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인지라 간단하게(?) 신정교 ~ 가양대교 15km 러닝 했습니다.
마침 부모님과 동생 가족들이 서울로 올라와 추석을 지낸 후 토요일 아침 8시 기차를 타고 내려가는 길을 차로 광명역에 모셔다 드리면서 돌아오는 길에 신정교에 들러 러닝하고 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목, 금요일 이틀동안 가족들에게 서울 투어를 시켜드리면서 신도림, 용산, 남산타워, 경복궁을 다녔더니 은근 다리가 아픈 상태.
달리다가 컨디션 안좋으면 일찍 터닝 해야지 하고 러닝 시작했습니다.
첫 1km 구간, 종아리가 땡기는 느낌때문에 러닝하기 좀 불편했지만 2km 넘어가면서 다리 근육이 풀리며 종아리 땡기는 느낌이 사라졌고 호흡 또한 안정적으로 돌아오며 나쁘지 않은 컨디션인 듯 하여 달리다보니 7km 까지 달리게 되었고 결국 15km 뛰게 되었습니다.
가양대교 터닝지점에서 왔던 길을 돌아가니 한강 맞바람이 생각보다 강해서 러닝에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7km 구간까지 뒷바람이 은근 불어준 덕에 러닝하기 약간 편했는데.. 이런 이유때문인지 7km 구간까지 페이스가 이후의 페이스에 비해 좋군요.
토요일 서울 아침은 화창하려다가 8시 30분부터는 구름 잔뜩 끼며 바람이 좀 부는 시원한 날이었습니다.
이제 러닝하기엔 딱 좋은 계절로 들어온 것 같아 다행인 것 같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예상보다 러닝하는 분들이 은근 보이더군요.
이렇게 운동하기 좋은 계절은 어느순간 지나가버리니, 운동 계획하신 분들은 이번 추석연휴동안 꼭 실천하셔서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