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엔.. 무서운 전설이 있어..

가재장군 작성일 15.08.19 21:16:20
댓글 51조회 10,186추천 27

 

안녕하십니까

 

가재장군 입니다.

 

날도 덥고 곧휴가 철인데

 

아 휴가철끝났나요??

 

전 오늘부터 휴가입니다.

 

트화화화홧홧홯ㅅ화소사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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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헹헹

 

 


몇주전이었나요??

 

늦었지만 자라섬 조행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이번 지옥섬..자라섬 동출 인원은 자라섬의 학살자!! 트루그레이브님이 쓰셨지만 다시 쓰자면

 

가재장군, 트루그레이브, sa007님 이렇게 3명입니다!!

 

한분 이름이 어두침침하고 무섭게 보이는건 기분탓.

 

고럼 우리 모두 여자들의 천국 가평으로 떠나볼까요오오옷~???????

 

 

 

 

 

 

 

 

 

 

 

 

 

 

 

 

 

 

새벽 5시가 조금 넘은 상황. 

 

거지뚜벅이인생인 저는 007님의 차를 얻어타고 같이 졸음을 이겨내며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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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한 표정을 하고(졸린거 아님)

 

 

하이패스를 그 누구보다 빠르게..하..잉끄요...ㅅ 통과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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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과 빵을 흡입합니다.

 

하.. 라면 마이쪙..

 

둘다 배고팠답니당 ㅋ

 

2초만에 라면을 흡입하던 007님의 그 흡입력이란.. 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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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젓가락 먹었을 뿐이었는데.....

 

하지만 저도 질수 없기에 국물까지 흡입 하고 다시 차를타고 이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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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벌써 해가 떠버렸네요. 6시 반쯤 트루그레이브님의 도착소식을 듣고 빨리 속력을 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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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젊고 아름답고 쭉쭉빵빵 미녀 늘씬 아가씨가배스가 그득그득한 가평으로 입성!!!!!!!!!!!!!!!!

 

도착 후, 먼저 던지고 계셨던 트루님을 기다리며 채비를 마친 후에

 

서로 인사 후, 포인트로 향합니다!!

 

첫수로 트루님께서 뽑아 주신 후 그 옆을 마구마구 뒤져봤으나 저에게 배스는 오지 않았습니다.

 

열정에 타오르느라 초반은 사진이 없네요..

 

몇번의 포인트 이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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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어두컴컴하고 길이 끊임이 없는게 마치 요단강 가기 전의 마지막 쉼터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알고보니 포도넝쿨들이더군요. 포도넝쿨도 먹나요?

 

이런 헛소리를 짓거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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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으로 이동했습니다.

 

트루님의 지시로 

 

 

 

트루그레이브 : 007군!! 저기로던져!! 가재군!! 저기로던져!!

 

가재, 007 : 네!!형님!!

 

 

 

하며 열심히 던져보지만

 

눈앞에 배스들과 어마어마한 덩치의 잉어들만 아른거릴뿐

 

제 채비는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그래요. 제 손이 폐기물이었나보네요. 힝ㅠㅠ

 

그래도 남자니깐

 

포기안하고 던져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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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계속 던져서

 

한마리 힛뚜!!!!!!!!! 

 

털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이후로

 

묽이맑아 배스가 보일뿐 먹진 않네요.

 

이녀석들이 웜을 눈앞에서 빤히 쳐다보다가 그냥 가버립니다.

 

요망한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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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단단히 각고하라고 하실때 잘 새겨들을껄

 

멍청한 저는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갔던것 같습니다.

 

자라섬이 그렇게 큰지 몰랐어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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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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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열심히 돌아다니며 잘 가르쳐 주시는 트루님께 실망을 안겨드리면 안되겠다는 그러한 사명감을 가지고

 

땀이 3L정도 흐른거 같지만 요리조리가서 던져봅니다.

 

하지만 나오지않았어요.. 제 멘탈도 웜을 따라 자꾸 따라가나봐요.. 너무 더워요..

 

쥬글거 가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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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어디? 나는 누구? 저기가 바로 저세상으로가는 문인가?

 

하는데 007님께서 여러마리 잡았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꽤나 큰놈들로다가.. 부러웡..ㅠ_ㅠ 하고

 

아.. 때가 되었구나.. 오늘이었구나.. 안녕하세요 염라대ㅇ...싶은 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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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져놓고 휴식.

 

이슬이 맺혀있든 뭐가있든 그냥 땅바닥에 철푸덕.

 

머리털 끝부터 전해져오는 열기로 뇌가 익어서 펴질때쯤 배고프다고 징징대기 스킬을 시전.
 

 

 

 

저승사자 : "밥먹으러 갑시다!!!!!!!!!"

영혼 1,2 :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근데 최후의 만찬이라는건가요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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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참 많이 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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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님께서는 가까운데 있으시다며

 

차 안타고가도 된다고

 

걸어서 금방이라고

 

그래서 걸었습니다.

 

걷고 또 걸었어요.

 

저승사자님?? 저승사자님!!

 

이라고 외칠때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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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챡~~♥

 

오늘의 최후의 만찬은 점심은 뭐.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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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

저거 피 아님.

