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차vs일본차vs국산차

송규호 작성일 13.06.25 17:34:26
댓글 43조회 11,210추천 18

 137214635574792.jpg137214634612095.jpg

짤방은 작년에 다녀온 아우디 S 모델 서킷 행사

 

 

 

차를 좀 좋아해서 거의 1~2년마다 차량을 바꾸어 봤거나 렌트카를 해보았던 경험으로 독일차+일본차+국산차 관련 썰을

 해보려합니다. 5~6년전만해도 일본차가 독일차 따라 잡나 싶었는데 최근 외계인의 기술을 입수한 아우디와 BMW의

미친연비와 저배기량에서 동력뽑아내는 기술 때문에 일본차와 독일차는 다시 거리가 멀어진것 같고 약진하는 국산차가 오히려 일본차와 비슷한 레벨로 올라선것 같습니다.

 

일단 차량을 평가하는데는 굉장히 많은 기준이 있고 많은 전문가들도 다른 견해를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저는 일반인으로써

그리고 가장 현실적인 차량금액과 내구성 기준을 정해보고 싶습니다. 일본차vs독일차 직접 비교 및 동급 비교가 현실적으로

불가한점은 GTR 성능을 가진 차량을 독일차에서 고른다면 SLS정도 및 포르쉐 911시리즈 정도인데 이미 가격차가 2~3배

나므로 애초에 비교가 불가한것 같습니다. GTR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차량은 M3 나 S6 정도인데 GTR에 상대도 안됩니다(제

로백이 차량성능의 전부는 아니지만 GTR 2013년 2.8초 ㅎㄷㄷ). 하지만 1억 중반의 돈을 가지신분들 대부분은 세컨카

아닌 이상 퍼스트카로는 대부분 M3를 구매합니다. 그 이유는 자동차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브랜드 벨류"이기 때문이죠

솔직히 성능이란게 참 애매합니다. 물론 착한가격에 좋은 성능을 내는 차량이 제일 좋겠지만 간단히 비교하자면..

 

2천~3천만원대의 젠쿱380 = 4~5천만원대의 G37 = 8천만원대의 BMW 335

서킷에서나 직빨에서나 고속에서 위의 차량들은 거의 도찐개찐 차량들입니다. 하지만 위의 차량들 사이에 존재하는것은

바로 "브랜드 벨류" 입니다. 과연 젠쿱보다 G37이 2천만원이상의 차체강성과 고급 내장재 및 옵션이 있는것 일까요?

마찬가지로 335가 G37 보다 3천만원 이상의 가치를 하는만큼 옵션이 있을까요??

 

 

독일차에 환상을 가지신 분들은 아니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정작 몇천만원 차이만큼 좋은점 전혀 없습니다.

성능,옵션,내장제...등등 전혀 없습니다. 즉 우리나라에서는 몇천만원을 주고 브랜드 벨류를 사는것 입니다. 그래서

수입차가 국내에 들어올때도 그것을 감안해서 가격측정 후 판매하는것입니다.

 

차를 잘모르는 사람은 현대 제네시스 vs BMW 320d 를 비교하면 BMW가 더 좋다고 할것입니다. 이 두차량은 애초에 비교불

가 입니다. 제네시스는 5시리즈와 비교해야 맞고 5시리즈의 그만큼 옵션에 성능이면 현대차는 거의반값이라는

(제네시스 BH330 과 비슷한 마력인 535i 가격비교시)어마어한 메리트

가 있는데 준중형사이즈인 3시리즈보다 못한 브랜드 벨류로 취급받는게 현실입니다. 물론 20~40대 남자라면 당연히 제네시

스가 좋은거 알지만 사회생활하다가 보니 무조건 BMW,BENZ,AUDI면 최고인줄 아는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차체와 성능외의 옵션 사양도 마찬가지입니다. BMW 하만카돈,AUDI는 뱅앤올룹슨이라는 엄청난 가격의 음향옵션이 있지만

천만원이상 주고 넣은 이 음향옵션에 정작 실망 하는사람이 많습니다. 차라리 제네시스 및 그렌져 스피커가 더 낫다고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실제도 저도 뱅앤올룹슨 장착 같은 차량보다 적정한 가격의 Boss 스피커 업그레이드한 차량의 소

리가 제귀에는 더 좋게 느끼기도 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오해 마시고..)

 

차량을 비교할때

 

 제로백 및 운동능력을 보시고 합시적이시라면 무조건 국산차 입니다.

