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에 A4 TDI 를 구매한 이후로 1년이 되었고 얼마전에 매매했습니다. 그래서 1년동안 제가 받은 느낌을 적어 보려합니다.
처음에 A4를 고민하신다면 누구나 320d를 고려들 하시겠지만 전 A4를 선택 했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페이스 리프트전이라 2년 무이자 할부+ 엄청난 할인을 받았습니다(딜러 잘 만남)" 2012년3월 당시 320d 전혀 할인이 없어서제가 2년동안 총 지불해야 할돈은 A4 TDI: 4460(정확히 차값, 여기서 할인은 제외) 320D: 5300만원정도 (이자가만거의 800만원)즉 거의 천만원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앞으로 2014년 벤츠와 아우디의 풀체인지를 노렸습니다. 그 이유는..
1.가격
2012년 A4를 구해한후 2014년에 판다->거의 2천후반이나 3천초반 매각 가능(천5백만원 손해 하지만 딜러 폭풍할인을 받은지라 천만원 이하의 손해)
2014년에는 분명히 새로운 A4, C클래스가 나오면 BMW는 3시리즈 엄청난 프로모션을 한다->지금 벌써부터 3시리즈 300~500 기본 현금할인+ 딜러 할인도 하고 있습니다. BMW 분명 2014년엔 700 이상의 할인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2014년에 제 차량 매각 (3천만원 예상)-> 2014년 320d 새차 구매 (3천만원 후반대 예상)
이 생각으로 저는 차량을 구입하였습니다. 결론은.. 경제적으로 아주 이득을 보는 셈입니다. 제가 2012년에 320d를 구매했다면 2014년엔 죽어도 4천만원도 못받으리라 예상합니다. (현재 320d 스포츠팩 중고 3천대 후반)
즉 A4를 구매-> 2년동안 800손해
320d를 구매-> 2년동안 2천만원 손해
저는 이미 1200만원을 A4를 구입함으로써 세이브 한것 입니다.
2. 성능
예전에 타던 차량으로 서킷을 마실 나갔던 저로써는 어차피 수입차 엔트리급 세단의 스포티함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공도에서 차량이 정말 스포티 하다 해도 그 성능을 100%활용할수 있는곳은 없으며 그걸 활용한다고 공도에서 꼴깝떨면서 민폐주는 차량이 너무 싫어서 저는 항상 공도에서는 정속주행 및 칼질 절대 안합니다. 즉 A4,320D, C클래스,...다 그냥 동네 조기 축구 선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차피 이차량들로 서킷나가도 재미도 없고 차만 버립니다. 달리려면 프로 축구 선수급이라 생각되는 S2000, 란에보, 로터스 등등...이런 차량으로 달려야 제대로된 Fun to drive를 느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차량은 각자의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320d에 비해서 주행능력이 조금 아쉬운 A4 TDI가 후회되기는 했지만 지금은 320d 안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존하는 디젤 엔젠중에 TDI 엔진이 가장 조용하다던 말에 100%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내 주행 및 출퇴근으로써는 A4 TDI 충분하고 남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다른 차량에서 똥침 당하는게 싫으면 C63이나 GTR로 가야하지 수입차 엔트리급은 그런 용도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A4 TDI의 성능은 정말 딱입니다. 아우디가 왜 140 마력의 TDI 엔진으로 시장에 진출했는지 알것 같습니다.
3. 디자인
물론 현재 페이스 리프트된 A4 TDI 도 이쁘지만 저는 바뀔것 알고도 구형 디자인이 이뻐서 선택 했습니다.. 이건 그냥 정말 개인 적인 생각인데 구형 A4 디자인이 너무 앞서가지도 않으면서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딱 구형 A6와 신형 A6 의 모습 중간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3시리즈는 정말 앞모습이 못난거 같습니다. 옆태와 뒷태는 남성적으로 보이는게 아주 맘에 드는데 3시리즈 앞모습을 표현 하자면 (ㅡ,.ㅡ) <- 딱 이 표정이 개인적으로 떠오릅니다. 제가 오너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2009~2012 A4 디자인은 정말 역사에 남을 디자인인것 같습니다.
