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여성 운전자가 널찍한 공간에 주차하는 데 거의 5분 걸리는 모습이 인터넷을 강타하고 있다.
소심한 이 여성 운전자는 근사한 스포츠카를 평행주차하는 데 넓은 주차공간에서 9번이나 들락거린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친구가 차 문을 열고 소리치며 지시하지만 운전자에게 주차는 3차 방정식 풀기보다 더 어렵다.
4분 32초 동안 끙끙거리던 운전자가 간신히 주차한다. 그러나 자동차는 노란 선을 밟은 상태다.
30일(현지시간)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에 따르면 잉글랜드 웨스트미들랜드의 코번트리에서 촬영된 동영상은 '최악의 여성 운전자'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올라와 지금까지 조회수 500만을 훌쩍 뛰어 넘었다.
유튜브에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7000건이나 걸렸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현장을 촬영한 이안 케인(26)은 "수초만에 끝날 주차가 거의 5분이나 소요됐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라고.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운전자는 미국에서 '가장 웃기는 여성 운전자', '올해 10대 여성 운전자'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동영상은 운전학원에서 '이렇게 주차해서는 안 된다'는 제목으로 교재처럼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