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킷 주행기

송규호 작성일 13.05.10 15: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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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즌온이 시작되면서 안산 서킷을 본격적으로 나가기로 맘 먹고 서킷 자유 주행을 신청했습니다.

선수 출신 분들도 많고 워낙에 잘타시는고수 분들이 많아서 배울점도 많았습니다. 서킷 상태를 말씀 드리자면 영암>안산>태백 순인것 같고 의외로 안산서킷이 연석들도 작년보다 보강이 되어있었고 도로상태나 이런저런 시설이 보강 되어있던게 개인적으로는 태백 보다 상태가 좋은것 같았습니다.차량은 아직 제가 운전 실력이 미숙해서 올 순정에 EBC옐로 패드, 스테빌 라이져만 되어있으며 타이어는 금호lX->V12->네오바 이렇게 세가지로 주행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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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같이 달릴 B조 차량들 이였습니다. 중간에 M3분이 정말 잘 타시던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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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A조 차량들입니다. 아쉽게도 파란색 M3 차주분은 주행중 4번코너에서 날라가셔서 언덕에 올라 타셨더군요..아무래도 쉬지않고 달리시더니 페이드가 나셨던 모양입니다. 행사 종료 후 크레인을 동원해서 차량을 꺼냈습니다.큰 수리비 지출이 없으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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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전 찰칵!

 

아래 주소로 들어가시면 동영상으로 서킷주행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rowSLycbPlc

 

금호 LX 순정 휠 스펙+타이어 사이즈로 주행한 영상 입니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4계절 타이어로는 서킷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하지만 제일 심장 두근대면서 재밌었습니다.) 랩타임 역시나 실망 스러운 수준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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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이 아닌 롤링으로 1:48초가 나왔으니 금호 LX로는 아니다 싶은 생각에 중간에 안산서킷 근처 타이어 가게를 가서 따로 가져온 V12 evo가 장착된 휠로 교환 하고 다시 주행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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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그립을 잡히면서 주행을 하니 랩타임이 4초나 단축 되었습니다.

서킷 행사 마지막엔 탑기어 방식으로 스탠딩 랩타임 측정이 있어서 동승자없이 주행을 하여서 따로 영상을 못 찍었습니다.

V12 이보가 장착된 휠을 탈거하고 대만산 경량휠+네오바를 장착하고 주행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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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시간을 이용하여 안산 서킷 근처샾에서 휠타야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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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네오바(세미슬릭류 타이어) 장착하고 탑기어 방식으로 측정한것입니다. 1위는 포르쉐 GT3 오너님이 1분 34초 로 수상하셨더군요 ㅎㄷㄷ스탠딩 스타트 랩타임이 롤링 최고 기록보다 2초 단축 되었습니다..역시 서킷에서는 타이어의 영향이 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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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타임 어택 주행시에는 거의 한계점까지 코너를 돌렸더니 주행 후 타이어가 지우개 처럼 밀려나갔습니다.

간단히 서킷에서의 쥐돌이의 주행기를 말씀드리자면....

코너링: 초, 중급자는 굳이 일체형 서스 튜닝까지는 할 필요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1~2번 코너 진입속도가 평균 70~80km 였지만 코너링 탈출시 차량이 흔들리거나 밀리는 느낌은 없었으며 스테빌라이져 장착 정도만으로 더욱 코너에서 잡아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세단이면서도 쥐돌이 순정셋팅이 참 좋게 나온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가속성능: 대부분의 코너에서 2단 6000~7000RPM을 사용했고 순정의 출력도 100% 다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중,저속 코너가 많은 안산 서킷이라서 그렇겠지만 따로 흡배기및 ecu를 할 필요를 못 느꼇습니다.

브레이크: 안산 서킷 첫 주행시 가장 급한 부분 이였습니다. 3랩만 뛰어도 페이드가 났으며 순정으로는 아무래도 브레이킹 구간이 길어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패드만 EBC 옐로 업그레이드만으로 충분히 저의 초보적인 실력으로는 좋은 브레이킹을 할 수 있었으며 차후에 5랩 연속 주행시는 타공로터 및 DOT5오일+4P 브레이크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타이어: 무조건 네오바 아님 R-S3가 진리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N9000 v12 evo도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줬고 네오바 같은 세미 슬릭 타이어는 어느 정도 열이 받은 상태에서 최상의 그립이 나오기 때문에 2~3랩 마다 쉬면서 도는 저로써는 오히려 V12 evo같이 초반부터 후반까지 비슷한 상태의 그립을 보여주는 타이어가 좋았습니다.

서킷주행에서 얻을 수 있는 큰 장점은 자신의 운전습관과 차량이 얼마나 매치되어지냐를 알아 보고 차의 한계점을 파악하여

오너와 차량이 더욱 일체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거 같습니다. 이상 허접한 주행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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