 

저도 국산차 집에 있지만

현기차 하는짓을 좋아하지 않지만 인터넷상으로 그렇게 까일만큼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서비스도 친절하고 빠르고

고장도 없고 국산차에 대한 불만없습니다. 그리고 국산차의 대표격인 젠쿱은 여러분 상상이상으로 정말 잘만든 자동차 입니

다. 저도 서킷 나가기전엔 몰랐는데 정말 서킷에서 순정으로도 어지간한차 다 따고 다니는게 젠쿱입니다. 2~3천만원 튜닝으

로도 직빨+서킷에서 M3 땁니다. 자체강성부터 엔진 및 밋션이 견뎌주는것 보면 정말 현기차 기술도 무시못합니다.

 

 

 

브랜드 벨류 및 안정성을 보시면 무조건 독일차 입니다.

 

저는 독일차 타면서 항상 후회했던점이 같은 가격의 일본차보다

못한 성능 이였습니다. 대부분 독일차를 타시는 분들은 BMW는 쫀쫀한 서스펜션과 묵직한 핸드링과 다이내믹함, 아우디는

하드함과 소프트함 가운데에서 나오는 주행능력과 우아함+BENZ는 묵직한 고속안정성과 중후한 멋이 있습니다.하지만 이

는 독일차만 할 수 있는점은 아닙니다. 묵직한 핸드링과 서스펜션은 얼마든지 200~300정도 투자로 만들수 있으며 실제로

BMW 서킷에서 돌려보면 코너링시 굉장히 재밌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긴 하지만 랩타임은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나오는 경우

가 많습니다. 즉 스포츠급 독일차 외의 독일차량들은 "운전자가 느껴지는 감성" 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서킷주행같

은 경우를 일반인들이 경험하는 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운전자가 안정적으로 느끼면 되는겁니다.실제주행시는 안전한데

100km이상 주행시 핸들 덜덜 떨리고 풍절음들리고 차체 흔들리는 차와실제주행시 똑같은 수준으로 안전한테 100km이상 주

행시 아무떨림도 없고 내가 밟고있지 않은것 느낌의 안정적이차량이 좋겠습니까? 같은 안전도가 나왔다 하더라고 시승해본

사람들은 당연히 후자를 선택 할것입니다.그리고 실제로 A4 ,C클래스 작년에 소나타 및 아반테(북미수출형 기준)

 보다 못한 충돌 테스트 나왔습니다. 저도 작년에 미국에서 시행한A4 충돌 테스트보고 구매한걸 후회했습니다. 문짝 열고닫

을때 두껍고 주행시 탄탄한 느낌이고 안전하다는 느낌만 받을뿐이지 만약 사고가 났을때는 저의 그 느낌을 차가 보장은 못

해줄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제일 독일차를 무시못하는 것은.....남자들은 선풍기마크에 로망으로 가지고 동경하며 여자들은

네개의 링을 보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싶어하고 중년이상의 사람들은 자신의 성공의 증표로 별마크를 달고 있는 차량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주행성능 및 내구성을 보신다면 일본차량입니다.

 

 

국내에선 일본차량 회사들이 렉서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5년정도가 갓 넘은 회사들입니다. 이는 소수의 직수입

일본차량을 빼고는 대부분 10년이 안된 일본차량들이 국내에 돌아 다니고 있으며 대부분의 일본차 오너들은 아직

일본차 내구성의 무서움을 모르고 있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몇년 거주할 당시 새차 가격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독일차가

훨씬 비쌋습니다. 하지만 3~4년뒤 보증기간이 끝난 독일차는 중고차 가격이 엄청나게 추락하며 일본차는 3~4년이 지나도

감가가 거의 되지않는것을 희안하게 생각 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20년먼저 미국에 시장을 파고들었던 일본차들은 엄청난

엔진+미션 내구성을 자랑하며 미국인들의 인식엔 일본차는 고장 안나는차라는것으로 굳어져있습니다. 그리고 정비하기 편

한 구조와 저렴한 부품으로 쉽게 DIY도 가능하며 저도 중고 닛산,혼다차량 소유하면서 엔진+미션 부분 문제있었던적이

없으며 미국의 컨슈머 리포트에 의하면 내구성에서의 넘사벽 차량들은 모두 혼다,도요타,닛산 차량들입니다. 독일차량도

물론 차량을 튼튼하게 못 만드는것은 아닌데 독일차량dms 부품간의 관계가 타이트하여 10년이 지나도 꽉조여주는 탄탄한

느낌으로 새차와 비슷한 차체강성과 승차감을 느낄수 있지만 그만큼 타이트하여 마모도가 빠른편이라 어느순간 바로 고장

이납니다. 하지만 일본차는 부품간의 관계를 어느정도 여유있게 해 놓아서 4~5년 지나면 신차의 주행감을 느낄 수는 없고

덩컹거리는 느낌을 조금씩 받는 대신 마모가 느려서 고장없이 10년동안 기름만 넣고 타도 되는 차량입니다.

 

 

 

 

          
송규호의 최근 게시물

자동차·바이크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