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 다음 기회에...청원수로

잉어탕큰사발 작성일 16.03.27 23: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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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잉어탕입니다.

금요일에 간단하게 한 잔 하고 집에 들어와서 짱공을 열어보니 철뛰기1님의 청원수로 조행을 보고 "이 번 주는 여기다"

결정하고 토요일 출조를 결정했으나 서버가지고 놀다보니 날을 새버려서 오후 늦게 일어나 하우스낚시터에서 또 날 새고 일요일인 오늘 점심 때 일어나서 늦게나마 짬낚겸 답사를 하기로 하고 룰루랄라 출발합니다.

 

집에서 5킬로미터 거리에 남안산IC로부터 제2서해안 고속도로를 올라 오늘의 목적지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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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송산그린시티 전망대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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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산이 송산신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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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신도시를 뒤로 하고 너무 피곤한 나머지 송산포도휴게소를 들러야하는데

머릿속에 온통 낚시생각뿐이라 그냥 지나칩니다. 고속도로 12킬로미터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현기증이 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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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속도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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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바로 청원수로에 도착해서 조금 둘러본 후 바람이 너무 불어대서 바람들 등지고 대류가 그나마 없고 조용한 자리를

골랐습니다. 고기가 있을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노지 필드는 제가 앉으면 있던 고기도 없어지거든요.

지도 앱으로 길이 안 보일 수도 있지만 위성사진으로 보면 콘크리트로 포장된 농로가 있습니다.

도로에서 농로로 바로 진입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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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낚시대를 펴고 필드를 감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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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함께할 파트너 입니다.

자수정Q 2.0칸, 자수정Q2.4칸. 보기만 해도 흐믓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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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정Q 2.0칸 - 2봉돌 바닥채비

원줄    : 모노 1.2호

찌       : 4개 1만원에 산 이름 모를 올림찌

주봉돌 : 은 채비 다시 하기 귀찮아서 스퍼토에 감은 편납

부봉돌 : 좁쌀봉돌대신 편남홀더에 감은 내림찌 맞춰논 편납

바늘    : 미늘이 있는 듯 없는듯 이빨뽑은 나이롱 붕어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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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정Q 2.4칸 - 내림채비

 

원줄    : 모노 1.2호

찌       : 낚시방 사장님한테 낚여 산 2배수 톱이 투명한 1.6푼 내림찌

주봉돌 : 은 찌 부력을 1.0푼 부터 다양하게 쓰기 위해 스퍼토에 감은 편납. 부족한 무게는 찌에 편납 감음으로 보충

            (편남 홀더를 달아야 하는데 원줄 다시 하기 귀찮은 건 비밀)

바늘    : 목줄 모노 0.8호, 붕어 5호 바늘 구성의 30cm 묶음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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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집어제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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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순서대로 →↓←↑

양은 내 맘대로 1:1:1:1

개량컵 그딴 건 귀찮아서 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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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측정 하는데 내림 찌가 저에게 올 생각을 안합니다...바람 참 겁나게 부네요.

바람 때문에 낚시 대가 휘어 있는데 누가 보면 대물 잡은 줄 알겠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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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맞추는 동안 불어터진 집어제. 색이 영 안좋네요 많이 아픈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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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는 흔들이에 새우어분 마부시로 합니다. 이거 은근히 잘 먹습니다. 마부시용 제품을 따로 살 필요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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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준비 하고 바람과 사투로 2시간만에 꽝으로 마무리 합니다.

 

온김에 한 바퀴 둘러보기로 하고 골프장쪽으로 향합니다.

길이 있는데 막아놔서 골프장을 끼고 돌아갔습니다.

수로라고 하기엔 엄청난 면적을 자랑하는 청원수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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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제방이라고 해야하나...우기때 물이 넘치도록 되어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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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 아래로 조용히 낚시 할 만한 곳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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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 가능한 물길 끝에서 제방(?)쪽으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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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사방이 논밭으로 농번기에 대낚시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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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 위치에서 해넘이 한 컷. 어쩌다보니 그림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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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류쪽을 바라보고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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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미터 정도 걸어가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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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은 경기화성바이오밸리 공사현장 옆길로 포장이 안되있어서 이동하기 지저분 합니다. 승용차는 안지나가길 권합니다.

차 아래 열심히 긁고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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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사진이 없어 네이냔 거리뷰로 대신 하지만 제가 찍은 사진인줄 알았습니다.

2014년 11월 사진이라는데 오늘 상태가 딱 사진과 같았습니다. 맞바람이 부는 곳으로 엄청난 쓰레기가 반겨주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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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둘러본 농로길. 여긴 여름에 사람 참 많이 올 것으로 예상 됩니다.

자리가 맘에 들더군요. 모기와 싸우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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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해넘이 또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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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해넘이 또 한 컷과 루어 조사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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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는 길. 해넘이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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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 진입 후 해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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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해넘이를 보며 "내일 또 출근 해야 되는구나" 하며 즐거운(?)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후... 간만에 노지에서 사진찍으니 편집하기가 더 귀찮네요.

다음 주에 날씨가 많이 좋아질 것을 보입니다. 이젠 저수지에서 마릿수좀 해서 몸살좀 나고 싶네요.

이상 점찍고 답사를 가장한 청원수로 조행이었습니다.

모두 안낚하시고 즐거운 낚시 하시길 바랍니다.

 

 

 

 

-추신1

모든 도로운행 사진은 스마트폰 블랙박스 앱으로 촬영한 영상을 캡처한 사진입니다.

운행시 절대 사진 촬영 하느라 시선 뺐기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짱공 낚시인은 언제나 도로교통법을 준수 합니다.

 

-추신2

노지를 가면 항상 눈에 띄는 것이 쓰레기인데 너무 많아서 낚시 하던 자리 주변에 있는 것만 대충 줏어모아서 오긴 했습니다. 이게 참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쓰레기 가져와서 버리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닌데...

짱공 낚시인은 머문 자리까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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