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퇴근하고 갑자기 시작한 고추기름만들기 입니다 ㅋㅋ
재료는 식용유, 고춧가루, 대파, 마늘, 청양고추가 기본이고
오늘은 여기에다가 향을좀 내기위해 월계수잎하고 타임을 살짝 넣어보았습니다 ㅎㅎ
식용유는 콩기름이 보관이나 풍미가 좋다곤 하는데
카놀라유도 괸찮을듯 해요~ 오일 자체의 향이 강하지 않아 첨가하는 향신료에 따라
오히려 더 좋은 향이 날수도 있데요. 해보진 않아서 확실하진 않습니다 ㅎ
일단 오늘의 재료!
고추는 꼭지 제거후 반으로 갈라서 씨까지 쓰고
마늘은 간마늘 대신 통마늘로! 뭐 별로 상관은 없는데
냉장고에 통마늘이 많아서 ㅋ 꼭지따고 (설사한데요...) 대충 썰어서 사용~
대파는 손가락 길이로 퉁퉁 썰구요.
고춧가루는 기름하고 2:1 정도에서 1:1 까지 취향에 따라 넣어주시면 됩니다.(개인기준입니다 ㅎ)
전 오늘은 거의 1:1에서 기름이 살짝 더 많은 정도?
고추나 고춧가루, 마늘은 크게 상관없는데 파는 물기제거후 기름이 완전히 달아오르기 전에 넣어주시고요~
그냥 처음부터 넣으셔도... ㅎ 기름 달아오르고 넣으면 폭발합니다~
(애초에 중간불정도에서 하는거라 ㅎㅎ )
고춧가루 투하후 가끔 뒤적이면서 끓이다가(기름만 있지만 끓이는 느낌입니다 ㅎ)
고춧가루가 거뭇거뭇해지면 불끄고 한숨 식힌다음에
채에 면보자기나 키친타올을 대고 기름만 걸러내면 끝!!!
그릇에 여유가 되신다면(엄마한테 등짝맞을 일이 없다면?) 채로 한번 거른후
면보를 대고 다시한번 걸르시면 더 수월합니다.
고춧가루가 많아서 걸르는데 한참 걸려요~
쿵짝쿵짝 촵촵촵 하여 완성입니다.
뭔가 설거지나 정리가 빠졌지만 신경쓰지 맙시다.
(뒷처리할게 엄청나서 시진을 못찍음... ㅎ)
왼쪽 페트병은 제가 쓸거고 오른쪽 세개는 선물용 입니다.
제가 쓴다면 저런 유리병은 보긴 좋아도 쓰긴 불편해서 ㅎㅎ
아직도 매운냄새가 집안 가득하네요.
역시 이런건 사먹거나 선물받도록 노력합시다 ㅎㅎㅎ
주절주절 말이 길었네요.
다음기회에 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