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달전 이네요.
궁평에 전어가 HOT! 하다는 소식에 전어사냥에 다녀 왔습니다.
궁평전어 포인트는 수문앞쪽이 가장 좋은데 그쪽은 평일임에도 발 디딜 틈이 없더군요.
이날 비도 오락 가락 하는데 무슨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결국 궁평피싱피어에 자리를 잡습니다.
채비는 간단합니다.
루어대에 전어카드채비달고 봉돌이나 스픈하나 달아주고 바로 발앞으로 내림낚시를 하시면 됩니다
미끼도 필요 없으니 이처럼 편한 낚시도 없지요~
발밑으로 열심히 고패질을 하다보면 후두둑~ 손으로 어신이 옵니다.
전어가 얼마나 많은지 이것들이 다 바늘을 물고 올라오는게 아닙니다.
저 작은 전어바늘에 훌치기로 올라오는 녀석들이 상당히 많지요.
그야말로 물반 고기반이 실현되는 날이죠.ㅎㅎ
이날 갑작스런 천둥번개와 비바람에 우비를 챙겨오지 못해서 달달떨며 조금 하다 철수했네요.
같이간 일행 두명은 이날이 생에첫 낚시였는데도 잘잡고 잘 놀더라구요 ㅋㅋㅋ
결국 이날 낚시뽕 제대로 주어서 자꾸 제가 쉬는날마다 낚시 안가냐고 연락이 옵니다. ㅡ,.ㅡ;
내 주력은 원투인데.. 신나게 열심히 잡는 그런 낚시가 아닌데..
처음부터 너무 강력한 뽕을 놓아준듯 합니다.. -_-;;;
낚시만 가면 저날처럼 계속 잡히는줄 알더라구요.
저날에 전어들은 일용할 반찬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가을전어가 맛있다고 하던데. 봄전어도 상당히 맛있네요~
문제는 잔가시가 너무 많아서 먹기가 너무 까다롭다는거..
굽지말고 바짝 튀겨먹는게 좋을꺼 같아요~ 뼈속까지 바삭~하게.
요즘은 장어잡는 맛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아직 6월이라 장어 씨알이 굵지는 않지만 손맛과 입맛 둘다 좋은 장어!!
원투 함께하실분들 파티모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