4. 연비
지금 1년동안 딱 11000킬로를 주행 했습니다. 제가 주유한 영수증을 모아서 보니 월평균 11만원이 기름값으로 나갔습니다. 계산해보면(디젤 리터당 1700원 기준) 총 평균 연비가 15km 나왔습니다. 거의 출퇴근 및 시내주행을 하는 저로써는 정말 경이적인 연비가 아닐수 없습니다. 예전에 타던 G쿱은 출퇴근만해도 기름값만 30~40만원 나왔는데 A4 TDI 연비는 정말 만족합니다. 그렇다고 샌님처럼 살살 밟은것도 아니고 종종 S 모드로 주행한적도 있지만 1년 평균연비가 15km 라는건 칭찬할 만한 일입니다.
5. 서비스
저는 아우디를 처음으로 구매하면서 정말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 담당 딜러가 정말 어디서도 듣도못한 할인을 해준게 고마워서지인분 3분을 소개 시켜드리고 계약했습니다. (지인들도 3분 묶어서 폭풍할인 받으셨습니다.) 지인분들이 너무 고맙다고 하더군요..저는 지인들이 할인 많이 받고 구매하고 싶다해서 소개 시켜드린건데 제 담당 딜러가 항상 명절되면 화과자 선물도 보내주고 (정말 이런 딜러 첨 봤습니다). 매달 소소한 상품 (아우디 캘린더,볼펜,그외의 악세사리들...) 그리고 작년 12월에 영암서킷 아우디 모든 차량을 몰아볼수있는 S-line 행사 및 하얏트 호텔 TDI 행사 파티..런칭 행사(모두 무료초청)..정말 감동 받았습니다...그리고 아직까지는 고장 난적이 없어서 센터 갈일은 많이 없었는데 딜러에게 말하면 센터예약 하루 2~3일 안에 잡아주고 (처음 차량 구매 후 문에서 약간의 잡소리 그리고 정기 오일 점검 등등) 엄청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해줬습니다..제 생각에 수입차 구매도 안해본 사람들이 비머는 서비스 어떻다, 아우디는 어떻다 이러는데 제가 볼땐 아우디에서도 구매한곳이 어디냐..참존,고진 등등그리고 담당 딜러가 누구냐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여튼 결론을 내리자면 저는 모든 면에서 A4 TDI를 만족했으며 2014년에 320d로 잠시 갈아타고 2016년엔 다시 풀체인지 A4를 구매할 예정입니다. 왜냐면 풀체인지 되고 2~3년 뒤의 차량이 가장 결함이 적고 완성도가 높으닌까요....(현재 2012년 320d 녹스는 현상, 핸들떨림 현상때문에 장난 아닙니다) 그렇다고 현재 A4 TDI의 불만이 있어서가 아니라 저는 A/S기간 끝난 수입차는 쳐다도 안보기 때문입니다. A4 TDI는 정말 좋은차 인것 같습니다. 모든걸 가지고 있는 팔방 미인이라고 할까나...하지만 역시나 달리는 재미는 버릴수가 없더군요 (A4탈때 사질 답답하긴 했습니다)ㅎㅎ A4이전에 타던 인피니티 G가 그리워 다시 인피니티로 넘어왔습니다. 예전에 타던 차를 다시 구매하는 일은 드문데 전 다시 인피니티로 넘어왔습니다. 하체가 좀 부실 하긴 하지만 인피 아시는 분들은 스테빌라이져만 장착해주면 코너링이 아쉬운 인피니티에게 신세계라는걸 압니다..순정에 스테빌만 했는데 인피동호회에서 속된말로 독일엔 서민의 포르쉐인 골프가 있고 일본엔 G37이 있다라는 말이 와닿았더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