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지의 추억..

시아z 작성일 16.07.13 15: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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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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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커플 환자둘은 언제나 월요일이면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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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건데기형이 한건 하셨네요.
저 뒤로 보이는 땟장과 갈대까지 이겨내며 끌어 올렸습니다.
카본16파운드로..  안터진게 신기한..
전 물론 꽝치고요..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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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가물치 장비 빌렸습니다.
하지만  나가서 약 15분정도 던져본 결과
저처럼 가녀린 사람이 사용할 장비가 아닙니다.
손목이 아작날뻔 했네요.
전봇대들고 낚시하는줄...
미터급 가물치도 가을에 밭에서 무뽑듯 쑥쑥 뽑아 올릴수 있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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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주 월요일 다시 달립니다.

버들지 근처 식당에서 얼큰한 동태탕으로 속을 든든히 체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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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비가오네요.
폭우가 옵니다.
하지만 환자둘에겐 그까이꺼 문제가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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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먼저 면꽝을 합니다.

4자 안되는 3자후반녀석 올라와줍니다.
MH대의 한계를 느끼는 하루 였습니다.
해비커버엔 역시 H대 위로는 써줘야하겠어요.
이날 닉팝2 MH가 운명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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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시간이 다가올때쯤.
데기형이 빵식이 하나 올립니다.
1센티 모자란 런커네요.
이맛에 비 쫄딱 맛으며 버들지를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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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후 저녁엔 오징어회를 사다가 가게에서 쐬주한잔.

그리고 해비커버용 로드를 질럿습니다.
빅소드B2 XH.
저만 샀냐구요?  아니죠.
커플로드 맞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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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월요일이 돌아왔네요.

달립니다.
데기형이 오기전.
제가 먼저 도착하여 바로 면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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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미쳤네요.

낮기온 35도..ㄷㄷㄷ
분명 일기예보에 오후부터 비온다고 해서 
전라도를 안가고 다시 버들지를 간건데..
슈퍼에 물사러 들어갔더니  슈퍼 아주머니께서
이날씨에 배스잡으러 왔냐고 대단하다고 놀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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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잠시 피신.

음.  물론 제가 이겼구요.
훗!  데기형..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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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입질은 있었지만 너무 잔 입질속에  속이 타들어가서

전의를 상실하고 철수하기 직전.
프로그를 던져놓고 10초 스테이후 무언가 퍽!
쳐줍니다.
3자후반녀석이 어찌나 힘을 쓰던지.
가물이형인줄.
이녀석을 끝으로 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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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만에 꽝을 맛본 건모형은 속이 허했던가봅니다.

저녁을 거하게 먹었습니다.
오징어숙회랑 물회도 먹었는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그때쯤은 꽐라가 되어 있어서.. - _-;

아!

그리고....

데기형의 또다른 닉네임.
로드브레커.
네.
닉소드B2 XH.
새로 구입한 로드가 렌딩중도 아니고
케스팅하던중 부러지네요.
초릿대도 아니고 가장 굵은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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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지는 저의 닉팝과 데기형의 빅소드를 가져갔습니다..
네.  이젠 버들지 안가려구요.
전라도야 기다려라  내가간다.

이젠 버들지는 추억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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