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차기 프리우스의 출시와 배터리 형식을 확정지었다. 토요타는 내년 초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3대의 하이브리드카를 출품한다. 하나는 3세대 프리우스, 또 다른 하나는 프리우스의 위급으로 이 모델은 렉서스 브랜드로도 팔리게 된다. 배터리는 프리우스가 니켈-메탈, 새 하이브리드카는 리튬-이온 타입을 사용한다.
토요타 R&D 부서의 부사장 마사타미 타키모토는 새 하이브리드는 3세대 프리우스 보다 차체 사이즈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라는 게 토요타의 설명. 거기다 3세대 프리우스가 니켈-메탈 타입을 고수하는 것에 반해 보다 성능이 좋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하게 된다. 거기다 플러그-인 방식이 적용되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시보레 볼트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게 된다. 토요타와 파나소닉 EV 에너지가 공동 개발 중인 리튬-이온 배터리도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된다.
한편 토요타는 올해 말부터 1.3~2.5리터 사이의 가솔린 모델에 스톱-스타트 기능을 추가하고 컴팩트한 6단 MT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2010년에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CO2 배출량도 2001년의 35% 수준으로 떨어트리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는 2006~2010년 사이에 해당되는 FTEAP(Fourth Toyota Environmental Action Plan)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