 우산이 있냐고 물어 보왔다.
소라는
"아 맞다..."
먼가 떠 오른 듯이
부억쪽으로 달려 간다.
싱크데 밑에 있는 서랍을 뒤지더니
비밀 뭉터기를 가져 온다.
비옷이다.
두 사람은 한참을 멍 하니 비옷을 쳐다 보니
민희가 비에 홀땅 젖은체 페트병 하나를 주어 왔다.
소라는 얼굴을 붉히며 부억으로 가는대
민희와 철수는 서로의 눈에서 시선을 때지 않고 있다.
방문이 닫힌다.
민희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며 노란 액체가 담긴 페트병을 가지고 밖으로 유유히 사라진다.
이때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 한다.
학교 다니느라 이차 저차한 변명을 늘어 놓으며
연재를 무진장 지연 시키고 있어 죄송할 따름입니다.
대충 이 페턴으로 가면 5개 미만으로 범인 씨리즈가 完 될거 같으니
다 쓰고 나면 새로운걸로 또 천천히 연재할 계획입니다.
단...
문제가 있다면... 뎃글이 심심해요..ㅠㅠ
10 이상은 줄기차게 다릴줄 알았는대..ㅠㅠ
아참...
그리고 이 시점에서 누군가 죽어 나간다는 생각은 접으시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