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공형님들!!
짱공사랑 딜라이프입니다.
저희 부부는 사실 명절때만 되면 어디 갈데가 없는 결손(?)부부입니다..ㅠㅠ
<결손 부부.JPG>
집사람은 어릴때 이민갔던 처자라 친정이 한국에 없고, 저는 어릴땐 자주 갔는데 집안 어르신 돌아가시고 어른들이 안모이게되서 자연스럽게 갈데가 없어졌구요..
그래서 이번 추석때 어릴때 보고 못봤던 사촌들 간의 만남을 주선해 봤씁니다.!!
할머님 돌아가시기전에 아버지 손잡고 시골가면 반갑게 만나서 항상 같이 놀고 추억도 많았던 녀석들이었는데
할머님 돌아가시고 부터 아버지 형제분들끼리 사이가 별로 안 좋아지시면서 자연스럽게 어린 저희들도 생이별을 하게 되었지요~ㅋㅋ
헐머님 돌아가신 햇수를 따져보니 이렇게 모인지가 15년~!!!!
작은 추억들로 시작해서 바지에 똥싼 얘기... 시골 작은 슈퍼에서 산 분수폭죽 손으로 돌리다가 폭죽더미에 불 옮겨 붙어 가게집 날려먹은얘기... 어린시절 추억거리 곱씹으며 이야기 꽃을 피우니 새벽이 오는지도 모르게 수다를 떨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피섞인 사촌이라고 십수년만에 봐도 어색하지않고 그렇게 즐거울수가 없었습니다 ㅋㅋㅋ
몇년만에 뜻깊은 추석을 보낸것 같아 즐거운 마음에 과음해서 속이 힘들지만 아쥬 기분 좋게 명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얘들도 명절때 갈데없는데 명절마다 모여서 술한잔씩 하기로 했씁니다!
이제 다들 컷으니 우리끼리라도 자주 보는걸로!! ㅋㅋ
가운데 녀석이 응아한애~ 왼쪽녀석이 폭죽가게 날려먹은애~ㅋㅋ
묘하게 닮은 우리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