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낫지를 않는다.
5일이 넘어가는데…내 목 속에 먼지가 잔뜩 껴 있는 것만 같다.
이렇게 몸이 조금이라도 아파지면 평소에 늘상 해왔던 것들이 새삼 그립다.
7살짜리 아들을 꼭 안고 자기….
한 낮에 산책을 하다 문득 햇살 가득 하늘을 바라보기….
내일의 나는 조금은 더 건강하고 조금은 더 감사함이 있었으면 좋겠다. 사람은 가끔은 힘들어야 겸손해지고… 조금은 아파보아야 행복을 기억할 수 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