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만든 엔트리 랠리카, 트윙고 R2
프랑스 르노의 모터스포츠 디비전인 RS(Renaultsport)가 랠리 입문자를 위해 트윙고 R2를 준비했다.
내년 4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트윙고 R2는 트윙고 기반의 랠리카. 적은 돈으로 랠리의 즐거움을 누리고자 하는 열혈 마니아를 위해 태어났다.
랠리 머신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앞 범퍼의 공기흡입구를 키웠고 사이드 실과 앞뒤 와이드 펜더를 붙였다. 또, 옵션으로 루프 에어 인테이크를 준비했다. 센터콘솔과 대시보드는 일반 트윙고와 같지만 사벨트 버킷 시트와 하니시 시스템을 달고 랠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LED 인스트루먼트 패널 디스플레이를 선택했다. 강성을 높이기 위해 롤케이지를 붙이고 뒷좌석을 떼어낸 자리에 스페어 타이어를 붙여 놓았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1.6L K4M RS 엔진과 도그 클러치를 포함한 5단 시퀀셜 변속기(패들 시프트)를 조합했고 ZF LSD를 달아 동력손실을 줄였다. 르노스포츠가 튜닝한 엔진은 기본형 대비 27마력 높은 최고출력 160마력(7,500rpm)을 내고 최대토크는 5,500rpm에서 160Nm에 달한다.
앞 맥퍼슨 스트럿, 뒤 토션 빔 타입의 서스펜션도 랠리를 위해 담금질했다. 스프링과 댐퍼, 스페빌라이저의 강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고무 부싱 대신 볼 조인트를 선택하면 보다 정교한 핸들링 특성을 보인다.
트윙고 르노스포트(RS) R2의 값은 세금 포함 2만7,990유로(약 4,800만원)로 기본형 대비 1만990유로(약 1,887만원) 비싸다.
[출처 오토스파이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