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가 부러져 보니
잘때 많이 뒤척였음을 알게 되었다..
다발성 늑골골절..
올 8월 23일
런닝중 여차저차
전속력으로 오는 자전거를 옆구리로 받쳐 하늘로 날았다.
불행 중 천만다행은..
런닝 가방에 다 먹어가는 500ml 생수 펫병이 완충한 것이다.(목격자에 의하면 총알처럼 날아 갔다는데.. )
정말 죽을뻔 한거다.
일요일 응급실은 사람대우 못받고 비싼걸 알기에...(버틸만 했다는거지..)
다음날 동네 A 정형외과를 찾았다.
1차 (사고 다음날 1주차_1일 경과) X-ray "타박상, 전치 2주 예상"
평소 잠잘때는 전혀 몰랐는데 한 자세로 10분 이상 못눕는 거구나..
뒤척이면 비명 난다.
깊은 잠을 잘 수 없다.
한번 누우면 그냥 일어날 수도 없고,
이리저리 짚어서 최대한 천천히 안아프게 일어나야 하는데
별 방법을 다 동원해도 미칠듯 아파~ 아니 미쳐.
숨 쉴때 폐 혹은 가슴 깊은속에 고통이 있다.
조금더 용(?) 하다고 소문난 B 정형외과에서 재진..
2차(사고 다음날 1주차_4일 경과) X-ray "타박상, 또 전치 2주 예상"
주는 약을 이처럼 열심히 먹어본적 없다.
- 운동이 가능한지 철봉을 살짝 잡아봤는데 양팔을 들어 올리는 즉시 통증이 밀려와 멈춤
그래도 낮에는 움직일만 하다.
- 인천대공원 한중이와 가서 살짝 달려봤는데 그럭저럭 조심하면 매우 천천한 러닝은 가능하겠더만..
의자에 기대고 앉지 않으면 그럭저럭 버틸만 하다.
그러다 재치기 한방~ 오메오메~OTZ.
너무 아프다. 미칠듯 아픈데 타박상 약만 먹다가 찾은
읍내 병원
3차 (사고 2주차_11일 경과) CT촬영~!!!!! 갈비뼈 3대 부러짐. 전치 6주로 상승~
흐미~ 다발성 늑골골절 이란다.
난생 처음 부러져 봤는데... 하필 그게 깁스도 못하는 갈비뼈
뼈 붙는 약인지 처방 변경... 윽!
타박상 진단과 상태는 같지만 골절 판명과 동시 굉장히 더 아픔.. 진짜로~
입원을 시켜 달라고 하니.. 병원에서 해줄게 없단다.
그냥 최대한 움직이지만 마라며.
이때 부터 복대 차고 다님.
4차 (사고 4주차_한달 경과) X-ray 뼈 두개는 붙는거 같음.. 하지만 하나가 완전 분리상태.
*** 전치 8주로 수정 ***
5차 (사고 6주차_45일 경과) X-ray 마지막 하나가 반은 붙었다..
고통도 많이 없어져서 살거같다...
8/23~ 10/31 까지 두달간 턱걸이, 런닝 모든 운동 금지.
격한 운동은 6개월 까지 금지...
아아 슬럼프가 밀려온다.
이러다 운동에 대한 관심까지 멀어질까 걱정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