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GM대우의 역습?’
24일 영화 ‘트랜스포머2’의 개봉을 앞두고 GM대우가 잔뜩 기대감을 품고 있다. 이 영화에는 카마로(스포츠카), 톱킥(중형트럭), 비트(경차) 등 GM차들이 대거 등장한다. 특히 GM대우가 주목하는 것은 이중 GM대우가 8월에 생산, 판매할 마티즈 후속모델인 ‘뉴마티즈’(콘셉트카명 비트ㆍ수출명 시보레 스파크).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자연스럽게 신차가 사전광고되면서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뉴마티즈 출시 직전의 개봉 영화여서 더욱 기대감을 품고 있다.
실제 시사회를 본 결과, 영화내에서 뉴마티즈는 다른 경차 트랙스와 함께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비중있는 역할을 맡으면서 노출도가 높았다. 뉴마티즈는 2007년 뉴욕모터쇼에서 비트의 이름으로 트랙스, 글로브와 함께 GM의 ‘글로벌 미니 3총사’로 소개된 바 있다. 이 후 온라인에서 디자인 선호 공개투표를 치른 후, GM의 차세대 경차로 선정됐다. 영화내 비트의 모습도 실제 출시될 차와 거의 흡사했다.
특히 최근 GM대우가 GM구조조정 과정에서 ‘뉴 GM’으로 편입된 이후 GM의 소형차 생산기지로 더욱 부각되는 상황에서 인기를 끈다면 GM본사는 물론 GM대우 유동성 해결에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감안, GM대우도 영화 트랜스포머와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이를통해 국내에선 기아차 모닝이 80%를 차지한 국내 경차시장을 양분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GM대우 관계자는 “뉴마티즈 흥행으로 국내 경차시장에서 GM대우의 영역을 크게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영화에 나오는 ‘카마로’(영화내 범블비)는 트랜스포머 1편에 나온 이후, 양산계획을 잡고 지난 4월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GM대우 관계자는 “카마로는 미국에서 4, 5월 두달동안 5000대 이상을 팔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소형 스포츠카가 이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카마로는 1편에 나올 때는 콘셉트카였지만 영화개봉 이후 생산요청이 쇄도하면서 GM이 생산을 결정했다. 한편 ‘트랜스포머1’은 지난 2007년 개봉한 뒤 국내에서 약 750만명이 관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권남근 기자(happyday@heraldm.com)
마티즈 무지 귀엽네요~ㅎㅎ 트렌스포머 정말 기대됩니다~ㅎㅎ
너무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던데. 과연..;;;
1편은 정말 재미있겠봤어요~ㅎㅎ
마티즈가 잘좀 팔려서 대우가 좀 현대랑 다이다이 뜰수있었으면 좋겠네요~
경쟁이 되어야 현대의 똥배짱이 좀 누그러들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