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엔딩님 보세요.

아가페사 작성일 16.05.20 20:58:45
댓글 2조회 1,745추천 0

146374545287241.jpg 

 

 

 

기간이 좀 지난 것 같아 글올려요 도움이 되셨으면..

 

 

예전에도 한번 글을 썻는데 '내가 대단한사람도 아닌데 뭘...' 하고 글을 썻다가 지운적이 있는데
또 보게 되어 용기내어 써봅니다.
본인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한귀로 흘리실건 흘리시고 들어야 된다고 싶은건 들으시면 됩니다.
좀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좀 황당하고 어이 없으시겠지만 헛돈 쓰셨네요.
일반병원에서 주치의가 운동의 운자도 모른다면 그 병원에서는 답이 없습니다.
물리치료와 약물치료가 전부일겁니다.

우리가 어떠한 문제가 터지면 원인부터 찾아야되는데
예로 스콰트의 자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면 일반병원에선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힘듭니다.
스포츠면 스포츠에 맞게 스포츠 전문병원을 가야되고
일반 재활병원에서는 별 도움도 안되고 그렇게 전전긍긍 하다보면 돈 깨지는게 장난이 아닙니다.

스포츠 전문병원도 케바케 입니다. 주치의를 얼마나 잘 만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유명한 병원에 그 전문의를 보고 갔다해도 본인의 전문의는 다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도움은 됩니다.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운동하면서 부상의 원인은 본인이 스스로 찾아야됩니다.

 

선수가 아니라는 가정하에 제가 생각하는 부상의 원인의 1순위는
바로 " 얼라인먼트 불균형 " 입니다.
쉽게 말해 몸에 근육이 짧아져있거나 약해져있고 뼈도 제위치를 잡지 못해 몸의 밸런스가 깨진 상탭니다.
엔딩님이 올린 사진을 보세요.
자세히 보시면 모델의 몸 얼라인먼트가 상당히 깨져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이 사진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알수있는게
오른쪽 근육에비해 왼쪽근육이 대부분 약하다.

물론 오른손잡이가 많기때문 일수도 있겠지만 사진을 보면 허리가 오른쪽으로 많이 휘어진게 직관적으로 보이고
벚꽃님이 아프신부위인 하부승모근도 매우 짧아진걸 볼 수 있습니다.
이로인해 아마도 몸이 보상작용을 위해서 상부승모근을 더 많이 써서 보시면 어깨위치나 견갑대는 오른쪽 보다
많이 거상 되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왼쪽 코어근육도 견갑대 거상으로 인해 보상작용으로 굴곡에 있어서
매우 약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운동능력에서 벗어나서 무리하게 운동을 계속 했거나 (무게욕심)
부상당한 몸으로 억지로 운동을 해댔으니 더욱 악화만 될뿐입니다. 

스포츠로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간사람들을 보면 좌우 밸런스가 매우 뛰어납니다.
물론 그중에 유명한 우사인볼트는 몸의 얼라인먼트가 상당히 깨져있지만 그걸
몸의 중심인 코어근육으로 어느정도 상쇄시켰고 결국 코어근육의 힘차이가 아마추어와 프로나 엘리트의 차이입니다.

벚꽃엔딩님이 얼라인먼트가 상당히 깨져있고 그 중에서도 라운딩 숄더, 등이 굽음, 등이 굽으면 가슴근육도 제대로
수축을 못하기때문에 가슴근육도 상당히 작아져있고 약해져있음.
또한 심하면 까슈님 말씀처럼 등의 과전만 상태로 인해 디스크가 터졌을 가능성이 높고
견갑대 하부쪽 (승모근하부 마름근-능형근- 하부 근육)근육이 약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견갑대 후인하강 능력부족)
코어근육도 마찬가지고요.

인터넷 찾아보시면 좋은 요가자세가 많은데 다 하시구요 그중에서도 고양이자세를 추천드리고요
그리고 폼롤러로 하부승모근 마사지 해주시면 근기능회복과 근수축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누워서 폼롤러 대고 문지르면 됩니다.

그리고 겹갑대 후인하강중에 가장 좋은 운동방법은 무릎꿇고 엎드린상태에서 한쪽손은 주먹을 쥐고 땅바닥에 대고
이마에 닿게 해준뒤 반대손으로 견갑대를 최대한 내려준 상태에서 가슴펴고 손을 위로 올려주시되 어깨는 움직이지않고
견갑대의 올려준다는 느낌으로 올려주시면 됩니다.
최고 지점에 다달으면 엄지가 위로 향하게 돌려주시고 바닥에서 10CM 정도올리면 됩니다.

어느정도 회복을 취하신후 지금 까지 했던 무게를 반으로 줄인후 천천히 자극과 근육이 긴장을 가지고
운동하시면 되겠습니다.
증량은 절대금지입니다.
요즘은 옛날과 달라서 좋은 책들 많습니다.
얼마전에 어떤 여성분이 체육관에서 견갑대 운동을 어떤 책보고 하시던데 멋져 보이더군요...
책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ㅠ 야구관련책이나 재활관련 책 찾아보시면 될 것 같네요.


