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추천도 많이 해 주셨는데, 결국 집에서 멀지않은 손곡지로 짬낚을 다녀왔습니다.
일단 아침 선약이 있어 원주에서 덕평까지 일찍 출발합니다.
바로 낚시가 아니라 많이 설레고 하진 않네요..
오전 일을 다 마무리하고 점심을 먹으니 3시.. 어차피 빨리 가서해도 너무 뜨거울 것 같아 찬찬히 갑니다.
손곡지 제방에 도착하니 4시 조금 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자리잡고 사이드로 4인치 쉐드웜을 던지고,
뽈뽈뽈뽈 천천히 감으니 두세번의 캐스팅만에 2짜 한마리가 덩치에 안맞게 퍽!! 하는 당찬 입질을 해줍니다.
헤헤~ 우라노G2 와 닉팝2 MHF 개시~ ㅋㅋㅋ
이후 옆으로 20미터정도 이동 후 약간 밝은 같은크기의 쉐드웜을 같은 방법으로 캐스팅하니 좀더 작은 놈이 비슷한
입질을.... 도대체 큰 놈들은 어디있는지.... 멀리서든 가까이서든 간간히 피딩은 하는데, 물의 파장이나
소리로는 큰 사이즈같진 않더라구요... 4~5분 정도의 배서분들도 열심히 던지시지만 다들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5시쯤 제방에서 상류로 이동하여 위 사진과같은 기가막힌 버징포인트에서 약 1시간을 팔이 빠져라 버징을 했지만
루어를 치긴해도 작아서그런지 먹질 못하는 약한 입질만 몇번 있었고, 잡지를 못했습니다.
다시한번 느끼지만 전 정말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아.....
그래도 작은것 두마리지만 새로운장비 마수걸이를 해서 위안은 됩니다~ ^^;
손곡지는 현재 물이 적당히 빠져서 무릎장화만 있으면 낚시하기는 딱 좋은 수위입니다.
혹시라도 참고하시라고~
이상 평일에 쉬는 사람이라 동출을 거의 못해 본 외로운 낚시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