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접촉 사고가 나서 경찰서를 갔다왔는데 택시 진짜 운전 드럽게 하더군요.
어제 저녁 밤 8시 30분경 3차선 도로에 저는 2차선으로 계속 진행중이었는데
1차선쪽에서 좀 멀리 있던 택시가 속력을 높이며 쭉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제 차선으로 확 끼어들더군요. 끼어드는 동시에 켜지는 깜빡이-_-;;;
3차선 도로의 손님을 태우려는지 끼어들면서 속도를 팍 줄이더라구요.
깜짝놀라서 핸들을 1차선쪽으로 틀었는데 1차선 뒤쪽에 오던 차가 제 차를 박았습니다.
이건 제가 분명 잘못한 부분이었죠.
근데 진짜 열받더군요 앞에 택시--;;
내려서 일단 저랑 충돌한 차주 한테는 정말 죄송하다고 제가 잘못했으니 일단 차 옆으로 빼시라고 하고
택시한테가서 따졌습니다. 그렇게 갑자기 끼어들고 끼어들면서 방향등은 왜 늦게 키며 운전을 그렇게 하시면
어쩌냐고 뒤에 초보딱지 붙인거 안보이세요? 이럴거면 뭐하러 그런거 붙이냐고 앞에 초보면
좀 더 주의하셔서 도로에 다른차도 거의 없었는데 저 먼저 보내고 가야지 왜 굳이 제 앞으로
급 튀어나오냐고 그랬더니
막 웃으면서 방향등을 늦게 키든 어쩌든 일단은 켯다. 그리고 당신이 알아서 잘 피해갈줄알았다. 난 잘못없다.
와 미치겠더군요 진짜. 이런 경험이 많아 보였습니다. 아주 말투나 몸에 여유가 ........
그러더니 자긴 손님 태웠고 내 차에 아무런 이상없으니 간다고 그러더군요. 내참.
주변 사람들 모이면서 저 택시가 급끼어들었는데 보내지말로 경찰부르라고 학생 억울하겠다고 막 그러는데
택시는 자꾸 가려고 악셀밟고 있고 일단 차 번호 찍고 전화번호 받고 보냈습니다.
경찰 불렀고 보험사 불렀습니다.
경찰이 블랙박스 영상가지고 경찰서로 가자길래 보험사 같이 가려고하는데
주위에서 본 몇 분들과 제 차를 박은 그 분이 뒤에 오면서 확실히 봤다고 와서 증언해주겠다고 하시더군요.
난생 처음 경찰서를 가봤네요.
가서 제 블박 프로그램이 경찰서에 안깔려있어서 안보여서 제 차를 박은 블박을 봤는데
택시가 이미 제쪽으로 머리 들이밀면서 동시에 깜빡이를 켜더군요--;;
아무튼 경찰측에선 어쨋든 잘못은 내쪽이고 택시는 이런 상황에선 뭐라 할수없다고...
이런일 많고 운전도 잘 하셨는데 억울하시게 된거 같다. 그러더라구요.
그러더니 경찰로 할 말은 아니지만 이럴땐 그냥 받든 말든 확 정지해야한다고...
네 맞는 말씀입니다. 그냥 정지해서 받아버렸어야 하는데 괜히 애꿎은 피해자만...
제 차를 박은 차주님도 같이 열받아하시면서 개택시라고 항상 택시 조심하시라고 그러더라구요..
일단 그 피해자 차주님께 거듭 죄송하다고 했고 충분히 보상해주겠다고 했는데
자긴 몸도 안다치고 괜찮으니 그냥 차 부서진 부분만 해결해달라해서 제가 100%과실로 보험처리하는걸로 일단락됐습니다.
분명히 제가 잘못했지만 정말 제 앞에 아무 차도없는 탁 트인 3차선에서 이런 일을 겪게되니
너무 분하더라구요 그 택시놈 그거 아 진짜....
집에와서 제 블박 영상 올리려했는데 젠더가없어서..오늘 젠더 사가지고 블박영상 올리려구요.
저번에 사고나고 또 사고나니 착찹하네요 참나 ㅋㅋㅋㅋ
택시 이새키야 잘먹고 잘살아라 샹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