등은 하체운동과 무관해서 하체운동을 한다?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등은 상체에서도 제일 큰근육이고 스콰트중 중량을 받치기위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말이죠...

웨이트 운동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명심해야될 것

1. 무게욕심 버리기
2. 인정하기 즉, 나 자신의 에고 버리기
3. 건강

벚꽃엔딩님이 간과하는부분이 바로 "건강"입니다.
예로 제가 다니는체육관에 안면만 좀 있는 사람이 있는데 운동중 손목부상을 당했는데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한달이상까지 휴식을하라고 충고했지만 무시하고 운동을하다
결국 몇달이 지나도록 고생하는 사람을 봤습니다.
아프면 휴식이 장땡입니다. 사람의 욕심이란 정말이지...후...
우리몸의 근육이 강해졌다고 결합조직인 건과인대 관절까지 무한히 강해지는건 아닙니다.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몸의 상태에 귀기울이시고 아플땐 무조건 쉬세요.
근육은 2~3일내면 회복하지만 건과인대 결합조직은 근육보다 몇십배 이상휴식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일주일 아니 몇달 내내 강약 조절없이 강강강으로 몰아치면 몸이 견뎌낼까요?
옛날에는 무식하게 그렇게해서 잘려나갈 사람들 잘려나가고 버텨내는 사람이 엘리트 였지만
요즘은 다릅니다.
적절한 스트레스와 적절한 휴식만이 최고의 성장방법 입니다.

 

1,2 무게욕심 에고 버리기

어찌보면 사회적인 문제일수도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단체생활이 많아 유행에 민감하고 남 의식을 많이하고 개성이 없고 오히려 개성있게 다니면
비웃기만 합니다. 제 어렷을적에도 학교 선생님들이 개성을 존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대체적으로...
농구에서도 개인플레이 하는걸 많이 제지 하고 요즘 잘나가는 이천수선수같이 악동같은 이미지는 철저히 외면 당하고
(물론 잘못한건 있지만...)
빌게이츠가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으면 컴퓨터 대리점이나 하고 있었다고 말이나오니 말다했죠...  

장담컨대 십중팔구 제대로 컨트롤 할 수도 없는 중량으로 운동합니다.
몸의 제대로 된 긴장을 준 상태에서 정확한 자세로 운동한다면 무게를 줄여도 빡셈에 GG 칠거라 자부합니다.
하지만 다들 그렇지않죠. 왜냐? 인정하기 싫거든요. 자존심이 있으니까...
내가 항상 100KG으로 해왔는데 80KG으로 줄이라니??? 쪽팔리거든요...
내 할 운동만 하면 되는데 남들 의식을 많이하다보니 이중량 정도면 쪽팔린다고 생각해 자신의 무게에서 약간 오버
하는 경향을 정말 수도없이 많이 봐왔고 저 또한 그랬습니다. 당연한겁니다.


그러다가 목표근육에 정확하게 긴장을 주지못하고 다른곳에 점점 힘이 들어가니 밸런스는 깨지고 무게는
계속 정체되고 결국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결국 무게욕심 버리고 빽오프 해서 다시 올라가는게 장기간 성장에 핵심입니다.

고수나 초보나 똑같습니다. 고수 상급자라고 해서 정확한 자세로 항상 정확하게 맞게 운동 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고수 상급자들도 무게를 올리고 그 과정에서 어느순간 가동범위가 짧아진다거나 합니다.
(물론 가동범위를 일부러 줄이는건 뭐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게욕심과 에고를 버리고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는자만이 진정한 고수,상급자라고 할 수 있겠네요.
때론 초중급자가 상급자를 가르칠때도 있는겁니다.

젊을때 20대이하 일때나 몸의 회복력이 좋아 완쾌가 된다지만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몸의 회복력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젊을때는 막 몇번씩 하고 그러자나요...ㅋㅋㅋ 이빨도 어릴때 빼면 다시 나고~

완쾌는 힘들고 서서히 회복하시려고 노력하시면 됩니다.
아플땐 또 휴식해주시고...

아 그리고 등쪽이 불편하시면 관련 장기들도 척추(흉추)의 영향을 받아 나빠져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척추의 자율신경계가 장기와 다 연결되어 있기때문에 주변 장기들이 나빠져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흉추는 심장, 위, 간, 쓸개, 췌장, 콩팥
척추불균형이 생기면 신경들이 압박되고 혈관계통도 함께 힘을 잃어 해당 장기의 기능도 당연히 저하됩니다.
물론 모두 척추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말이죠.
불면증또한 경추와 관련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자율신경계가 안좋아지면 성기능에도 장애가...;;
스콰트시에도 복압이 제대로 유지가 안될거고....아무튼 재활 열심히 하시길바랍니다.

할 얘기가 많지만 이글만 쓰는데도 상당히 걸렸네요.

도움이 될지모르고 두서없이 썻는데 아무튼 자나깨나 부상조심 하시고 열운 하세요. 

아가페사의 최근 게시물

운동·건강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