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세차하는 재미..

GTG 작성일 11.06.12 02: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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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남기는건 실로 오랜만이네요.

아.. 생각해보니 댓글 남기고 하는것도 한동안 안했으니.. 활동 자체가 오랜만인가요..;

여러분은 셀프 세차를 즐기시나요??

 

타지에서 공부하면서 유일한 취미생활이자 운동(?!)이었던게 세차였는지라

개인적으로 상당히 즐기는 취미생활입니다.

 

꽤나 매니악하게 했는지라..

처음엔 뭣도 모르고 세차장에 있는 세차솔로 (참고로 미국이나 한국이나 셀프세차장은 다 비슷비슷합니다..;)

벅벅 문지르고.. 나름 기계세차보단 낫겠지 했었는데.. 어느세 생긴 굵직한 기스들에 경악하고나서부턴

드라잉타월이니, 마이크로화이버 타월이니... 휠브러시니..뭐니 하는 용품들부터

이 브랜드 저 브랜드의 카샴푸, 왁스, APC등등.. 수많은 약재들까지 조금씩 모아오기 시작해서는..

이젠.. 시간만 나면 돈받고 세차해줘도 무리가 없을만큼.. 적어도 장비는 전문가가 다 되어가네요..ㄱ-;;

근 2년동안 세차 관련 용품+약재에 쓴 돈만 어마어마하게 늘었는데도.. 사람 욕심이라는게.. 끝이없다고

'이 휠 클리너가 좋다더라..' '0 브랜드에서 나오는 왁스가 좋다더라..' 하는 소리만 들리면 살까말까 망설이곤 한답니다..-_-;;

그나마 요즘들어선 여가시간도 별로 없을만큼 바빠져서 세차는 커녕 기름 넣으러 가는 시간조차 아까워지고있는지라

2주에 세차 한번하면 많이 했다..하고있네요... 저 말고 다른 짱공 차갤분들은 세차 좋아하시나요? ㅎ

 

짤방은.. 작년까지만해도 제가 아끼고 또 아껴가며 소중히 타고 다녔던 2006 BMW 330CI TiAg 입니다.

E46 3 series coupe의 마지막 생산년도인 2006년에 출시된 마지막 E46중 한대이죠.. 3000cc 직렬 6기통 N/A의

부드러움을 맘껏 보여준 아주 고마운 녀석입니다. 약 2년전쯤에 좋은기회로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중고로 업어왔던 차량입니다. 지금은 비상용 플라스틱키만 제 손에 남아있고.. 저보다 더 좋은 새 주인을 만나서 열심히 달리고있겠네요..ㅠ ( 입양보내면서 실수로 비상용 키를 잊고 안줬었습니다;;;;;;)

 한 반년정도 한국에 가게 될 일이 생겼었어서..눈물을 머금고

처분했었던 아픈 기억이 남아있는 모델이네요.. '은색 차량은 세차 열심히 해주고 광택 내 줘봐야 다 부질없다..' 는

상식을 뒤엎게 된 계기를 마련해준 녀석입니다.^^

 

지금은, B당의 막내를 타고다니고 있습니다. E46에 가능한 가까운 느낌의 모델을 찾고 찾다가

이번에도 역시 좋은 기회에, 시세에 비해 저렴한 녀석을 대려왔네요..^^ (기회는 찾는자에게 주어진다는게 이런건가봅니다..^^;)

 

조만간 세차 열심히 하고 꽃단장 한다음 사진한장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P.s : 본 짤방은 제가 예전에 세차후에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혹여나 퍼가실분이 계실진 모르겠으나.. 불펌은 금지..입니다;

본 사진의 저작권을 존중해 주시기바랍니다..^^;

 

Photo by. SJ. Canon 30D + Tamron 28-75 2.8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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