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약속도 없고 해서 집에서 빈둥 빈둥 거리다 저번에 사두었던 호두가 눈에 띄어 호두 파이 한번 구워 봤습니다.
저번에 브라우니를 정말 오랜만에 구운 거라 실력이 영 이상했는데... 근래 통 제과나 제빵하고 담을 쌓은 터라 예전 한 참때의 실력은 나오지 않네요 ㅠㅠ
집에 있는 호두 환창 넣고 22 팬에 따 때려 넣었습니다. 호두와 해바라기씨가 엄청나게 넣어서 그런지 너무 고소하더군요. 파리바XX에서 파는 호두 조금 들어간 파이와는 비교도 안되는 괴물이 탄생했습니다.
파이지를 최대한 얇게 한다고 밀었는데 얇게는 되었는데 중간에 너무 밀어 시나몬이 흘러 나왔다는 ㅠㅠ 예전에는 정말 얇게 잘 밀었는데 ㅠㅠ
커피를 끓이고 나름 우하하게 먹었는데 맛나더군요.
오랜만에 구워서 그런지 집식구들이 거덜내고 몇판 더 구웠더니 친구들이 거덜내고... 나중에는 더 구워내라고 아우성이고... 난 제과를 취미로 하는 사람이란것을 알아 줬으면...
결론
혼자 몰랜 한판 더 구워 먹은것은 자랑!!
먹다 들켜 또 한판 더 구운것은 안자랑!!
친구 녀석이 사과파이를 대령해라고 하는 것도 안자랑!!
제과는 어렵지 않습니다. 조금만 해보시면 집에서도 건강하고 맛난 좋은 케익이나 파이를 만들어 먹을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