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자살로 남은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런 선택을 했다고 하는데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닐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분노 보다 허무 염세 대인관계 삶 그런것에 지쳐서 더 버틸 자신이 없어서다
다 부질 없다는 그런 생각이 지배하고
억지러 억지러 버티며 사는 거지
마른 오징어도 짜면 물이 나온다는 말 처럼 얼마 남지 않은 에너지를 박박 긁어서 쥐어 짜내서 그렇게 버티고 살다가 텅 비어 버릴 때 그렇게 가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