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고 박스터 사서 아직도 잘 타고 댕기는 노스입니다.
차가 2004년식인데다가 전에 가지고 있던 주인들이 리스차라서 좀 험하게 탄것도 있고 또 차가 한 8년 되다보니 가죽시트가 많이 낡았거든요. 근데 요번에 보너스가 좀 나와서 와이프느님께 큰절 몇번하고 시트교체 허락을 받았습니다.
인터넷에 좀 알아보니 부산에 몇군데가 있던데요.. 그중에 집에서 가까운데가 잘한다는 글이 있길래 거기서 했습니다. 문제는 외제차는 기성품으로 나온 가죽시트가 없어서 재단부터 새로해야한다는 거였는데요.. 덕분에 앞자리 2개밖에 없는데 50만원 견적이 나오더군요.ㅜ.ㅜ 머 좀알아보고 간거라 예상은 했지만서도...
근데 샾에 가보니 시트만 하는게 아니더군요. 문짝에도 카페트 붙어있는 부분이라던가 문손잡이를 싸고있는 가죽.. 주차브레이크레버, 운전대 여기도 가죽시공이 가능하더군요.. 요거는 예산을 완전 오바했지만... 보고나니 어쩔수가 없더군요.
핸들은 15만원에 샵에서 직접해주신거고 문손잡이랑 브레이크는 서울로 파트를 떼서 보내서 돌려 받는거라고 하시더군요. 그것은 개당 7만원 ㅜ.ㅜ
바느질은 특별히 빨간색실로 해달라고 부탁했구요... 가죽은 원래있던 검정색 했습니다. 베이지로 해볼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좀 들기도함..
가죽 재질은 머.. 사실 제가 뭐 가죽에 대해 아는것도 아니고.. 걍 부드럽고 탱탱하네요.. 새거니까 당연한가? 샵 사장님 말씀은 가죽 최고 좋은거라하시더군요.. 머 사장님들은 항상 그렇게 말씀하시죠..
아 차 문짝은 떼낼수가 없어서 시공 못했구요.. 사장님이 좀 깍아주셔서 전부 80만원에 해주셨습니다.
가죽 재단을 위해서 조수석을 떼가셔서 한 3일 걸렸구요.. 그리고 재단 끝나고 핸들이랑 손잡이 하는데 2일 차 맞겨놨네요.
우선 만족감음 최상임돠. 운전대 가죽이 새거라 만질때마다 기분 좋구요.. 가죽시트가 새거라 차에 냄새도 좀 달라졌네요.
차 내부를 좀 새차처럼 만들고 싶다하시면 시트 교체 추천합니다. 아 그리고 운전대 가죽 교체도 아주 맘에 드예요. 직접 살이 닿는 부분이라 특히 더 그런거 같네요. 아래 사진 올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핸드폰으로 써서 오타많아 ㅈㅅ염. 핸드폰으로 게시물쓰기 어렵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