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사고 후기...

게맛살 작성일 13.05.06 19: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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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고...하루가 너무 정신이 없었네요...이제야 좀 마무리가 되었네요.

많은 짱공분들의 위로 감사드리면서 후기 남깁니다..

새벽 4시에 사고가나서 어디 전화하지도 못하고 멘붕상태였는데

짱공분들 댓글보고 정신차리고 바로 보험사에 전화했습니다.

그리고 사고낸 가게 앞에서 계속 사장님께 전화드리고 결국 가게 사장님 오시고 식겁하시더군요.

고개숙여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계속 드리고 보험사 불러놨다고 말씀드렸구요.

아침이 되자 동네 주민들이 모이면서 이기회에 가게 싹 고치라고... ㄷㄷㄷㄷㄷ 심장이 두근대더라구요..

곧바로 삼성화재 복구팀 담당이 오셔서 현장 사진찍으시고 대물처리 할거 두 분이서 말씀나누셨습니다.

우선

1. 제품진열하는 나무다이 3개. 이건 가장 질 좋은 목재로 제작 또는 가볍고 튼튼한 스틸로 제작

2. 가게앞 콘크리트 바닥 전부 새로 공구리. 

3. 인형뽑기 기계 보상 및 안에 있는 인형 전부 교체.

4. 제품 진열대 없으면 장사 안되니 이틀동안 장사 못하는 손해비용.

이렇게 되었고 복구팀에선 인형교체까지는 안해도 되지않을까 하고 협상하셨지만 실패한거 같았구요.

아이스크림 넣는 커다란 냉장고 하단부 밑둥쪽이 아주 약간 파였는데 냉장고 이상있는거 같다고 

이것도 교체나 수리비용 청구하심...

결국 빙그레 as센터에서 나오셔서 이정도는 전혀 문제 없다고 하는데 고장나면 어쩌냐고 계속 수리비용 요청하셔서 

일단 써보고 문제 생기면 그때가서 다시 얘기하기로 일단락...

대물은 이렇게 마무리되고 집에 다시 와서 애니카를 부르고 이제 제 차를 수리하러 갔습니다.

가게 피해보상 때문에 제 차는 뒷전이었는데 자세히보니 앞 번호판 떨어지고 본넷도 살짝 찌그러지고

조수석 도어 앞뒤는 완전 갔고....운전석도 기스가 주욱...견적 200 전후로 나오더군요..

자차해서 자기부담금은 40정도 나올거 같다고...


뭐 이렇게 해서 대충 마무리가 되었네요..

새벽에 사고내고 너무 당황하고 있는 와중에 짱공분들 너무 친절하게 대처방법 알려주셔서

그래도 잘 마무리지은거 같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정말 길고도 힘든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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