피토한거 아님. 더워서.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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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 #맛있어 #로맨틱 #팬티 #성공적

 

지지고 볶고~ 지지고 볶고~

 

먹다보니 느낀건데

 

여자들이 참 많았습니다.

 

젊음이 물씬 느껴지더군요. 감사했습니다. 아, 아니 좋았다구요. 네. 네? 젊음이요. 헤헤헤헤

 

셋이서 침 질질흘리며 쳐다본건 셋만의 비밀 >.~

 

자, 만찬도 먹었겠다

 

다시 멀고 먼 여정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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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하다 정말 죽으면 안되잖아요?? 두번못죽잖아요?그쵸? 두번죽는거 아니잖아요. 네? 이상한글씨가 보이는건 기분탓

 

그러니 물병도 다시 가득채웠어요.

 

날이 너~~~~~무 더운 관계로

 

카페도 들러서 커픠한잔의 여유를 만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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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 시원해~ 짱이야~ 여기가 천국인가바~ 우리 천국에왔나요? 대답해봐요 땀흘리지만 말고. 네?

 

커피도 시원~하게 먹었겠다

 

다시 채비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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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그림판이라..)

 

출발하려는 찰라

 

엄청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우웨에에에에에에엥~~~~~~~~~ 가평@%&에서 알려드립니다. @$%@$ 철수하시기 @#$%%니다.

 

대피하라는 방송이 나옵니다.

 

왜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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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녀석이 몰려오고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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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셋이서 모여서 궁리를 해봅니다.

 

저승사자 : 아..어쩌지.. 이런적은 처음인데..

영혼 1 : 허허..

영혼 2 : 헤헤..

 

많은 의논을 거친 결과,(헤헤거린것만은 아님)

 

저승사자 : 그럼, 갑시다!!

영혼 1.2 : 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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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이번엔 어떤 지옥이죠?

 

지금은 오후 2시 40분경입니다.

 

어둑어둑 하지요.. 이 시각 서울은 우박만한 비가 떨어지고있었고

 

여기는 하늘이 찢어질듯이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저희에게 몰려오고 있었죠.

 

그래도 어쩌겠나요. 나는 오늘도 한마리도 안낚았는데. 잡으러 가야죠

 

고고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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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비가 올것같으니

아지트 비슷한 곳을 트루님께서 아셔서 일단 이동합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가까운줄알았지만

 

자라섬은 엄청 넓습니다 여러분

자라섬 넓어요. 두번말했지만 자라섬 대빵 넓어요. 짱짱. 연인과 같이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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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아늑한 다리밑으로 대피를 하였어요. 여기 진짜 좋았어요.

 

비가와도 막아주고, 그늘도 있으니 참 좋았던 자리같습니다.

 

나중엔 어떤 커플에게 뺏겼지만..

 

비가 한참 쏟아지고 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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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잦아들고 날씨가 매우 시원해졌어요.

 

정말 너무 시원해서 힘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기 시작했어요.

 

그렇다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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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합니다!!

 

또 잡아야지용 캬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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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획득!!

 

007님 포텐터져서 저거말고도 큰것들도 여러마리 끌어올리시고..

 

그래도 이게 울라대라서 손맛이 직여줍니당..ㅋㅋ 저는 못잡았지만..

 

이 근처에서 트루님도 몇수 하시고

 

 

 

저승사자 : 가재군!! 자네도 잡아야지!! 빨리 일로와서 던져!!

 

 

 

 

하시며 저를 포인트로 인도하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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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짜치라도 잡아올립니다!! 키야~~~~~~~

 

손맛좀 볼려고 이리저리 끌고댕기다가 올렸는데

 

튀김옷 이쁘게 입었네용.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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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씐나!! 한마리 씐나!!

 

탄게 아니라 날이 어두운겁니다.. 에헴.. 힘들어 보이는게 아니라 땀이 좀 심하게 많이 난 것 뿐입니다. 헤헤

여기서 많이 잡았더니 애들이 이제 입질도 안해주네요.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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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개니 좀 환해졌네요

 

하지만 비가 온 후라서 시원하기도하고

 

활성도를 기대해봅니다!!

 

꽃 이쁘당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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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싱~ 워킹사진밖에 없네..

 

이 근처에서 한참을 던져보고

 

여기서 한 3마리 또 털리고..하.. 손이 문제였던거야..

 

자책을 실컷 한다음~ 집에갈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다음을 기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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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정리를 합니다. 귀찮아서 가방에 쑤셔넣고 바닥에 던져놓고..

 

그래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워킹낚시는 처음이었거든요..

 

원투는 던져놓고 앉아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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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가는길.. 잠을 거의 못잔 007님께서 너무 힘들어하셔서

 

제가 없는 말재주 막 꺼내서 말을 건내보기도 했지만,

 

재미없는 제 말재간때문에 더욱 스트레스를 받으시진 않았는지 조심스러워지네요.

 

그래도 서로 재미있었다고 허허, 헤헤 웃으며 집으로 갔습니다.

 

자라섬.. 시원해지면 다시한번 가봐야겠네요. 하하하

 

고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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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다시한번 말하지만 정말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저승 같이가실분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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