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물때는 무시물때..
친구 녀석과 궁평항을 다녀 왔습니다.
이날 친구가 운전을 해서 전 출발 전부터 마음 놓고 해장국에 소주1병을 처리하고 출발 했죠.
거의 도착할때쯤 약가느이 부슬비가 오더군요.
'설마.. 설마.. 이정도가 다겠지?'
그렇게 믿고 싶었습니다..;
궁평항 수산물센타쪽에서 피싱피어들어가는 입구 초입에 자리를 깔았네요.
지금 사진에 친구가 먹고 있는 과자가.. 바로 요즘 핫!! 이슈인 허니버터칩..
물론 전 못먹어봤습니다.
저 한입도 안주고 맛있다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친구가 다 먹었거든요.. -_-a
얼마전 구입한 미니난로에 오징어를 꾸버 봅니다.
허허허..
우산을들고 노상에서 오징어를 굽고 있자니 참 럭셔리하고 멜랑꼴리한 기분이네요. 'ㅁ'ㅋ
이날 난로에 오징어 굽고 나서부터 난로 킬때마다 오징어굽는 냄세가 올라와서 자꾸 맥주가 땡깁니다..;
비바람이 점점 거세지더군요..
한잔 두잔 걸치면서 이미 낚시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저 맥주들고 오징어 뜯으며 친구와 실없는 농담주고 받으며 노가리타임..ㅋ
국민학교때부터 친구인 녀석이라 쿵짝이 잘 맞아 사내녀석 둘이라도 잘 놀죠 ㅋㅋㅋ
친구는 운전을 해야 하니 맥주한캔으로 끝내고 전 이날 4캔정도 더 마신것 같네요..
그냥 집앞호프집에서 오땅에 생맥이나 먹을껄.. 왜갔을까 -_-;
결국 잡긴 했습니다.
눈먼 망둥이 한마리.
잡자마자 바로 해체작업 들어갑니다.
처음엔 어리버리 정말 힘들었는데 이젠 망둥어배따는건 쉽네요.
머 먹을껀 아니고 친구네집 강아지 간식으로 나갑니다ㅋㅋ 아주 환장하고 먹는다네요..ㅋ
역시나 낚시가 아무리 가고 싶어도 기상조건이 안따르면 안나가는게 신상에 이롭네요.
이날 철수 직전엔 엄청나게 쏟아지는 빗줄기에 낚시장비와 옷까지 처음으로 민물세척도 강제로 당해보고..허허..
음주를 많이해서 전 친구차 타자마자부터 기억이 없네요 ㅋㅋㅋㅋ 조수석에 앉는순간 바로 잠듬 ㅋㅋㅋ
이번주 화요일에는 똥바람 터져서 난리가 났는데도 낚시갔다가 역시나 망둥어한마리 잡고 철수 ㅋㅋㅋㅋ
하.. 겨울이 정말 싫네요.. ㅠㅠ
우리 근데 귀릿님 봉고차태워서 언제 만나나요? 'ㅁ'? 최선생님도 태우면 좋겠는데 너무 멀어서..흐음.. 'ㅁ'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