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케의 매력에 푹 빠지면서 와인샵을 돌아다니며 사케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사케만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는 그리 많지 않기에
와인샵에서 구석에 기타 술을 파는 코너에서 찾아보는 수밖에 없네요.
좌측부터 쿠보타 만주, 온나나카세 준마이 다이긴조, 갓산 사사라츠키, 메이보 요와노츠키
사케 매니아들이 최고의 사케 중 하나로 꼽는 쿠보타 만주 이다.
물론 일본 현지에는 더 좋은 술도 있지만 대부분 수출을 안하고 일본 내에서만 소수의 층만 소비하다 보니
현실적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사케 중에선 최상급 이라고 한다.
과거 허니버터칩 같이 한정 생산 정책으로 월 300병 정도밖에 한국에 안들어오다보니 이런저런 프리미엄이 붙어서
실제 일본 현지에서 사는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팔리는 술이라고 한다.
온나나카게 준마이다이긴조
향이 강하지는 않으니 미미한 단맛과 은은한 향이 좋다. 또한 목넘김 이후에 잔잔히 남는 향이 아주 매력적이다.
알코올 도수에 비해 워낙 목넘김이 부드러워 '여자를 울리는 술'로 불리기도 한다.
기레 갓산 사사라츠키
이름이 외우기 어렵다. 그냥 달토끼술이라고 부를래...디자인이 귀엽다.
디저트 사케로 여자들이 많이 찾는 술이라고 한다.
메이보 요와노츠키
영어 이름 Midnight Moon
일본 현지보다 미국에서 더 인기인 술이라고 한다.
일본 내에서보다 오히려 뉴욕에서의 판매량이 4배이상 많다.
정미율 55%로 담려한 드라이한 느낌이며 뒷맛은 깔끔하다.
진하지 않으면서도 과일향이 살아 있어 상큼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