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애들은 집에 두고, 와이프와 단둘이 점심식사하러 나왔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면서 시내 한바퀴를 돌고나서 결국은 집 앞 칼국수집에 다녀왔습니다.
컨셉은 등촌칼국수 느낌이면서, 맛은 살짝 심심한 건강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1단계는 칼칼한 버섯육수에 미나리를 데쳐 먹습니다.
어느정도 미나리의 숨이 죽은 모습입니다. 전날 술을 마신터라, 땀 한바가지 흘리면서
흡입을 하였습니다..또 가고싶네요..
2단계는 칼국수입니다. 오픈키친에서 직접 손으로 반죽하는 수타면입니다.
마치 수제비를 먹는 듯한 쫄깃함입니다♡
3단계는 볶음밥입니다. 기존 등촌칼국수는 계란볶음밥에 가깝다면, 이 집의 볶음밥은
마치 대창집에서 먹는 담백한 기름맛이 나는 볶음밥에 가깝습니다. 부족한 간은 국물에
비벼서 먹으면 완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