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2장

by_엑세스 작성일 09.08.23 23: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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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옆에 있던 유리창이 깨져 있었다.

줄기차게 쏟아지는 비줄기는 더더욱 굵어지고 바람 또한 거세졌다.

철희는 안되겠다며 어디 막을 만한게 없냐고 인영이에게 물었다.

인영이는 밖에 나가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보면 창고가 하나 있는대

거기에 테이프가 있을거라 했다.

철희는 밖으로 나가 창고를 찾기 시작 했고, 창고 문이 잠겨 있자 그냥 되돌아 왔다.

둘이 창을 막을 방법을 생각 하는 와중에

거실에 남아 있던 산장 안으로 바람이 들어 와

3명은 옆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자고 했다.

민희는 소라에게 철수좀 봐 달라며 옆에 있던 방을 살펴 보러 갔다.

의외로 깨끗한 방을 보고 민희는 소라에게 방을 써도 되겠다며 철수를 옮기자고 했다.

철수를 옮기고 민희가 두사람의 상태를 살펴 보러 창문가로 다가 갔다.

인영이는 어디서 가져 왔는지 모를 나무판자로 깨진 창문을 막아 놓구 테이프로 고정 하고 있었다.

대충 정리 해 놓구 세사람은 철수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 철수의 상태를 보왔다.

민희가 물었다.

"집이 의외로 깨끗하네요?"

소라가 대답했다.

"저희가 다 청소해 놨거든요"

...

차마 얘기를 듣지 못 했던게 이 산장은 두 남매의 삼촌의 것이었고

그러니 당연히 이 산장에 들어 올 열쇠를 가지고 있었고 창고 위치를 알고 있던 것이다.

철희는 자신이 가져 온 노트북과 게임기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시간이 흘러 철수는 어느사이엔가 잠이 들었고 인영이와 소라는 먼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점차 초조해 하기 시작 했다.

민희는 그런 둘을 보고 약간 이상하게 생각 했지만 별거 아니라며 그냥 철수 옆에서 잠을 청했다.

슬슬 날이 어두어 지기 시작 했다.

비줄기가 가늘어 지면서 한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인영이가 전화를 받았다. 119였다.

전화를 바꿔 받은 철희는 전화를 끊고 나갈 준비를 했다.

산 지리를 잘 몰라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겠다며 밖으로 나와 달라는 것이다.

인영이가 차가 올라 올 만한 길이 있다며 알려 주기위해 따라 나갔다.

두사람이 나가고 한참이 흘렀고

비는 아직 그칠 줄 모르며 날은 완전히 저물어 버렸다.

그리고

전화가 울리기 시작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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