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지루하다. 뭐 재밌는 거 없을까?'
오늘도 어제와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똑같은 교복을 입고, 똑같은 교실에서, 똑같은 책상 앞에 앉아 똑같은 책을 보는 하루.
달라지는 것은 휴대전화 액정에 보이는 날짜뿐.
물론 그것이 나에게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이 교실 안에 있는 다른 모든 녀석들은 물론이고, 이 학교, 도시, 나라 안의 대다수의 고등학생들이 나와 똑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개 중에는 조금쯤 다른 녀석도 있을 수는 있으리라.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몇몇 특별한 녀석들의 이야기고, 나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특별히 머리가 좋은 것도, 운동신경이 뛰어난 것도, 그렇다고 남다른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남들에게 없는 숨겨진 힘 같은 거라도 없으려나..'
어제 읽은 판타지 소설의 영향인지, 문득 그런 생각이 든 나는 나른한 오후의 햇살을 받으며, 책상에 엎드려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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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뒤로 자유롭게 이어서 써주시면 됩니다.
제목은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이어 쓰실 분께서 좋은 제목을 지어주실 거라고 믿어요.
그럼 다음 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